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여 가구 주택 훼손

 

지난 주말, BC주 내륙의 캐쉬 크릭(Cache Creek)에 태풍을 동반한 많은 양의 비가 내려 60여 가구가 피해를 입고 120 명 가량의 주민들이 당분간 집에 머무를 수 없는 상황에 처했다.

 

지난 24일(일)에 40명 가량이 비상 대피했으며, 80명은 대기 상태이다. 또 지역 소방서 역시 큰 피해를 입어 소방관들이 정화 작업 중이다. 

 

비는 23일(토) 저녁 4시 쯤 내리기 시작했으며, 6시 반 경이 되자 지역을 지나는 두 고속도로를 비롯한 여러 도로들이 진흙탕이 되었다. 캐쉬 크릭은 총 인구가 1천 명 가량으로, 반사막(Semi-Desert)의 건조 지대이기 때문에 “홍수에 대한 대비가 부족했다”는 것이 지역 관계자의 설명이다. 

 

당일 오후 상황을 모두 지켜봤다는 존 란타(John Ranta) 시장은 24일(일), 비상사태(State of Emergency)를 선포하고 “주정부의 재난구호기금(Disaster Relief Fund)을 신청하겠다”고 발표했다.

 

“주정부의 도움을 받아 주택 피해를 받은 주민 중 보험에 들어있지 않은 사람들을 우선적으로 돕겠다”고 발표했다. 같은 날, 크리스티 클락(Christy Clark) BC주 수상도 자신의 SNS에 “홍수 피해를 입은 캐쉬 크릭 주민들을 적극적으로 돕겠다”고 말했다.

 

 

이지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