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밴쿠버 주택 구입자의 3분의 1은 중국인 >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밴쿠버 | 지난해 밴쿠버 주택 구입자의 3분의 1은 중국인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 업데이트 16-03-24 14:36

본문

주택 가격 30% 상승, 집값 상승 노려 빈 집 방치함으로써 도시 유령화

 

지난해 캐나다 밴쿠버에서 거래된 주택의 3분의 1은 중국인들이 사들인 것으로 내셔널 뱅크 오브 캐나다의 조사 결과 드러났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24일 보도했다. 중국인들이 밴쿠버의 주택 구매에 투입한 돈은 127억 캐나다 달러(약 11조2243억원)으로 지난해 밴쿠버에서의 주택 총거래액 385억 캐나다 달러의 33%를 차지했다. 중국인들은 토론토에서도 전체 주택 거래의 14%(90억 캐나다 달러)를 차지했다. 토론토의 주택 총거래액은 630억 캐나다 달러였다.


밴쿠버는 외국인들의 주택 구입 열기로 정작 밴쿠버 시민들에게는 감당하기 어려울 지경까지 주택 가격이 치솟아 외국인의 주택 구입을 제한해야 한다는 비난이 오래 전부터 제기돼 왔었다. 실제로 지난달 밴쿠버에서 거래된 단독주택의 평균 가격은 180만 캐나다 달러(약 15억8942억원)으로 1년 전에 비해 37%나 상승했다. 게다가 밴쿠버 서부 고급 주거지역의 단독주택 가격은 평균 300만 캐나다 달러에 달했다.


게다가 외국인들의 주택 구입이 실제 거주를 위한 것이 아니라 집값 상승을 겨냥한 투자용이 대부분이어서 상당수의 주택들이 빈 집으로 방치되면서 도시 일부 지역이 유령화한다는 비난도 거세지고 있다. 캐나다 당국은 이에 따라 외국인들의 캐나다 주택 구매 실태에 대한 정확한 파악에 나서기로 했다.

 

캐나다 정부는 외국인들의 주택 구입 실태 파악을 위해 올해 예산에 50만 캐나다 달러를 배정했는데 일부에서는 이는 터무니없이 부족하다고 지적하고 있다. / 【서울=뉴시스】유세진 기자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목록

