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아 난민 수용, 어느 지역에 갈까 >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밴쿠버 | 시리아 난민 수용, 어느 지역에 갈까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 업데이트 15-11-25 12:20

본문

BC주 최대 수용 인원은 3,500명

 

지난 24일(화), 새 이민부 장관 존 맥컬룸(John McCallum)을 비롯한 연방 장관 5명이 기자회견을 갖고 “올해 연말이 아닌 내년 2월까지 시리아 난민들을 받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맥컬룸 장관은 “특히 동부와 서부 지역에서 적극적으로 난민 수용을 협조 중”이라며 “난민들은 36개 도시에 정착할 것”이라고 말했으나, 이 36개 도시의 명단은 공개되지 않았다. 

 

이 날 BC 주의 기자들은 맥컬룸 장관에게 “밴쿠버 시를 비롯한 메트로 지역의 높은 집 값과 생활비”를 강조하며 메트로 지역 정착자들에 대한 지원 대책을 물었다.

 

이에 맥컬룸은 “메트로가 거주하기 비싼 지역이라는 것을 알고 있다”며 “아직 난민 지원 계획을 세우는 과정에 있고, 이 점도 참고할 것”이라고 응답했다.

 

또 그는 “리사 헬프스(Lisa Helps) 빅토리아 시장과 이야기 할 기회가 있었다. 빅토리아는 밴쿠버 아일랜드에 정착하게 될 난민들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는 입장을 전해왔다”고 말했다.

 

 밴쿠버의 이민전문 변호사 리차드 쿨란드(Richard Kurland)는 발표 내용 중 “난민 1만 명 정도가 주민 스폰서(Private Sponsorship) 도움을 받게 될 것”이라는 부분을 지적하며 “밴쿠버 시는 난민 정착치로 맞지 않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그는 “밴쿠버 시에서 한 가정을 지원할 수 있는 예산을 BC 주의 다른 지역에서 지출하면 두 가정, 많게는 세 가정까지 지원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 그는 “가능하면 정착하기 저렴한 지역에 난민들을 거주하게 하고, 부유한 지역에서 지원금을 보낼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BC 주 공공안전부 장관(Public Safety Minister) 셜리 본드(Shirley Bond)는 “매우 신중하고 사려 깊은 결정”이라며 연방 정부 발표를 크게 반겼다.

 

본드 장관은 “BC주로 오게 될 난민의 수가 2천 7백 명 정도로 예상되지만 아직 확정된 것은 아니다. 연방 정부의 최종 결정이 남아있다.

 

BC 주는 1년 평균 1천 6백 명에서 1천 7백 명 가량의 난민 이민자를 수용해왔는데, 현재 수용할 수 있는 최대치는 3천 5백 정도로 보고 있다.

 

적극적으로 돕겠다는 주민들이 늘고 있어 수용 능력도 상승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지연 기자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목록

