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식 없는 마트 내 주류 판매, 어떤 사연일까 >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밴쿠버 | 소식 없는 마트 내 주류 판매, 어떤 사연일까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 업데이트 15-09-02 12:36

본문

ABLE 단체, '1 KM 룰, BC주 와인 식품코너 판매에도 적용해야'

 

마트 내 주류 판매 첫 시행 날이었던 올해 4월 1일(수), 사우스 써리에 위치한 세이브온 푸드(Save On Foods)에서 BC주 와인 판매가 개시된 바 있다.

 

이 코너는 과자 코너 옆에 자리했고, 소식을 들은 BC 주민들은 각자의 거주 지역에서도 곧 와인을 구입할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했다. 

 

그러나 5개월이나 지난 현재까지 깜깜 무소식이라 많은 주민들이 당황해 하고 있다. 지난 7월에는 그로서리 체인 ‘어반 페어(Urban Fare)’의 밴쿠버 알버니 스트리트 지점이 주정부와 와인협회(BC Wine Institute) 허가를 얻고도 시청 승인을 얻지 못해 판매를 못하고 있다.

 

당시 시청 측은 ‘뷰트 스트리트의 BC 리코어와 너무 가깝다’는 점을 문제삼았다. 이런 와중에 새 주류법에 반발해온 기존 판매자들이 ‘식품코너에서의 BC주산 와인 판매’를 두고 지자체들을 상대로 로비 중이라는 소식이 전해졌다.

 

로비를 이끌고 있는 것은 ‘ABLE(Alliance of Beverage Licensees)’ 단체로 이들이 문제삼고 있는 것은 바로 ‘1킬로미터 룰’이다. 주정부는 마트 내 주류 판매를 발표하며 ‘현존하는 주류판매점과 1 KM 이내 거리에 있는 그로서리는 라이센스 대상에서 제외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식품 코너에서 BC주산 와인을 판매하는 것은 예외로 정했다. 이에 사유 판매자들이 “예외가 있어서는 안된다”는 입장으로 로비 중인 것이다.

 

 ABLE의 제프 귀냐드(Jeff Guignard)는 “그로서리와 주류판매점은 대개 근처에 인접해있다. 같은 건물에 자리한 경우도 많다”며 “소규모 가게들이 대형 마트와의 경쟁에서 이길 수는 없다.

 

마트에서 와인을 팔기 시작하면 주류판매점들이 큰 타격을 받을 것”이라며 “식품 코너에서 BC주산 와인을 판매할 때에도 1 KM 룰이 적용되어야 한다.

 

이것을 실현하기 위해 지자체들을 설득하는 중”이라고 말했다.

 

 