Total 22,275건 670 페이지
제목
[밴쿠버] 교육 예산 갈등, 이번에는 하이테크 프로젝트가…
교육위원 연합, "고비용 프로젝트 의무화하고 추가 예산 제공 안해" 교육부, "일방적인 결정 아니다"   BC 교육부와 몇몇 교육구들이 예산 문제를 두고 갈등을 빚고 있는 가운데, 이번에는 하이테크(High...
이지연기자
05-09
[밴쿠버] 교육 예산 갈등, 이번에는 하이테크 프로젝트가…
교육위원 연합, "고비용 프로젝트 의무화하고 추가 예산 제공 안해" 교육부, "일방적인 결정 아니다"   BC 교육부와 몇몇 교육구들이 예산 문제를 두고 갈등을 빚고 있는 가운데, 이번에는 하이테크(High...
이지연기자
05-09
[이민] [이민 칼럼] EE, 유학생에게 유리하게 변경…
    얼마전 밴쿠버에서 있었던 한 세미나에서 존 맥컬럼 이민부장관은 자유당 정부의 공약 사항이었던 “익스프리스 엔트리 (EE: Express Entry) 신청 시에 국제 유학생에게 유리하도록 제도를 변경하겠다”는 사실...
dino
05-09
[캐나다] 계속되는 앨버타 화재, BC주 보유 초대형 소…
  소극적인 자세 비난하는 주민들  "앨버타에서 허락해야 투입할 수 있어" 소유 업체 입장           &n...
이지연기자
05-09
[밴쿠버] 예일타운에서 인종차별적 욕설과 폭행 가한 남성…
  경찰, "드러난 범행 동기는 인종차별 뿐"   지난 7일(토), 밴쿠버 예일타운(Yaletown)의 한 레스토랑에서 인종차별적 욕설과 함께 묻지마 폭행을 가한 남성 2인이 체포되었다.   ...
이지연기자
05-09
[밴쿠버] 예일타운에서 인종차별적 욕설과 폭행 가한 남성…
  경찰, "드러난 범행 동기는 인종차별 뿐"   지난 7일(토), 밴쿠버 예일타운(Yaletown)의 한 레스토랑에서 인종차별적 욕설과 함께 묻지마 폭행을 가한 남성 2인이 체포되었다.   ...
이지연기자
05-09
[밴쿠버] (A3) 메탄올 주범, 애완견 대변 이젠 개 …
밴쿠버시, 3곳 공원에서 시범 실시 메트로 밴쿠버 지역에선 이미 시행 중 - 큰 효과 거둬     애완견을 키우는 한인들이 많다. 공원을 산책할 때 봉투는 필수다. 대변을 치우는 용도다. 대부분 사람들은 대변을 담은 봉투...
dino
05-06
[밴쿠버] (A3) 메탄올 주범, 애완견 대변 이젠 개 …
밴쿠버시, 3곳 공원에서 시범 실시 메트로 밴쿠버 지역에선 이미 시행 중 - 큰 효과 거둬     애완견을 키우는 한인들이 많다. 공원을 산책할 때 봉투는 필수다. 대변을 치우는 용도다. 대부분 사람들은 대변을 담은 봉투...
dino
05-06
[밴쿠버] (A6) 캐나다에서 제일 작은 도시, 사람 발…
    캐나다에서 가장 작은 도시는 어디에 있을까. 바로 BC주에 있다. 오소유스를 지나 하이웨이 3번 도로에 위치한 그린우드(Greenwood) 시가 정답이다. 1897년에 조성된 도시로 676명의 주민이 거주하고 있다. 그런데 요새 이 ...
dino
05-06
[밴쿠버] (A6) 캐나다에서 제일 작은 도시, 사람 발…
    캐나다에서 가장 작은 도시는 어디에 있을까. 바로 BC주에 있다. 오소유스를 지나 하이웨이 3번 도로에 위치한 그린우드(Greenwood) 시가 정답이다. 1897년에 조성된 도시로 676명의 주민이 거주하고 있다. 그런데 요새 이 ...
dino
05-06
[캐나다] 미 전문가, "앨버타 산불 대피규모 100년만…
캐나다 앨버타주의 산불이 포트 맥머레이시 주택가로 번지면서 대피령에 따라 집을 떠난 일가족이 4일(현지시간) 에먼턴의 대피소에 도착하고 있다. 앨버타 산불은 계속 남쪽으로 번져 3개 지역이 추가로 대피했으며 비상대책본부도 자리를 옮기고 있는 상황이다. &n...
dino
05-06
[밴쿠버] 포코, 새 레크리에이션 시설에 대한 정보 공개
  무어 시장, "부족한 스포츠 시설 늘리고 다운타운과 연결해 주민 만족도 높일 것"              포...
이지연기자
05-06
[밴쿠버] 포코, 새 레크리에이션 시설에 대한 정보 공개
  무어 시장, "부족한 스포츠 시설 늘리고 다운타운과 연결해 주민 만족도 높일 것"              포...
이지연기자
05-06
[캐나다] 보험업계, "캐나다의 주택 보험 산불 피해 보…
