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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 | 밴쿠버 이어 리치몬드도 폐교 계획 철회, 그러나 주정부 관계 여전히 냉담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 업데이트 16-10-12 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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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월에 있었던 해당 학교 학생 및 학부모들의 폐교 반대 시위

 

 

주정부 '정원 95%' 조건 철회' 그러나 예산 감축 마주한 교육청 싸늘한 시선 보내

 

밴쿠버에 이어 리치몬드 교육청도 등록률이 낮은 학교들의 폐교 계획을 철회했다. 리치몬드 교육청은 올 4월, 총 16 곳의 폐교 후보를 발표했으며 이들 중 "최소 5곳이 2017년 봄 학기를 끝으로 문을 닫을 것"이라고 전한 바 있다.

 

그러나 지난 11일(화), 공개 회의에서 후보 중 가장 유력했던 3곳에 대한 '폐교 계획 철회'를 논의, 찬반 투표를 통해 가결시켰다. 해당 학교들은 알프레드 딕슨(Alfred B. Dixon) 초등학교, 다니엘 우드워드(Daniel Woodward) 초등학교, 그리고 맥케이(McKay) 초등학교다.

 

교육청들이 폐교 후보를 논의하기 시작한 것은, 주정부 교육부가 '정원의 95%가 넘는 학교들에만 자연재해에 취약한 건물의 개선 예산을 제공하겠다'는 방침을 정했기 때문이었다. 그러나 마이크 버니어(Mike Bernier) 교육부 장관은 지난 9월에 "동일한 기준을 모든 지역, 학교에 적용하지 않겠다"며 이 방침을 철회했다.

 

데비 태플로니( Debbie Tablotney) 리치몬드 교육청장은 "함께 노력해 온 모든 사람들의 공"이라며 이 발표를 크게 반겼다. 그는 정원 95%를 맞추는 것에 대해 "노력 중이나 매우 어려운 일"이라고 말하며 "철회되어 다행"이라고 말했다.

 

그는 3백여 명이 참석한 11일의 공개 회의에서 "큰 산을 넘었지만 아직 해결해야 할 것들이 많다. 무엇보다 예산 감축으로 인해 앞으로 한동안 재정 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또 교육부가 한 발짝 물러섰음에도 갈등이 계속되고 있는 밴쿠버 교육청과 같이 리치몬드 교육청도 "앞으로도 교육부와의 관계는 어려울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 이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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