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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 | 한진 빈 컨테이너 온타리오로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 업데이트 16-10-05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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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정관리 한달 맞은 한진 사태
현재 롱비치 길거리·빈터 방치 
100에이커에 적재…물류 숨통 
집단해고 소문에 직원들 '술렁'

 

한진해운 사태가 법정관리(8월 31일) 한달을 맞고 있으나 여전히 사태 수습이 이뤄지지 못하는 상황에 처해있다. 아직도 40여 척의 한진선박은 미국내 항구에 접안을 하지 못하고 있다. 동시에 방치된 빈 컨테이너들도 항만과 관련 업계에 또다른 피해를 주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이런 가운데 남가주내 빈 컨테이너 적체가 '일부' 해소될 전망이다. 


새시(Chassis: 컨테이너 아래를 받치는 트럭 구조물) 부족 현상을 비롯해 롱비치 항만 터미널의 적체 원인이 되고 있는 수천개의 한진 빈 컨테이너들이 사태 한달만에 남가주 온타리오로 대거 이동한다. 


운송회사인 '세이브룩 로지스틱스 애퀴지션(Saybrook Logistics Acquisitions)'은 한진 컨테이너들을 이번주부터 100에이커에 달하는 자체 적재 공간에 받아들이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온타리오는 롱비치 터미널에서 50마일 가량 떨어진 내륙 도시로 비교적 컨테이너 운반이 용이한 것으로 확인돼 한진해운과 롱비치 터미널 측이 실사를 통해 타당성을 검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회사 조너선 로잰달 대표는 "현재 남가주 곳곳에 들어와 움직이지 않고 있는 빈 컨테이너들은 약 2만개에 달하며 이중 40%는 타 회사가 리스로 빌려간 것들"이라며 "적재 공간에는 리스된 컨테이너만을 받을 계획이며 이에 대한 대금 지불 약속을 받은 상태"라고 밝혔다. 


컨테이너당 하루 적재비용은 15달러 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온타리오 부지에는 최대 1만5000개가 적재 가능하다. 컨테이너 운송은 트럭킹 회사인 'TTSI'가 맡게 된다. 


실제 한진의 빈 컨테이너는 터미널에서 더이상 수용할 수 없는 상태가 되어 롱비치 인근 길거리와 빈터에 사실상 '야적'된 상태로 남아있어 항만측도 골머리를 앓고 있었다. 


항만 내부와 롱비치 인근에 공간을 마련한다는 계획은 사실상 무위로 돌아간 것으로 보인다. 한진측이 시정부의 협조를 요청한 상태이지만 롱비치시는 환경에 악영향을 줄 것이라며 난색을 표시하고 있다. 


따라서 한진은 자체 소유의 나머지 컨테이너들을 적재할 추가 장소를 찾고 있지만 장소를 찾더라도 이에 적절한 비용 부담은 적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한진해운 미주법인 직원들에 대한 집단 해고 조치가 있을 것이라는 소문이 돌면서 300여명의 현지직원들은 불안에 떨고 있다. 


익명을 요구한 한 직원은 "법정관리 이후 지속적으로 해고에 대한 우려가 사무실 안에 지속되고 있다"며 "현지 채용 인력을 중심으로 시작될 것으로 전해져 관련 직원들은 다른 일자리를 알아보는 등 분위기가 어수선하다"고 전했다. / 미주중앙일보 최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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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해운의 빈 컨테이너들이 임시로 온타리오 운송회사로 이동하면서 적체가 점차 해소될 기미를 보이고 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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