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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 | 밴쿠버 시청, 'Airbnb'단기 임대 현황 조사

이지연기자 기자 입력16-07-18 1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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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비앤비 하는 가구 5천 여 곳, 제프 메그 시의원 "장기 임대 영향"

 

BC주 곳곳에서 에어비앤비(Airbnb)를 통해 단기 임대를 제공하는 주택 및 아파트들이 늘어나면서 '장기 임대 공간이 줄어들고 있다'는 의견이 제기된 바 있다. 그 실태 조사에 나섰던 밴쿠버 시청이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그 결과, 현재 밴쿠버 시에서 단기 임대를 제공하는 주거 유닛은 5천 여 곳으로 확인되었다. 이 중 85%가 에어비앤비에 등록되어 있었으며, 75%는 주택이나 아파트 유닛 전체를 임대하고 있었다.

 

5천 여 곳을 구역 별로 나눈 결과, 가장 많은 31%가 다운타운에 위치해 있었다. 그리고 마운트 플레젼트(Mt. Pleasant, 15%)와 키칠라노 포인트 그레이(Kitsilano/Point Grey, 14%), 그리고 이스트 헤이스팅(East Hastings, 14%)이 뒤를 이었다.

 

제프 메그(Geoff Meggs) 시의원은 "장기 임대 시장에 영향을 끼치는 수준에 이르렀다고 본다. 단기 임대를 통해 부가 수입을 얻는 사람들은 에어비앤비에 대해 긍정적이겠지만 , 지역 전체를 보면 분명 부작용도 있다"고 말했다.

 

시청 측은 이번 조사 결과에 대해 '개인 소유의 주택 및 아파트만을 대상으로 한 것'이라며 '기업 소유의 주거 공간을 대상으로 한 조사가 후속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또 20일(수)에는 시청 웹사이트에 별도 페이지를 개설해 에어비앤비에 대한 주민 의견을 수렴할 예정이다. 사이트 주소는 다음과 같다.

 

이지연 기자

 

웹사이트: http://vancouver.ca/doing-business/short-term-rentals.as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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