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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 | 포트 무디 시장 선거에 2명 출마, 제1 현안은 OCP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 업데이트 14-09-27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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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ke Clay 현시장 (좌측) 과  Gaeton Royer 시장후보 (우측)


올해의 기초 선거를 한달 반 가량 앞두고, 각 지자체의 시장 후보들이 지역의 주요 현안을 두고 설전을 벌이고 있습니다. 

그 중 마이크 클레이(Mike Clay) 현 시장이 재선에 도전하는 포트 무디(Port Moody)의 제 1 현안은 바로 에버그린 라인(Evergreen Line) 완공 전에 확정되어야 하는 OCP(Official Community Plan)의 구역제 규정 정비입니다.

OCP란 지역의 경제 환경에 변화를 주거나 새로운 상업구를 개발할 때 반드시 따라야 하는 규정을 정비한 것으로, 시의회에 그 결정 권한이 있습니다. 

OCP의 중점은 지자체 내 각 구역에 다르게 적용되는 개발 기준이나 토지 사용 규제 등을 담은 구역제(Zoning Bylaw)입니다.


BC 주의 많은 지자체들이 지방정부법(Local Government Act)에 따라 OCP를 정비하고 있지만, 유독 포트 무디가 OCP를 두고 시끄러운 이유는 에버그린 노선이 지나는 역 주변에 발생할 환경 변화에 대비해야하기 때문입니다. 

해당 구역들에 지나치게 많은 건물이 들어서게 되거나, 고층 건물이 늘어날 것을 대비해 지역 별로 개발 제한을 두려하는 것입니다. 

특히 시의 주요 상업구들과 개발 예정 지역들이 그 중심에 있습니다.


지난 2005년부터 6년간 포트 무디 시의원을 지내고, 2011년에 시장으로 선출되었던 클레이는 “포트 무디는 에버그린 라인 완공과 함께 큰 변화의 시대를 앞두고 있다”며 “지난 수년간 이 때를 대비해 많은 준비 작업이 이루어졌으며, 이제는 실행하는 것만 남았다”고 말했습니다. 

또 그는 “올 봄에도 한 차례 수정되었던 OCP는 무려 8년간 시의회가 작업하여 이제 완성 단계에 이르렀고, 더 이상의 수정이나 변화는 필요치 않다”며 자부심을 보였습니다.


그러나 지난 3일(수) 시장 출마를 선언한 게튼 로이어(Gaeton Royer) 후보는 현재의 OCP를 “즉흥적으로 결정된 부분이 많고 무엇보다 정확한 수치를 거의 포함하지 않고 있어 그 내용이 대체로 허술하다”고 비판했습니다. 

써리와 화이트호스 시의 행정국에서 근무하고, 포트 무디의 행정국장(Chief Administrator)을 지낸 바 있는 그는 “다가오는 큰 변화의 시기를 현 시의회보다 잘 이끌 자신이 있다”고 출마 소감을 밝혔습니다.


또 로이어 후보는 “OCP는 개발 제한 등의 내용을 정확한 수치로 기록해야 하며, 현재의 허술한 상태로는 지역의 자연 환경과 주민들의 생활 환경을 보호하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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