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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 | 캐나다인 2/3, '부동산 시장, 정부 개입' 지지

이지연기자 기자 입력16-02-26 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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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 토론토 제외하고도 과반이 집 값 비싸다고 느껴

 

            

캐나다인의 2/3가 ‘과열된 부동산 시장에 정부가 개입해야 한다’고 답한 여론조사 결과가 공개되었다. 해당 조사는 앵거스 리드(Angus Reid) 사가 2월 첫째 주와 둘째 주에 거쳐 실시한 것으로, 캐나다 전역에서 5천 8백여 명이 참여했다. 리드 측은, ‘밴쿠버와 토론토에 거주하는 답변자들을 제외하고도 과반수 이상이 ‘집 값이 너무 비싸다’는데 동의했다’고 전하며 ‘이번 조사 결과에서 주목해야 할 것은 캐나다 전지역 사람들이 집 값이 비싸다고 느끼고 있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오타와 연방정부는 이미 지난 12월에, ‘부동산 거래가가 50만 달러를 넘지 않을 경우 거래가의 5%를 보증금으로 지불하며, 50만 달러를 상회할 경우 50만 달러의 5%에 더해 상회한 액수의 10%를 보증금으로 지불할 것’이라는 내용의 새로운 규정을 발표한 바 있다. 이 규정은 지난 15일(월)부터 적용되기 시작했다. <본지 16일(화) 기사 참조> 이는 사실상 밴쿠버와 토론토의 저가 부동산들을 시장 전체의 과열 영향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한 조치다. 여론조사 답변자 중 7% 가량이 ‘새 규정 영향으로 당장은 집을 구입할 생각이 없어졌다’고 답했다. 앵거스 리드는 이를 캐나다 전체 인구에 적용해, ‘대략 2백만 명이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본다’고 분석했다.

 

2016년에 들어 새롭게 부동산 시장의 키워드로 떠오른 것이 바로 ‘섀도우 플리핑(Shadow Flipping)’이다. <본지 11일(목) 기사 참조> 이를 두고 전문가들은 ‘법이 인정하는 범위 안에서 이루어진다’고 말하나 적지 않은 사람들이 ‘사기나 다를 바 없다’고 비난하고 있다. 이번 여론조사에서는 답변자 65%가 섀도우 플리핑에 대해 ‘용납되어서는 안된다’고 답했다. 이 문항에서는 특히 BC 주민들이 많이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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