캐나다 전역을 덮은 산불 공포, "집 잃으면 어쩌나..."   앨버타의 포트 맥머리(Fort McMurray) 대화재로 캐나다 전역의 사람들이 함께 걱정하고 있는 현재, 많은 사람들이 대형 화재 시 집을 포함한 모든 것을 잃게되는 ...
이지연기자
05-06
[캐나다] 동물보호단체 SPCA, "무더운 날씨에 개 차…
  "사람보다 더위에 취약한 반려견, 차라리 집에 두고 외출해야"   봄의 시작과 함께 여름과 같은 무더위가 찾아온 올해, 예년보다 덥고 건조한 여름이 다가오고 있는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
이지연기자
05-06
[부동산 경제] BC주 실업률, 사상 최초로 캐나다 최저 기록
BC 주는 하락세 타고 5.8%, 캐나다 평균은 7.1%로 변동 없어              루니 가치 하락 등에 힘입어 빠르게 회복되고 있는 BC주 ...
이지연기자
05-06
[밴쿠버] "BC 주민들, 운동을 좋아한다?" 그렇지 않…
51% BC 주민들, 헬스장에서 운동 꺼려 밴쿠버주민이 운동을 좋아한다는 것은 선입견     “당신은 체육관에서 레그 프레스(leg press)를 할 때 스트레스를 받거나 안절부절 하는 감정을 느끼나?” 밴쿠...
dino
05-05
[밴쿠버] "BC 주민들, 운동을 좋아한다?" 그렇지 않…
51% BC 주민들, 헬스장에서 운동 꺼려 밴쿠버주민이 운동을 좋아한다는 것은 선입견     “당신은 체육관에서 레그 프레스(leg press)를 할 때 스트레스를 받거나 안절부절 하는 감정을 느끼나?” 밴쿠...
dino
05-05
[캐나다] 캐나다 앨버타주, 대형 산불 확산에 비상사태 …
캐나다 앨버타주에서 4일(현지시간) 산불이 포트 맥머레이에서 안작 시로 확산하면서 검은 연기가 하늘 전체를 메우고 있다.이날 앨버타 주정부는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캐나다 중서부 앨버타주 정부는 나흘째 대형 산불이 확산되자 4일(...
dino
05-05
[이민] 의료과실로 하루 700명씩 죽어
심장병·암 이어 사인 3위   '의료과실'이 심장질환과 암에 이은 미국인 사망 3대 원인이라는 충격적인 연구결과가 나왔다. 당장 60년 전 만들어진 사망통계 조사방식부터 바꿔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
dino
05-05
[이민] “겉으로는 운과 횡재로 보일지도 모르지만 속은…
[CELPIP 의 모든 것]   작년 하반기 강의를 들었던 학생이 오늘 학원에 방문했다.   학원에서 운영중인 등록학생 전용 카페에서 시험 합격 소식을 얼마 전에 전했던 학생이었다. (학생이라고 부르지만 사실은 30대이고 자녀를 ...
dino
05-05
[밴쿠버] 코퀴틀람, '주류 제조 시설 제품 판매' 최종…
마트 내 주류 판매의 최소 거리 규정은 업주 의견 반영   밴쿠버를 중심으로 메트로 지역 곳곳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 수제 맥주를 한인들이 많이 거주하는 코퀴틀람에서 만날 수 있게 되었다.   지...
이지연기자
05-05
[밴쿠버] 오소유스 지역 유일한 고등학교 폐교, 결국 법…
지자체와 학부모들, "법원 명령으로 폐교 미뤄달라"   오소유스(Osoyoos) 지역의 유일한 고등학교 폐교를 둘러싼 논쟁이 결국 법정으로 향하게 되었다.   오소유스는 주민 5천 명이 거주하고 있는 소도시다. ...
이지연기자
05-05
[밴쿠버] 오소유스 지역 유일한 고등학교 폐교, 결국 법…
지자체와 학부모들, "법원 명령으로 폐교 미뤄달라"   오소유스(Osoyoos) 지역의 유일한 고등학교 폐교를 둘러싼 논쟁이 결국 법정으로 향하게 되었다.   오소유스는 주민 5천 명이 거주하고 있는 소도시다. ...
이지연기자
05-05
[밴쿠버] BC 주 산불 현황, 지난 해보다 두 배 수준…
  산불이 타고 있는 피스 리버 지역 광경   산림부, "앨버타 주 산불 비상에도 도움 주기 어려울 정도"   여름과 같이 무더운 봄 날씨와 함께 BC 주 산불 시즌이 한 발 빠르게 시작된...
이지연기자
05-05
게시물 검색


Copyright © 밴쿠버 중앙일보. All rights reserved.
상단으로
PC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