Total 22,161건 714 페이지
제목
[캐나다] 캐나다 한국전 참전용사 훈장전수식
  캐나다 오타와 현지에서 열린 한국전 참전용사 훈장전수식에 참석한 국가보훈처 박종왕 제대군인국장 및 참전용사들이 크리스마스 만찬을 갖고 있다. 2015.12.14. (사진=국가보훈처 제공) 
온라인중앙일보
12-14
[캐나다] 시리아 난민 163명 태운 첫 항공기 캐나다 …
  시리아 난민을 태운 첫 항공기가 지난 10일 캐나다에 도착했다.  163명의 난민을 태운 항공기는 이날 자정 직전 토론토 공항에 착륙했다.  난민들을 직접 맞이하기 위해 공항에 나온 쥐스탱 트뤼도 총리는 "...
온라인중앙일보
12-14
[캐나다] '훈남 총리' 트뤼도, 패션잡지 보그 화보 촬…
세계에서 가장 섹시한 정치인으로 불리는 저스틴 트뤼도(43) 캐나다 신임 총리가 패션잡지 보그의 화보를 촬영했다. 왼쪽은 트뤼도 총리의 부인 소피 그레그와르. <출처: 보그 온라인 페이지>     세계에서 가장 섹시한 정...
온라인중앙일보
12-14
[캐나다] 캐나다, 북한 관련 금융거래 주의보 발령
미국의소리(VOA) 방송은 캐나다 정부가 북한과 관련된 금융거래에 대한 주의보를 발령했다고 9일 보도했다.  VOA에 따르면 캐나다 연방정부가 설치한 '금융거래 보고 분석센터'는 지난 7일 북한 관련 금융거래 주의보에서 "이번 주의...
온라인중앙일보
12-14
[캐나다] 캐나다선 정치가 인기라고 한국 정치인에 좀 전…
캐나다선 정치가 인기라고 한국 정치인에 좀 전해라 (이런 정치인 어디서 수입하나요)             ...
온라인중앙일보
12-14
[교육] 돈 더 벌줄 알았지만…'대학원이 남겨준 건 빚…
장기 전략 없이 학위 취득했다가 막대한 학자금 대출액에 시달리는 미국 젊은층 갈수록 늘어난다   패트리스 리에게 대학원의 유혹은 너무나도 강렬했다. 학부 시절 정치학에 흥미를 느낀 그녀는 보스턴대학에서 정치학 석사 과정으로 진학했다. 전공은 ...
온라인중앙일보
12-12
[밴쿠버] 코퀴틀람 시의회, 저가 주택 조성 문제 논쟁
에버그린 라인 이후 대두된 저가 주택 필요성, 지자체 투자 규모 두고 의견 대립                지난 7일(월), 코퀴틀람 시...
이지연기자
12-11
[밴쿠버] 코퀴틀람 시의회, 저가 주택 조성 문제 논쟁
에버그린 라인 이후 대두된 저가 주택 필요성, 지자체 투자 규모 두고 의견 대립                지난 7일(월), 코퀴틀람 시...
이지연기자
12-11
[밴쿠버] 시리아 난민 후원자, '정부 대처 미흡' 질타
입국 2일 전 통보, '어떻게 집을 준비하느냐'  비판   캐나다인 후원자가 있는 시리아 난민들이 속속 도착하고 있는 가운데, 한 후원자가 “정부의 대처가 미흡하다”며 연방 정부 대책을 비판했다. 켈로나(...
이지연기자
12-11
[밴쿠버] 마이클 부블레, 포코 학교 크리스마스 콘서트 …
조카 초대로 참석, 노래 요청받자 아들 품에 안고 가창     한국에서도 공연을 한 바 있는 버나비 출신의 아티스트 마이클 부블레(Michael Bublé)가 지난 9일(수), 포트 코퀴틀람에 위치...
이지연기자
12-11
[밴쿠버] 마이클 부블레, 포코 학교 크리스마스 콘서트 …
조카 초대로 참석, 노래 요청받자 아들 품에 안고 가창     한국에서도 공연을 한 바 있는 버나비 출신의 아티스트 마이클 부블레(Michael Bublé)가 지난 9일(수), 포트 코퀴틀람에 위치...
이지연기자
12-11
[밴쿠버] 노스밴, 경찰 위장 기부 권유하는 전화 사기 …
경찰, '크리스마스 시즌 모금 가장한 사기 늘어'                노스 밴쿠버 RCMP가 “경찰을 위...
이지연기자
12-11
[밴쿠버] 노스밴, 경찰 위장 기부 권유하는 전화 사기 …