이지연 기자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목록

Total 22,033건 714 페이지
제목
[밴쿠버] 클락 수상과 로버트슨 시장, 파리 기후변화 서…
파리에서 만난 로버트슨 시장(좌)과 트루도 총리(가운데), 그리고 드니스 쿠데어 몬트리올 시장    트루도 총리 만난 로버트슨 시장, '친환경주의는 캐나다에 큰 기회'    &nbs...
이지연기자
11-30
[밴쿠버] '기후변화 대책 요구' 행진, 다운타운 뒤덮어
'파리 서밋 참석 글로벌 리더들에게 메시지 전달'   지난 11월 29일(일), 밴쿠버 아트 갤러리 앞에서 ‘기후변화 대책 요구 행진(Vancouver's Global Climate March...
이지연기자
11-30
[캐나다] '파리 집결' 세계 정상들, 트뤼도 총리 테러…
기후변화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프랑스 파리를 방문한 저스틴 트뤼도 캐나다 총리가 29일(현지시간) 파리 테러가 발생한 바타클랑 극장을 찾아 애도를 표하고 있다.      프랑스 파리 연쇄 테러가 일어난 바타클랑 극장에 기후변화...
온라인중앙일보
11-30
[캐나다] 캐나다 기후변화협약 촉구 시위
  19일 (현지시간) 캐나다 오타와에서 환경활동가들아 세계 각국 지도자 140여 명이 2015기후변화 콘퍼런스에 참석하기 위해 파리에 집결한 가운데 지구온난화를 늦출 강력한 합의를 만들어 낼 것을 요구하며 시위를 벌이고 있다. [뉴스1]
온라인중앙일보
11-30
[캐나다] '난민 꼬마' 쿠르디 삼촌 가족, 캐나다 정착
  지중해 해변에서 숨진 채 발견된 시리아 난민 꼬마 아일란 쿠르디의 친척들이 캐나다에 정착한다. 캐나다에 살고 있는 아일란의 고모 티마 쿠르디는 28일(현지시간) 캐나다 공영 CBC 방송에 아일란의 삼촌 모하메드 부부와 자녀 5명이 이달 초...
온라인중앙일보
11-29
[캐나다] 캐나다, '기후변화 대응' 개도국에 2조원 지…
캐나다가 기후 변화에 대응하는 개발도상국에 앞으로 5년간 모두 26억5000만 달러(약 2조3000억 원)를 지원할 전망이다. 저스틴 트뤼도 캐나다 총리는 27일(현지시각) 몰타에서 열린 유럽연합-아프리카 정상회의에서 이같이 밝혔다고 캐나다 CTV뉴스 등 외신들이...
온라인중앙일보
11-29
[캐나다] 캐나다 내, 무슬림계 '뭉치면 제대로 뭉친다'
  연방총선서 기록적 투표율  지난달 연방총선에서 전국에 걸쳐 무슬림계 유권자들이 대거 투표에 참여해 기록적인 수치를 보인 것으로 밝혀졌다.   19일 여론조사 전문 메인스트릿 리서치에 따르면 무슬림계 ...
온라인중앙일보
11-29
[캐나다] 중국 입국 거절당한 미스 캐나다 '중국이 왜 …
  “고국(故國)의 기피 인물이 된 것이 내겐 ‘명예의 배지’다.” 중국 정부가 자국 인권 문제를 비판한 중국계 미스 캐나다를 입국 금지해 논란이 일고 있다. 올해 미스 월드 캐나다 아나스타...
온라인중앙일보
11-29
[캐나다] '중국정부에 맞서는 미스캐나다, 골리앗과 싸우…
중국정부가 하이난성에서 개최되는 미스월드 선발대회에 중국계 미스 캐나다의 입국을 금지시켜 파문이 일고 있다. 뉴욕타임스는 27일 1면에 중국 당국이 미스캐나다 아나스타샤 린(25 )이 자국 인권문제를 비판한다는 이유로 비자를 발급하지 않아 미스월드 대회 출전이...
온라인중앙일보
11-28
[밴쿠버] 밴쿠버, 27일(금) 출근길 버스 노선 다소 …
  '가공선에 앉은 서리로 트롤리 버스 관리에 차질 발생'                지난 27일(금) 아침...
이지연기자
11-27
[밴쿠버] 밴쿠버, 27일(금) 출근길 버스 노선 다소 …
  '가공선에 앉은 서리로 트롤리 버스 관리에 차질 발생'                지난 27일(금) 아침...
이지연기자
11-27
[밴쿠버] 써리, 캠핑카 화재로 사망자 발생
지난 27일(금) 아침, 써리에서 사망자가 발생한 캠핑카 화재가 있었다.   화재는 7시 반 경에 160번 스트리트와 8번가가 만나는 지점에서 발생했다.   이를 목격한 인근 주민들은 911에 신고하는 한편 캠핑카 탑승자를 구출하...
이지연기자
11-27
[밴쿠버] 써리, 캠핑카 화재로 사망자 발생
지난 27일(금) 아침, 써리에서 사망자가 발생한 캠핑카 화재가 있었다.   화재는 7시 반 경에 160번 스트리트와 8번가가 만나는 지점에서 발생했다.   이를 목격한 인근 주민들은 911에 신고하는 한편 캠핑카 탑승자를 구출하...
