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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 업데이트 17-02-17 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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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전 유엔대사, 평통 위원 간담회 가져

 

평통 오준.jpg

(사진=오준 전 유엔대표부 대사(우측에서 두번째) 가 지난 16일 평통 밴쿠버지회와 방문교수와 특별 간담회 자리를 가졌다.)

 

오준 전 유엔대표부 대사는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밴쿠버지회(, 이하 평통, 회장 서병길)와의 특별 간담회에서 북한의 독재정권과 진보는 대립관계라는 의견을 피력했다.

 

오 전 대사는 16일 오전 UBC한국학연구소 초청 강연을 마친 후 오후 2시 평통 위원과 UBC 방문교수들을 위한 별도의 간담회 자리를 가졌다.

 

그는 최근 한국의 여론조사에서 20, 30대 층이 통일의 필요성을 별로 느끼지 못한다는 응답율이 높은 것에 대해 언급했다.

오 전 대사는 "전 세계에 한민족이 8,200만이 살고 있는데 이중 3분의 1이 북한에 사는데 어떻게 이들을 생각하지 않을 수 있느냐?"며 통일에 대한 인식을 유지해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북한의 김정은 정권을 타도해야 하지만 같은 민족인 북한주민을 생각해야 한다고 언급하고 "국민을 잘 살게 하기보다 북핵이나 만들고, 소수 엘리트의 파워나 유지하기 위해 국민을 괴롭히는 북한 정권은 사라져야 한다."고 말했다.

오 전 대사는 "한국도 독재에 대항해서 민주주의를 쟁취했다."고 전제하고 "(같은 민족인) 북한 동포도 언제까지나 참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또 "진보를 친북이라고 주장하는 이상한 말이 있는데, 가난하고 힘없는 사람들 돕는게 진보다. (북한의) 힘없는 가난한 사람이 누구냐? 북한 주민이다. 결국 진보는 김정은을 타도하고 북한 주민을  돕는 것."이라며 진보는 곧 친북 종북 주장에 일침을 가했다.

 

오 전 대사는 질의응답시간을 통해 통일비용에 대한 문제점에 대해 답을 했다.

그는 독일이 통일 될 때 서독과 동독의 소득차이가 4배 였는데 한국과 북한은 10배 이상 차이가 나기 때문에 독일식 통일은 한국에는 맞지 않는다며 경제적으로 점진 통일을 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특히 오 전 대사는 한국이 OECD 국가 중에서 소득분배, 소득양극화가 심한 나라에 속하며 사회 통합이 안 된다는 점을 예를 들며 한국부터 빈부격차를 완하하는 것이 통일을 위해 도움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외에도 그는 개성공단 폐쇄에 대해 외환벌이의 돈줄을 죄야 한다는 국제사회의 노력에 부응하는 일이지만, 대화협력의 상징적 존재로 개성공단을 이해할 여지도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또 북한이 핵성능 실험을 맞출 때까지 계속 제재만 해서 무슨 소용이 있느냐는 질문에 대해 그는 핵실험을 성공할지라도 포기하지 않으면 북한은 국제사회의 제재로 전혀 국제교역을 할 수 없는 등 감당할 수 없는 상황에 상황에 처할 것이라고 대답했다.

 

표영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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