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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 | 점점 지능화되는 악질 인터넷 범죄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 업데이트 14-08-04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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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버트 캠벨 (삽화)


(이지연 기자)

지난 해 캐나다에서는 인터넷을 악용한 어린 학생들의 집단 따돌림이 사회 전반은 물론 정계의 주요 이슈로 떠오른바 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는 한층 더 지능화된 악질적인 인터넷 범죄가 적발되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지난 7월 31일(목), 오타와에서 무려 181 건의 인터넷 범죄 혐의를 받고 있는 남성이 체포되었습니다. 

체포된 42세의 로버트 캠벨(Robert Campbell)은 12년 동안 경찰의 감시를 피해 캐나다와 미국, 영국 곳곳에서 피해를 발생시켰습니다.

그의 체포에 앞서 8개월 동안 진행된 조사에는 온타리오와 BC주, 뉴 브런즈윅, 미국의 미시건(Michigan)과 영국 런던(London) 등의 경찰들이 협력하기도 했습니다.

현재 그에게 적용된 혐의는 총 38 명의 피해자들을 상대로 한 85 건의 명예훼손과 69 건의 개인정보 도용, 그리고 27 건의 학대 죄입니다.

피해자가 크게 늘어난데에는 두 가지 원인이 있었습니다. 오타와 경찰의 칼 카트라이트(Carl Cartwright) 인스펙터는 “캠벨은 IP 주소를 숨겨주어 인터넷 활동의 익명성을 보장해주는 소프트웨어를 사용해 오랫 동안 경찰의 감시망을 피해 활동했다”고 말했습니다.

또 그의 체포 소식을 듣고 인터뷰에 응한 피해자들은 “내가 먼저 피해를 입은 후 내 가족에게 옮겨갔다”고 토로했습니다. 이 중 한 남성은 “캠벨이 내 이름으로 소셜 미디어 페이지를 개설한 후 사실이 아닌 내용을 기재했다. 곧 어머니와 딸 아이도 같은 피해를 입었으며, 딸 아이는 인터넷에 기재된 내용으로 인해 학교 입학을 걱정해야 했다”고 토로했습니다.

캠벨은 오는 8월 7일(목) 첫 법원 출두를 앞두고 있으며, 카트라이트는 “워낙 많은 피해자들이 극심한 사생활 침해를 당했는데다가, 업무의 피해를 입은 경우도 있어 엄격한 처벌이 요구된다”고 말했습니다. [J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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