이지연기자
11-27
[밴쿠버] 싱크홀 발생 프로덕션 웨이, 30일(월) 재개…
'많은 비로 파이프 범람, 정리 및 수리 작업 마무리 단계'   지난 13일(금) 아침 갑작스러운 싱크홀 발생 이후 폐쇄된 버나비의 프로덕션 웨이(Production Way)가 30일(월)부터 재개통된다.   이 도...
이지연기자
11-27
[밴쿠버] 싱크홀 발생 프로덕션 웨이, 30일(월) 재개…
'많은 비로 파이프 범람, 정리 및 수리 작업 마무리 단계'   지난 13일(금) 아침 갑작스러운 싱크홀 발생 이후 폐쇄된 버나비의 프로덕션 웨이(Production Way)가 30일(월)부터 재개통된다.   이 도...
이지연기자
11-27
[밴쿠버] (30일 사용계획) 포트 무디, '5년 재정 …
'재산세 인상 등 앞두고 주민 의견 최대한 수렴'              오는 30일(월), 포트 무디 시의회가 2016부터 5년간의 재...
이지연기자
11-27
[밴쿠버] 안전 귀가 위한 대리 운전, '레드 노우즈' …
  파티에서 음주 후 자가용과 함께 안전 귀가   음주가 많아지는 크리스마스 시즌이 돌아왔다. 운전자들의 안전 귀가를 돕는 레드 노우즈(Operation Red Nose) 캠페인이 지난 27일(금)부터 본격 활...
이지연기자
11-27
[밴쿠버] 프레이져 벨리, 야생 오리에서 H5N2 바이러…
크리스마스 시즌 앞둔 업계, '위험성 낮으나 관리 철저히 할 것'   지난 해 12월, 조류 독감 바이러스 H5N2 감염으로 홍역을 치뤘던 프레이져 벨리 지역의 가금류 농장에 다시 주의 경보가 내려졌다. ...
이지연기자
11-27
[밴쿠버] 프레이져 벨리, 야생 오리에서 H5N2 바이러…
크리스마스 시즌 앞둔 업계, '위험성 낮으나 관리 철저히 할 것'   지난 해 12월, 조류 독감 바이러스 H5N2 감염으로 홍역을 치뤘던 프레이져 벨리 지역의 가금류 농장에 다시 주의 경보가 내려졌다. ...
이지연기자
11-27
[밴쿠버] 에버그린 라인 서비스 가동, 2017년 연기
에버그린 라인의 지하 터널 공사 모습   2016년 여름까지 공사 진행, 가을과 겨울엔 시설 테스트   2016년 여름 중 완공될 것으로 예상되던 에버그린 라인(Evergreen Line)&nbs...
이지연기자
11-27
[밴쿠버] 에버그린 라인 서비스 가동, 2017년 연기
에버그린 라인의 지하 터널 공사 모습   2016년 여름까지 공사 진행, 가을과 겨울엔 시설 테스트   2016년 여름 중 완공될 것으로 예상되던 에버그린 라인(Evergreen Line)&nbs...
이지연기자
11-27
[캐나다] 캐나다, 유엔에 시리아난민구호비 7500만$ …
캐나다 자유당 정부는 최근 연방 총선거에서 공약한대로 시리아 난민들을 위한 구호기금으로 7500만 달러(1000만 캐나다달러)를 유엔 난민을위한 고등판무관실에 기부한다고 발표했다.  이 금액은 앞으로 몇 개월 동안 시리아 난민 수천명씩 총 1만명을 캐나다...
온라인중앙일보
11-27
[밴쿠버] 메트로 지역 상업용 부동산 시장 활기, 5년 …
'캐나다에서 가장 높은 경제성장률이 원동력'   밴쿠버의 주거용 부동산 시장이 다소 과열된 가운데, 상업용 부동산 거래도 호황인 것으로 나타났다. 광역 밴쿠버 부동산보드(Real Estate Board of Greater Vancouv...
이지연기자
11-26
[밴쿠버] 메트로 지역 상업용 부동산 시장 활기, 5년 …
'캐나다에서 가장 높은 경제성장률이 원동력'   밴쿠버의 주거용 부동산 시장이 다소 과열된 가운데, 상업용 부동산 거래도 호황인 것으로 나타났다. 광역 밴쿠버 부동산보드(Real Estate Board of Greater Vancouv...
이지연기자
11-26
[밴쿠버] 시리아 난민 4백 명, 12월 중 BC주 도착
  수용 지역 메트로 지역 유력, 내년 중 1천 5백 명 추가 수용 예상   캐나다의 시리아 난민 수용 계획이 구체화되고 있다. ‘올해 안에 1만 명이 캐나다에 도착할 계획’이라고 발표되었...
이지연기자
11-26
게시물 검색


Copyright © 밴쿠버 중앙일보. All rights reserved.
상단으로
PC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