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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 | 시리아 난민 후원자, '정부 대처 미흡' 질타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 업데이트 15-12-11 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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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국 2일 전 통보, '어떻게 집을 준비하느냐'  비판

 

캐나다인 후원자가 있는 시리아 난민들이 속속 도착하고 있는 가운데, 한 후원자가 “정부의 대처가 미흡하다”며 연방 정부 대책을 비판했다. 켈로나(Kelowna)에서 시리아 난민 정착을 후원하기로 한 넬슨(Nelson) 성당이다.

 

대변인인 키스 저메인(Keith Germaine) 씨는 “11일(금) 도착하는 가족에 대한 소식을 2일 전인 9일(수)에야 통보 받았다”며 “이들의 주거 공간을 준비하는 것은 이틀 안에 할 수 없는 작업”이라고 말했다. 그는 “다행히 해당 가족이 더 빠르게 연락을 해 주었다. 그나마 일주일 시간을 벌었으나, 이 또한 충분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공영방송 CBC로부터 인터뷰를 요청받은 이민부(Ministry of Immigration, Refugees and Citizenship Canada) 측은 “후원자들에게 가능한 빠르게 소식을 알리려고 노력 중이다.

 

그러나 동시에 난민들을 최대한 빠르게 입국시키려다 보니 후원자들로서는 시간이 부족한 상황이 되었다. 이민부에서 모든 절차를 마무리지은 후에야 알릴 수가 있는 현실적 한계가 있다.

 

최소한의 시간차를 두고 난민들의 입국 일정이 잡힌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저메인 씨는 “시간이 촉박한 정부 입장도 이해한다. 하지만 난민 가족이 캐나다 입국 확정 소식을 전달받을 때 후원자도 함께 소식을 들을 수는 없느냐”며 “왜 그 사이에 며칠 동안의 차이가 있어야 하느냐”고 반문했다.

 

한편 CBC 취재 결과, 다른 후원자들은 “난민 입국이 확정된 후 입국까지 빠른 시간내에 진행될 수 있다. 그 상황을 이해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메일을 받았다.

 

 

이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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