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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 | 중국계 시니어, 차이나타운 재개발 두고 시청 시위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 업데이트 16-01-27 1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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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inatown-rally.jpg

 

"오랫동안 정착해 온 저렴한 삶의 터전 보호해달라"

 

지난 25일(월) 오후, 밴쿠버 시청에서 중국계 시니어들의 시위가 있었다.

 

이들은 차이나타운의 재개발 계획에 반대하기 위해 모였으며, 바로 이 날 월 파이넨셜(Wall Financial) 사가 이끄는 재개발 계획의 허가 여부를 논의하는 회의가 있었기 때문이다.

 

재개발 계획은 헤이스팅 스트리트(Hasting St.)에 주상복합형 건물을 짓고 100여 개의 주거 시설 중 과반을 공공 지원을 통해 저가에 제공하는 것이다. 그러나 시위자들은 “재개발로 인해 오랫동안 함께해 온 가게들이 사라질 것이다. 또, 공공 지원 주택이라고 하지만 그 임대료는 우리가 감당하기 어려운 수준이 될 것”이라고 토로했다.

 

재개발을 지지하는 입장인 밴쿠버 시의회는 ‘지역 경제 발전을 위해 재개발을 지원함과 동시에 차이나타운 고유의 가치를 보존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전한 바 있다. 또 ‘역사적 가치를 지닌 몇몇 건물들은 지자체가 마련한 펀드를 통해 보존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시위자 중 킹몽 챈(King-mong Chan) 씨는 “보존 작업은 돈만 가지고 되는 일이 아니다. 그리고 재개발을 허가하면서 가치를 보존하겠다는 것은 허상”이라고 비난했다. 그는 “지역의 개발 규정이 바뀌고 새로운 건물이 들어서다 보면 차이나타운의 구조와 분위기가 변하며 내부 분란도 일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이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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