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리직은 어려운 자리, 하지만 선거 유세는 그리워'

연방총선(10월 19일)이 보름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전 총리 장 크레티엥(Jean Chretien)이 밴쿠버를 찾았다.

국제 로펌 덴튼(Denton’s)에서 자문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그는 로펌 관련 미팅을 위해 지난 달 30일, 밴쿠버를 방문했다.

짧은 방문 중 프로빈스(The Province)지와 간단한 인터뷰를 갖었다.

그는 “선거 기간 중 유세에 몰두하던 때가 그립다. 어려운 질문을 받던 때도 그립다. 하지만 캐나다 총리로서 일하던 시절은 그립지 않다. 무척 어려운 자리였다”고 회상했다.

또 “당시 나는 늘 개방적인 자세로 터놓고 이야기하는 것을 좋아했는데, 이러한 방식에는 분명히 리스크가 있었다”고 덧붙였다.

자유당 정부의 총리였던 크레티엥은 저스틴 트루도(Justin Trudeau) 자유당 당수에 대해서도 이야기했다. 그는 “트루도가 종종 조언을 구해온다.

내 조언을 따를 때도 있고 그렇지 않을 때도 있다. 현재 당 대표는 트루도이고, 그는 자신의 뜻에 따라 일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해밀튼(Hamilton, Ontario) 지역 유세에서 함께 했는데, 끝까지 모든 질문에 답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고 덧붙였다.

이지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