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 동계올림픽 홍보에 난항 >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밴쿠버 | 평창 동계올림픽 홍보에 난항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 업데이트 17-02-10 11:18

본문

 

재외공관 통한 홍보 지시, 현지는 냉랭

 

평창.jpg

(야후캐나다스포츠의 평창올림픽 관련 기사에 쓰인 사진에 최순실이 고함지르는 모습이 들어가 있다.(야후캐나다스포츠 캡쳐))

 

평창동계올림픽이 약 1년 앞으로 다가왔지만 제대로 붐이 일지 않는데다 재외국민에 대한 홍보 의지도 약해 보인다.

캐나다의 주류 언론인 CBC, 토론토스타, 야후캐나다스포츠 등은 최근 연달아 평창 동계올림픽이 1년 앞으로 다가왔지만 정치 스캔들로 인해 큰 주목을 받지 못한다고 지적했다.

CBC는 보도를 통해 1988년 서울올림픽에 비해 국민의 열기가 식었다고 분석했다.

심지어 지나가는 한 여성과의 인터뷰에서 올림픽이라고 하자 1988년 올림픽 얘기냐는 반문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야후캐나다스포츠는 '정치 스캔들이 평창동계올림픽을 흐리게 만들었다.'고 헤드라인으로 썼다.

토론토스타도 '정치스캔들이 평창동계올림픽 준비에 장막을 드리웠다."고 평가했다.

이처럼 동계스포츠에 열을 올리는 캐나다에서 조차 평창 동계올림픽에 대한 관심이나 정보도 부족한 상태다.

2018 평창 동계올림픽대회 및 동계패럴림픽대회 조직위원회(위원장 이희범)는 지난 8일 대회 개막 1년을 앞둔 이날 저녁 서울광장에서, 올림픽 공식 타임키퍼인 스위스 브랜드 ‘오메가’가 주관한 평창올림픽 카운트다운 시계탑 제막식을 개최했다. 

또 11일(현지시간)에는 올림픽 붐 조성과 성공 개최를 기원하는 ‘제1회 경포 세계불꽃축제’를 강원도와 함께 한국, 중국, 일본 등 3개국이 참여한 가운데 강릉 경포해변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하지만 내외신들은 역대 동계올림픽 중에 1년 전 세계적인 국민관심도가 가장 낮은 대회라는 평가를 내리고 있다.

조직위원회는 외교부 등의 협조를 받아 해외공관을 통해 현지 사회에 적극 홍보를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홍보를 위한 지원이나 자료가 절대적으로 부족한 상태이다.

특히 재외국민을 통해 홍보에는 처음부터 관심도 없는 상태이다.

이미 몇 년 전부터 재외동포한인언론인협회 차원에서 동계올림픽 재외동포를 통한 홍보를 위한 보도자료 현장 취재 등 지원을 조직위에 요청했지만 아무런 답도 없는 상태이다.

조직위원회는 뒤늦게  지난 1월 23일부터 28일까지 미주지역 해외교민들을 대상으로 평창올림픽의 준비상황을 설명하고, 교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지지를 요청하는 해외 설명회를 가지기 시작했다.

그러나 이도 관심이 없자 마지못해 벌인 고육책으로 알려지고 있다.

현재 이미 동계올림픽 입장권은 온라인을 통해 판매가 시작됐지만 이를 아는 한인들도 별로 없는 상태다.

 

