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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 | 어머니가 딸 살해 후 자살 사건 발생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 업데이트 16-07-18 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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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조사를 위해 옐로우 테입으로 통제되고 있는 사건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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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망자에 대한 안타까움을 표하는 이웃들의 모습

 

이웃들, "무척 좋은 사람이었고 매일 인사 나누는 사이였다"며 안타까운 심경 전해

 

코퀴틀람에 거주하는 한 여성이 22세 딸을 살해한 후 도주하다 자살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사건의 정확한 동기는 확인되지 않았으나, 이웃들은 그에 대해 "우울증을 앓고 있었다. 정말 좋은 사람인데 어려운 상황에 놓이게 되어 이런 일을 저지르게 된 듯 하다"며 안타까워했다.

 

경찰은 15일(금) 저녁 5시 경, 이글릿지 드라이브(Eagleridge Dr.)에 위치한 가정집에서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 이 곳에서 사망한 젊은 여성을 발견했다. 살인 가능성이 높아보이는 현장 모습에 전담반 IHIT가 바로 합류했고, 피해자의 어머니가 유력한 용의자로 떠올랐다.

 

그리고 16일(토) 새벽에는 코퀴틀람 RCMP와 코퀴틀람 구조대(Search and Rescue), 그리고 경찰 헬리콥터 등이 투입되어 추적이 시작되었다. 그리고 아침 6시 경, 번즌 레이크(Buntzen Lake)에서 용의자 차량이 발견되었고, 용의자 역시 사망한 채로 발견되었다.

 

사망한 모녀의 이름은 공개되지 않았다. 경찰은 "이들의 가족이 최선을 다해 조사에 협조하고 있다. 경찰 역시 이들을 도울 준비가 되어 있다"고 전했다. 그리고 비통에 잠긴 이웃들은 "두 사람 모두 친절하고 다정한 사람들이었다. 매일 같이 인사와 담소를 나누곤 했다"며 불행한 현실을 안타까워 했다.

 

이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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