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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 | 버나비 점거 시위자들 경찰에 연행, 갈등 계속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 업데이트 16-07-20 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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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명 연행 후 기소, "다시 점거하지 않는다면 처벌 없을 것" 경찰 입장

 

버나비 임페리얼 스트리트(Imperial St.)에 위치한 저층 아파트에 결국 경찰이 투입되었다.

 

이곳은 부지가 개발사에 판매된 후 현 건물이 8월 1일부로 철거될 예정이었다. 그러나 주민 일부가 이사가기를 거부하고 관련 시민 단체 사람들이 함께 점거 시위를 했다. <본지 12일(화) 기사 참조>

 

시위는 지난 9일(토)부터 시작되었으며, 14일(목)에는 시위자들이 떠나야 한다는 법원 명령이 내려졌다. 그리고 15일(금)에는 시청이 고용한 인부들이 수도관을 닫아 물 공급을 막기도 했다. <본지 16일(토) 기사 참조>

 

시위자 11명이 건물 퇴거를 거부하고 있다. 19일(화)만 해도 "우리를 몰아내기 위해 경찰이 투입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자신했으나, 하루 뒤인 20일(수) 오전에 경찰이 현장에 도착했다. 11명 모두 체포되었으나 이 중 4명은 현장에서 풀려나고 7명은 연행된 뒤 기소되었다.

 

경찰 관계자는 "이들이 다시 현장을 점거하지 않는다면 더 이상의 처벌은 없을 것이다. 그러나 다시 점거를 시도한다면 법정에서 민사상 모독죄로 재판을 받게 된다"고 밝혔다.

 

그러나 임페리얼 스트리트 5025번지 사건 현장에는 관련 시민 단체들과 인근 주민들이 여전히 시위를 이어가고 있다. 이들은 철거 현장에서 과 한 블록 떨어진 장소에서 시위를 하며 "새로 지어지는 고층 아파트 유닛을 구입할 돈이 없다"고 입을 모았다.

 

한 여성은 "우리는 노숙인도 아니고 정신병이 있지도 않다. 그냥 평범한 저소득층"이라며 "얼마전까지 몇 해동안 지내 온 집이 있었는데 재개발 때문에 잃게된 사람들"이라며 연대를 호소했다.

 

이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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