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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 | 에버그린 라인 간담회, 불안한 주민 1백 가량 참석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 업데이트 15-02-03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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캡션: 2일(월) 진행된 포트 무디의 에버그린 주민 간담회 광경

클레이 시장도 참석, "소통 더 필요하다"

지난 2일(월), 새로운 스카이트레인 노선 에버그린 라인(Evergreen Line)과 관련된 주민 간담회가 포트 무디에서 진행되었다. 

지난 해 가을과 올 1월 초에 발생한 도로 싱크홀(Sinkhole)로 인한 주민 우려가 아직 가시지 않았기 때문이다. <본지 1월 14일, 15일 기사 참조> 

다행히 이후 진행된 에버그린 공사 현장에서 또 다른 싱크홀이 발생하는 일은 없었으나, 1백 명에 가까운 주민들이 간담회에 참석해 여전한 불안감을 표했다. 

주민 대부분은 현재 진행중인 8곳의 공사 현장 인근에 거주하는 사람들로 ‘공사 영향으로 집의 벽에 금이가고 있다. 

공사가 진행 중일 때는 땅의 진동이 느껴지거나 창문히 흔들린다’고 주장했다. 이들 중 한 사람인 헤더(Heather) 씨는 “이제는 공사 현장을 지나치는 것도 무섭다. 
내 집 주변의 땅에서 무슨 작업이 이루어지는지 보려고 해도 인부들이 막아서고 보지 못하게 한다”고 말했다. 

지난 해 10월 첫 번째 싱크홀이 발생한 샤토 플레이스(Chateau Place)에 거주하는 케리(Kerry) 씨는 “프로젝트 측이 주민들과 더 많은 소통을 하고 있어 조금은 안심이 된다. 

1월 중순에 있었던 간담회에도 참석했었으나, 준비가 미흡해 큰 도움이 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러나 그는 “두려움은 여전히 남아 있다. 지금은 싱크홀 수리로 인해 공사 작업이 잠시 중단된 상태다. 그러나 다시 땅의 진동이 느껴지고 소음이 들려오기 시작하면 많은 주민들이 불안해 할 것”이라고 말했다. 

간담회에는 포트 무디 시장 마이크 클레이(Mike Clay)도 참석했다. 클레이 시장은 “공사를 책임지고 있는 ‘EGRT Construction’과 트랜스링크가 주민들과의 소통에 더욱 노력하고 있다. 

시청도 공사 기업에 관련 웹사이트를 더 자주 업데이트하고 주민들이 반드시 알아야하는 정보에 대해서는 이메일을 발송하도록 독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그는 “1월 초에 싱크홀이 발생했던 세실 드라이브(Cecile Dr.)의 차선이 이번 주 중 재개통된다. 주민들의 교통 불편도 줄어들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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