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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 | 오소유스 지역 유일한 고등학교 폐교, 결국 법정 공방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 업데이트 16-05-05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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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자체와 학부모들, "법원 명령으로 폐교 미뤄달라"

 

오소유스(Osoyoos) 지역의 유일한 고등학교 폐교를 둘러싼 논쟁이 결국 법정으로 향하게 되었다.

 

오소유스는 주민 5천 명이 거주하고 있는 소도시다. 이 곳에서 지난 3월 29일, 주민 수백 명이 참여한 가운데 폐교 반대 시위가 있었다.

 

등록률 감소와 적자 예산 등이 문제가 되며 폐교가 제1 대안으로 떠올랐기 때문이다. <본지 3월 31일 기사 참조> 

 

그러나 4월 6일 열린 찬반 투표에서 지역 교육위원회가 폐교를 확정했다. 

 

3백 여 명의 주민들이 바라보는 가운데 폐교 결정을 1년 후로 미루는 안건 역시 투표에 붙여졌으나 위원회 과반의 반대로 부결되었다. <본지 4월 8일 기사 참조>

 

소송 주체는 폐교가 확정되기 전 ‘3년 동안 학교 유지비용으로 110만 달러를 제공하겠다’는 입장을 표했던 오소유스 지자체(Town of Osoyoos)로, 네 명의 지역 학부모가 함께했다.

 

소송 내용은 ‘법원 명령으로 최소 1년간 53번 교육구청 폐교 실행을 연기해달라’는 것이다.

 

또 여섯 명의 학부모가 오소유스 시청을 지지하는 진술서를 제출했다. 그 중에는 “오소유스 지역에는 펀잡어(Punjabi)를 모국어로 사용하는 이민계 가정들도 많다. 그런데 교육청은 폐교라는 중차대한 사안을 다루면서 단 한 차례도 관련 정보를 펀잡어로 제공한 적이 없다. 이민계 가정과 소통을 시도하지 않았다”는 내용도 포함하고 있다.

 

이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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