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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 | 포트 무디 시의회, 기초선거 쟁점인 OCP 최종 통과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 업데이트 14-10-21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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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트 무디 시의회가 기초 선거를 한 달 앞둔 지난 14일(화), 다소 논쟁이 일고 있는 OCP(Official Community Plan)의 현 시안을 통과시켰습니다. OCP를 두고 네번 째로 진행된 찬반투표에서, 재선에 도전 중인 마이크 클레이(Mike Clay) 시장과 여섯 명의 시의원 중 4명이 찬성표를 던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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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대표를 던진 두 사람은 릭 글루멕(Rick Glumac ; 위 사진 좌측)과 조 로이어(Zoe Royer : 위 사진 우측) 였습니다. 이들 두 사람은 “OCP 내용 일부가 메트로 밴쿠버(Metro Vancouver) 소속의 지자체들이 모두 동의한 지역 개발 계획과 상충한다”며 “이는 타 지자체들과의 갈등은 물론 자칫 메트로와 법정 싸움으로까지 비화될 수 있다”는 우려를 표했습니다.

글루멕은 “스카이트레인 역이 들어서는 구역들의 개발 제한에 대해 정확한 수치들이 정해지지 않았다. 건물 높이 제한 등을 좀 더 명확히 해 이에 대한 개발자들의 협상 가능 범위를 줄여야한다”고 말했습니다. 또 시의원 재선에 도전 중인 로이어는 “최종 결정은 다음 시의회가 내려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나 마이크 클레이 시장은 “포트 무디 시의회는 OCP 최종 시안을 결정짓는 것 외에도 해야할 일이 많다. 또 OCP가 확정되어야만 진행할 수 있는 것들도 있어 더 이상 미룰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또 그는 “메트로 밴쿠버가 정한 기준은 지역 지자체들의 개발 계획들을 어느정도 발맞추려는 것이지, 각 지자체의 모든 결정이 메트로의 기준을 정확히 따라야 하지는 않는다’며 글루멕과 로이어의 의견에 반박했습니다.

또 찬성표를 던진 다이애나 딜워스(Diana Dilworth) 시의원은 “나도 OCP의 현 시안의 모든 조항에 동의하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이미 충분한 시간과 노력, 그리고 주민들과의 소통이 이루어졌다. 또 OCP 최종 시안이 어느 정도 융통성을 지니고 있기 때문에, 다음 시의회가 결정해야 할 것도 분명 생길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gaetan-royer.jpg 게튼 로이어(Gaetan Royer)

한편 오는 11월 15일 기초선거에서 시장직에 도전하는 게튼 로이어(Gaetan Royer)는 “OCP 현 시안은 헛점 투성이”라고 비난하며 “내가 시장이 되면 본격적으로 플랜을 다시 세우겠다”는 공약을 발표한 바 있습니다.


이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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