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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 | 홍콩 출신 주민들, 밴쿠버 중국 영사관 앞에서 피켓 시위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 업데이트 14-10-07 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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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 중국 영사관 앞 시위 광경

홍콩 '우산 혁명' 지지, 세계 60여 곳에서 동시다발적 시위

 ‘우산 시위’또는 ‘우산 혁명’등으로 불리며 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는 홍콩의 민주화 시위가 이곳 밴쿠버 중국 사회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지난 4일(토) 오후 밴쿠버의 중국 영사관 앞에서 백 여명 이상이 참여한 피켓 시위가 열렸다. 

같은 날 세계 곳곳의 60여 개 도시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진행된 시위였으며, 밴쿠버에서는 홍콩 출신 주민들이 중심을 이루었다. 참가자 중 스와나 럭(Swana Luk) 씨는 “비록 홍콩을 떠나왔지만, 나와 내 친구들 모두 요즘 긴장 속에서 생활하고 있다. 식사나 취침도 정상적으로 하지 못할 정도로 영향받고 있다”며 “홍콩에 있는 친구들에게 힘을 보태고 싶다”고 말했다. 또 그는 “BC 주는 다양한 사람들이 모여사는 곳이기 때문에, 먼 나라에서 발생하는 상황에도 많은 영향을 받는다”며 홍콩의 시위가 밴쿠버와도 무관하지 않다는 것을 강조했다. 

BC 주의 많은 중국계 이민자 중에서 홍콩 출신의 비중은 상당히 크다. 

지난 90년대 말, 홍콩의 중국 반환을 앞두고 많은 사람들이 홍콩을 떠났다. 이들에게 가장 인기가 높은 나라가 캐나다였고, 대부분 이민자들이 BC주와 온타리오 주에 정착했기 때문이다. 

이번 시위를 두고도 일각에서는 "홍콩 사람들의 밴쿠버 이민이 다시 늘어날 수도 있다"는 의견을 조심스럽게 제시하고 있다.

이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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