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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 | 에비 MLA, '집 값 상승에 미치는 이민자 영향, 인종차별과 별개'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 업데이트 16-03-24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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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발전 큰 기여 이민제도, 그러나 문제점도 이야기 해야'

 

최근 밴쿠버에서 가장 큰 이슈 중 하나는 부동산 시장 과열이다. 그런데 가파른 집 값 상승률이 문제가 되면서 곳곳에서 ‘이것이 인종간 갈등으로 번질까 두렵다’는 의견도 들려오고 있다.

 

집 값 상승의 키 플레이어 중 하나로 중국 투자자들이 꼽히고 있는데다, 현지 주민 중 가장 적극적으로 부동산 구매에 나서는 계층이 빠른 정착을 원하는 신규 이민자들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 사안에 대해 가장 적극적으로 목소리를 높여 온 BC주 제1야당 신민당 소속 데이비드 에비(David Eby, Vancouver-Point Grey) MLA가 “부동산 시장에 이민자나 외국인 투자자가 미치는 영향을 이야기하는 것은 인종차별과는 전혀 별개의 문제”라며 “인종차별자로 낙인 찍히고 싶지 않아 입을 다무는 사람들도 있다.

 

이는 정당하지 않다”고 말했다. 에비 의원은 “메트로 밴쿠버 지역은 중국계 노동자들의 헌신과 희생으로 지금의 발전을 이루었다.

 

그런데 당시에는 이런 도움을 받고도 이들을 차별했다. 이러한 역사 때문에 특히 아시아계를 차별하는 듯한 인상을 주는 것이 현재에도 민감한 문제로 남아있다. 그런데 투자자나 부유한 이민자들로부터 수혜를 입는 사람들이 이 점을 공략해 자꾸 ‘인종차별은 안된다’는 취지의 말을 하는데, 이는 문제의 본질을 흐리는 행위”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민 제도에서 발생하는 문제점을 지적하는 것을 이민 제도에 반대하는 것과 혼동하면 안된다. 이민에는 여러가지 종류가 있다.

 

생존과 더 나은 삶을 위해 캐나다에 오는 사람들, 오랜 기다림 끝에 겨우 이민에 성공한 사람들, 그리고 거대한 부를 통해 쉽게 오는 사람들을 구분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이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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