표영태 기자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목록

Total 3,097건 5 페이지
제목
[밴쿠버] 밴쿠버 초등학교 순위, 또 다시 사립학교들이 …
  부제: 대부분 부유한 지역 학교들, 기준되는 FSA 시험 등에 대한 비난 여론 여전            많은 비판을 받으면서도 매년 꾸준히 발표되고 있는 밴...
이지연기자
02-15
[밴쿠버] 오준 대사 강연 장소 변경
UBC 한국학연구소(소장 박경애 교수, Center for Korean Research)가 주최하는 오준 한국의 전 유엔대표부 대사의 특별 강연이 참가신청자가 폭주하면서 행사장소가 바뀌었다. 당초 C.K. CHOI 빌딩(1855 WEST MALL...
표영태
02-14
[밴쿠버] BC 태권도, '비상하는 2017' 된다.
오는 5월, 밴쿠버총영사배 태권도 대회 개최 예정   BC 태권도챔피언십 대회에서 김송철 협회장이 개회사를 통해 BC주의 작년과 올해의 태권도 관련 성과에 대해 말하고 있다   BC태권도협회(회장 김송철)가 지난 11일 B...
표영태
02-14
[밴쿠버] BC태권도 비상하는 한 해
5월 밴쿠버총영사배 태권도 대회 개최 예정   (사진=BC태권도챔피언십 대회에서 김송철 협회장이 개회사를 통해 BC주의 작년과 올해의 태권도 관련 성과에 대해 설명했다.)   BC태권도협회가 지난 11일 BC태권도챔피언십 ...
표영태
02-14
[밴쿠버] 진주시 무역투자사절단 밴쿠버 방문
연초에만 벌써 화성시, 전남도 이어 충북도 밴쿠버 방문 계획 발표   다음주에 진주시의 이창희 시장을 비롯해 진주의 농협관계자들로 구성된 진주시 무역투자사절단이 북미 시장개척을 위해 밴쿠버를 찾을 예정이다. 이번 진주...
표영태
02-14
[밴쿠버] 트랜스링크, 159/169번 버스 노선 변경 …
  밀레니엄 라인과 잇는 버스 노선 두고 코퀴틀람과 포코 시청 입장 달라   에버그린 라인 개통과 함께 트라이시티 지역 대중교통 노선이 큰 변화를 겪고 있다. 트랜스링크는 159번과 169번 버스 노선 변경을...
이지연기자
02-14
[밴쿠버] 패밀리 데이, 밴쿠버 이스트에서 방화 의심 화…
모두 같은 구역에서 발생, 현장에 방화 흔적 남아     BC 주 패밀리 데이(Family Day, 2월 두번 째 월요일) 휴일이었던 지난 13일(월), 밴쿠버 이스트 지역에서 세 건의 화재가 발생했다. 그런데 세 건 모두 방...
이지연기자
02-14
[밴쿠버] 김 총영사 연일 광폭행보
  (사진=김 총영사는 코퀴틀람의 패트리시아 가트랜드 교육감(좌측)과 진 왕 국제교육 담당관을 만났다. (총영사관 제공))   지난해 11월 1일 부임한 김건 총영사가 연일 메트로 밴쿠버 시장, 경찰청장, 교육감들과 면...
표영태
02-13
[밴쿠버] 김건 총영사 웨스트밴쿠버 교육청장 면담
  김건 총영사는 2월 6일(월) 웨스트밴쿠버 교육청을 방문해 크리스 케네디 웨스트밴쿠버 교육청장과 마이클 프랭코브스키 국제교육 담당관과 면담을 나눴다.   김 총영사는 웨스트밴쿠버 지역에서 수학하고 있는 한국 학...
표영태
02-10
[밴쿠버] 김건 총영사 포드 무디 시장 방문
김건 총영사는 2월 6일(월) 마이크 크레이 포트무디 시장을 만나 한국과의 협력증진 및 다문화 사회 속 한인 커뮤니티의 역할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김 총영사는 먼저 부임인사와 함께 포트무디에 다수의 한인들이 거주하고 있다고 언급하며 한인 커뮤니티에 대한...
표영태
02-10
[밴쿠버] 김건 총영사 밴쿠버 경찰청장 면담
(사진= 김건 총영사가 밴쿠버경찰본부를 방문해 아담 팔머 밴쿠버 경찰청장을 면담했다.(밴쿠버총영사관 홈페이지) 김건 총영사는 2월 9일(목) VPD(밴쿠버경찰본부)을 방문해 아담 팔머 밴쿠버 경찰청장과 우리 국민...
표영태
02-10
[밴쿠버] GKS 정부초청 외국인 대학원 장학생 모집
대한민국 정부 (교육부 국립국제교육원)는 2017년도 Global Korea Scholarship(GKS) 정부초청 외국인 대학원 장학생을 모집한다.  캐나다 지역 배정인원은 3명(해외입양인 1명 포함)이며, 퀘벡주는 3명이외에 배정된다. 신청 마감일은...
표영태
02-10
[밴쿠버] 클락 수상, 해킹 사건 파문 사과, "경솔하게…
