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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 | 여론조사, BC주민 73% 사이트 C댐 반대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 업데이트 16-11-16 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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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사이트 C댐 건설지역 (DeSmog Canada 홈페이지 자료)

 

삼성 컨소시엄 참여, 한인경제 낙수효과 전무

 

BC주 주민 대다수가 피스 리전(Peace Region) 지역의 사이트 C 댐 건설을 반대는 것으로 나왔다.

 

DeSmog Canada가 의뢰해 인사이츠 웨스트(Insights West)사가 실시한 사이트 C댐 관련 설문에서 응답자 73%가 '일단 중단하고 지적된 문제점들에 대한 대안과 예산을 다시 살펴야 한다'고 응답했다. 자유당을 지지하는 유권자의 63%도 반대의 뜻을 보였다.

 

삼성 C&T Canada Ltd.를 비롯해 스페인 기업의 현지 법인인  ACCIONA Infrastructure Canada Inc.,을 비롯해 캘거리에 본사가 있는 페트로웨스트 코퍼레이션 등이 컨소시엄으로 참여해 한인사회도 많은 관심을 갖는 총 88억 달러 규모로 2024년 완공 예정인 C댐 공사에 대해 현지 지역주민과 원주민 사회, 그리고 환경운동가들이 반대를 해 왔다.

 

이번 조사 결과에 대해 인사이츠 웨스트의 마리오 카네스코는 "BC 하이드로가 '2028년까지는 새로운 전력원이 필요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된 것이 여론에 큰 영향을 끼쳤다. 하이드로 발표를 계기로 많은 사람들이 새로운 댐의 필요성에 의문을 제기하기 시작했다. 필요성이 입증되지 않은 대형 프로젝트에 반대하는 목소리가 높다"고 말했다.

 

이번 조사에서 10명 중 9명은 응답자들은 '새로운 전력원이 필요할 경우 하나의 대형 프로젝트에 집중하기 보다는 다양한 가능성을 동시에 고려해야 하고, 무엇보다 효율성을 살펴야 한다'고 는 의견을 내놓았다. 즉 풍력, 태양, 지열 발전과 같은 재생가능한 대체 발전 방법을 선호했다. 또 오직 3분의 1의 응답자만 대규모 수력발전댐 건설을 지지했다.

 

지난해 크리스트 클락 BC주 수상은 지난해 사이트 C댐 건설을 강행하면서 "이 댐이 BC주에서 뿐만 아니라 캐나다 전체에서도 마지막 초대형 수력댐 건설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전국적으로 대형 수력댐 건설이 이루어지는 곳은 80억달러를 들여 퀘벡주의 로망 강에 건설 중인 1,550메가와트 규모의 댐과 마니토바주에서 1,485메가 와트를 생산하는 107억 달러규모의 코나와파 댐 등이 있다. 사이트 C 댐은 1,110메가와트 발전량이다.

 

한편 이번 공사에 삼성이 참여를 하지만 대부분 캐나다 주류 건설 인력을 채용할 뿐 한인사회에 대한 낙수효과는 아직까지 전혀 나타나지 않고 있다. 

 

이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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