경찰, '크리스마스 시즌 모금 가장한 사기 늘어'                노스 밴쿠버 RCMP가 “경찰을 위...
이지연기자
12-11
[밴쿠버] 버나비 시, 세계 쥬니어 대권도 대회 유치
버나비 시가 2016년 세계 쥬니어 태권도 대회를 유치했다.   지난 7일(월), 멕시코 시티에서 열린 '세계 태권도 연맹'(World Taekwondo Federation, 조정원 회장, 이하 WTF) 총회는 버나비시를 내년...
온라인중앙일보
12-10
[밴쿠버] 버나비 시, 세계 쥬니어 대권도 대회 유치
버나비 시가 2016년 세계 쥬니어 태권도 대회를 유치했다.   지난 7일(월), 멕시코 시티에서 열린 '세계 태권도 연맹'(World Taekwondo Federation, 조정원 회장, 이하 WTF) 총회는 버나비시를 내년...
온라인중앙일보
12-10
[밴쿠버] 얼즈 레스토랑, '피고용인 선정, 최고의 고용…
설겆이 담당으로 일을 시작했던 모 제사(Mo Jessa)현 최고 경영자   제사 최고경영자, '투명성 인정 받은 것 기뻐'          &...
이지연기자
12-10
[밴쿠버] 성폭행 전과범, 실종 후 사망한 채 발견
카메론 리온(Cameron Leon)   경찰, '정황상 살인 가능성 높으나 아직 증거 부족'             &...
이지연기자
12-10
[밴쿠버] 성폭행 전과범, 실종 후 사망한 채 발견
카메론 리온(Cameron Leon)   경찰, '정황상 살인 가능성 높으나 아직 증거 부족'             &...
이지연기자
12-10
[밴쿠버] 밴쿠버 경찰, 범죄 현황 '지오데쉬(GeoDA…
범죄 현황을 한 눈에 보여주는 지오데쉬    팔머 서장, '이해하기 쉬운 자료, 주민에게 도움되길'          &...
이지연기자
12-10
[밴쿠버] 밴쿠버 웨스트엔드, 오늘까지 '빛의 축제'행사…
잉글리쉬 베이에서 감상할 수 있는 전구 돌고래    '밴쿠버에서 밤 거리의 낭만 즐길 좋은 기회'                 ...
이지연기자
12-10
[밴쿠버] 트랜스링크, 요금 시스템 변화 추진
'30년 전 설계 존(zone) 시스템, 더 이상 최선 아니야'   트랜스링크(Translink)가 메트로 지역을 3개 존(Zone)으로 나뉘어 이동 존에 따라 요금을 부과하는 현 시스템 개선을 고려 중이다. &...
이지연기자
12-10
[밴쿠버] 트랜스링크, 요금 시스템 변화 추진
'30년 전 설계 존(zone) 시스템, 더 이상 최선 아니야'   트랜스링크(Translink)가 메트로 지역을 3개 존(Zone)으로 나뉘어 이동 존에 따라 요금을 부과하는 현 시스템 개선을 고려 중이다. &...
이지연기자
12-10
[캐나다] 아이스링크 가득 덮은 2만8815개의 테디베어
지난 6일(현지시간) 캐나다 캘거리에 위치한 스코티아뱅크 새들돔 경기장에 있던 관중들이 아이스링크로 테디베어 인형을 던지기 시작했다.   홈팀인 캘거리 히트맨의 조르디 스탤러드 선수가 첫 골을 넣은 뒤 세레모니를 시작한 직후였다. ...
온라인중앙일보
12-10
[밴쿠버] BCA, 2016년 공시지가 전달
가파른 집 값 상승, 평균 이상 상승률 기록 주택 대상   BC 공시지가 관리청(BC Assessment, BCA)이 “이번 주에 3만 7천여 명의 부동산 소유주들이 공시지가(Assessed V...
이지연기자
12-09
[밴쿠버] BCA, 2016년 공시지가 전달
가파른 집 값 상승, 평균 이상 상승률 기록 주택 대상   BC 공시지가 관리청(BC Assessment, BCA)이 “이번 주에 3만 7천여 명의 부동산 소유주들이 공시지가(Assessed V...
이지연기자
12-09
게시물 검색


Copyright © 밴쿠버 중앙일보. All rights reserved.
상단으로
PC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