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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 | 클락 수상, 가자 지구 사태 이스라엘 지지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 업데이트 14-07-29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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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계 단체에 편지 전달, "BC 주는 이스라엘의 친구"

지난 주말 이후 이스라엘의 가자 지구(Gaza Strips) 공격으로 발생한 희생자가 1백 명을 넘었다. 지난 주 이미 한 차례 학교 건물을 폭격한 바 있는 이스라엘 정부군은 또 다시 놀이터를 폭격해 어린 희생자들을 발생시켜 세계 곳곳에서 비난을 받고 있다.

그런데 지난 27일(일), 크리스티 클락(Christy Clark) 수상이 BC 주의 이스라엘 민족 단체인 ‘이스라엘 어페어 센터(Centre for Israel and Jewish Affairs)’에 지지내용을 담은 편지를 보내 논란이 되고 있다.

이 편지는 센터 측의 요청을 받고 응답한 것으로, “더 이상 희생자가 발생하지 않고 평화가 찾아오길 바란다”고 적었으나 자신이 이스라엘을 지지하는 입장이라는 것을 숨기지 않아 중립성을 지키지 못했다.

그는 편지에 “BC주는 이스라엘의 친구”라며 “우리와 이스라엘은 다양한 가치를 공통적으로 추구한다”고 적어 친밀감을 표했다. 또 “이스라엘은 테러리스트들로부터 스스로를 지킬 권리가 있다”고 적어 이스라엘 지지를 간접적으로 표현했다.

이 소식을 전해들은 팔레스타인계 단체 ‘팔레스타인계 캐나다인 연합(Canada Palestine Association)’의 하나 카와스(Hanna Kawas)는 “외교 문제는 연방정부 소관”이라며 "수상의 편지가 부적합하다"고 비난했다. 또 그는 “이미 오타와에서 많은 캐나다 정치인들이 자신의 무식함을 자랑하고 있다”며 캐나다 정계에 대한 서운함을 토로했다.

외교 전문가 안드레 게롤리마토스(Andre Gerolymatos)는 “이 사안은 연방 정부 소관이 맞지만, 수상은 BC주를 대표하며 이와 같은 주요 사안에 대해 입장을 분명히 해야할 책임이 있다”며 수상을 지지했다. 그러나 그는 “다만 그와 입장을 달리하는 유권자들의 표를 잃을 위험은 있다”고 덧붙였다.


이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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