  사건 발생 경로 미궁...'근거 제시하지 않은' 수상에 비난 쏠려   BC 주총선을 3개월 앞두고 불거진 자유당과 신민당(NDP) 사이의 '웹사이트 해킹' 파문 화살이 자유당을 ...
이지연기자
02-10
[밴쿠버] 세 차례 운행 중단 캐나다 라인, "해결책 아…
  반복되는 운행 중단, "여러 대안 사용했으나 모두 불만족" 입장   눈 때문에 교통 불편이 심했던 한 주 였다. 버스를 비롯한 대중 교통은 지연 사태 등 불편을 빚었으나 스카이트레인 만큼은 정상적으로 운행되...
이지연기자
02-10
[밴쿠버] 평창 동계올림픽 홍보에 난항
  재외공관 통한 홍보 지시, 현지는 냉랭   (야후캐나다스포츠의 평창올림픽 관련 기사에 쓰인 사진에 최순실이 고함지르는 모습이 들어가 있다.(야후캐나다스포츠 캡쳐))   평창동계올림픽이 약 1년 앞...
표영태
02-10
[밴쿠버] 한국의 한과 째즈의 한의 만남
새라 김 공연, '아리랑', '새야새야'를 째즈로 재해석   (사진=밴쿠버 지역의 한인 째즈 가수 새라 김이 한국 민요를 째즈로 재해석해 부르며 관객의 찬사를 받았다.)   밴쿠버 지역에서 째즈...
표영태
02-10
[밴쿠버] 한국화장품 500개 품목 노드스톰 백화점 입점
K-뷰우티의 효과, 팝업 형태의 매장     (사진=투쿨포스쿨 제품 사진) 노드스톰 백화점은 10일부터 한국 화장품 500개 품목을 각 지점에서 판매한다. 한국의 드라마나 K-POP이 세계적으로 호응을 얻으며 북미에서...
표영태
02-10
[밴쿠버] 밴쿠버 와인 페스티벌, 오늘 개막
<그래프=BC주 정부 보도자료>     오늘 11일(토), 제 39회 밴쿠버 와인 페스티벌(Vancouver International Wine Festival)이 개막한다. 올해 행사는 캐나다의 개국 150주년을 기념...
표영태
02-10
[밴쿠버] 캐나다 1월 일자리 창출 48,000개
BC주 2015년 봄 이후 계속 증가세 유지   새해가 시작되면서 캐나다의 일자리가 작년에 이어 계속 상승하는 분위기를 타고 있다. 연방통계청이 발표한 1월 고용관련 자료에 따르면 1월에만 전국적으로 일자리가 전달 대비 0.3%, 4만 8,00...
표영태
02-10
[밴쿠버] 대형 부동산 개발업자들, BC 자유당 선거모금…
  자유당, '기업 및 서민 위한 정책 결과' 주장 vs 신민당, '서민 고통 외면하고 부동산 개발업자 이익 앞서' 비난     BC주 집권당인 자유당이 2016년 기부금 내역을 공개했다. B...
dino
02-09
[밴쿠버] 북미 최고의 한국학연구의 산실-C.K.CHOI…
건립 20주년 행사, 한국전통문화와 평창 동계올림픽 홍보 마당     (사진=한국학 연구소 박경애 교수(좌측)와 김건 총영사가 C.K.CHOI 빌딩 오픈하우스 행사 참석자들을 대상으로 한국의 문화 우수성을 알리는 물품을...
표영태
02-09
[밴쿠버] 제설 트럭 운전사, 추월 위험성 경고
    이번 주를 바쁘게 보내고 있는 제설 트럭 운전사 한 사람이 "마음이 급한 운전자들이 위험성도 모르고 제설 트럭 주변에서 위험 운전을 한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35년 동안 도...
이지연기자
02-09
[밴쿠버] BC 자유당과 신민당, '웹사이트 해킹' 두고…
  자유당, 정보 유출에 "신민당 해킹" 주장...무고하다는 신민당, "수상이 직접 사과해야"   BC주 총선이 3개월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여당인 자유당과 제 1야당 신민당(NDP)...
이지연기자
02-09
[밴쿠버] 스탠리 파크 폭력 사건, 동성연애자 커뮤니티 …
  사건 발생 장소, 동성연애자들의 데이트 인기 장소   지난 해 11월과 올 2월에 스탠리 파크에서 발생한 시니어 폭력 범죄에 대해 보도된 바 있다. <본지 8일(수) 기사 참조> 그런데 밴쿠버의 ...
이지연기자
02-09
[밴쿠버] 차 앞 유리 덴트(dent) 수리, 추가 비용…
  2001년 이전에는 무료 수리, 총선 앞두고 시행되는 선심 정책 비판   고속도로를 달리는 도중, 돌멩이나 작은 물체 때문에 차 앞 유리(windshield)에 손상가는 경우가 많다. 흔히 덴트(dent)로 부르는 이것을 수리하기 ...
dino
02-08
게시물 검색


Copyright © 밴쿠버 중앙일보. All rights reserved.
상단으로
PC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