훗스윗 계열사, '저작권 침해' 법정공방 휘말려 >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밴쿠버 | 훗스윗 계열사, '저작권 침해' 법정공방 휘말려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 업데이트 15-02-03 16:25

본문

밴쿠버에 연고를 둔 소셜 미디어 회사로 밴쿠버를 대표하는 기업 중 하나로 성장 중인 훗스윗(Hootsuite)의 계열사가 법정 공방에 휘말렸습니다. 정확히는 훗스윗과 같은 경영진에 의해 창립된 인보크(Invoke Labs와 Invoke Media) 사입니다.

 
인보크를 고소한 사람은 써리에 거주하는 소프트웨어 개발자 트로이 스프랙클린(Troy Spracklin)입니다. 스프랙클린은 올 1월, BC 고등법원(BC Supreme Court)에 인보크 사를 저작권 침해(Copyright Infringement)와 지적 재산 도난죄(Intellectual Property Theft)로 고소했습니다.

 
스프랙클린은 “새로운 쇼핑 어플을 개발하며 인보크로부터 기술적 도움을 받기 위해 계약을 맺었다. 그런데 그들은 나의 어플을 개발하는 작업과 같은 종류의 다른 어플의 개발 작업을 동시에 진행했다. 그리고 내 어플은 약속된 시일 내에 론칭되지 못했으며, 인보크가 저작권을 소유한 전혀 다른 이름의, 그러나 같은 내용의 어플이 먼저 론칭되었다”고 주장했습니다.

 
스프랙클린이 인보크 사의 기술적 도움을 받아 개발 중이던 어플의 이름은 ‘픽셀(Pixsel)’입니다. 그는 픽셀을 “상품의 이미지를 중심으로 디자인된 쇼핑 어플로 판매자와 구매자가 일대일 대면을 통해 물건을 거래하는 것”이라고 소개했습니다. 또 “이베이(eBay)나 크레이그리스트(Craigslist) 못지 않은 경쟁력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리고 그가 자신의 아이디어를 훔쳤다고 주장하는 인보크 사 소유의 어플은 ‘콰이어틀리(Quietly)’라는 이름을 가지고 있습니다. 스프랙클린은 “인보크와의 파트너쉽에 무려 6만 달러를 투자했다”며 “그들이 어떻게 계약 내용을 어겨왔는지를 상세히 명시한 타임라인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인보크와 훗스윗의 공동 설립자인 데이비드 테드먼(David Tedman)은 “스프랙클린의 주장은 사실이 아니다”라며 반박했습니다. 테드먼은 “두 개 어플은 전혀 다르다. 전혀 다른 소비자들을 타깃층으로 삼고 있으며, 투입되는 시장 조차 다르다. 이번 문제가 잘 마무리되기를 바랬으나, 고소된 이상 우리로서도 법적 조치를 취할 수 밖에 없다”고 대응했습니다.


이지연 기자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목록

Total 22,143건 793 페이지
제목
[밴쿠버] 공원위원회, 스탠리 파크 코즈웨이 보도 확장
(캡션: 완공 예상도)자전거길 확장과 보호막 등 올해 완공 예정밴쿠버 공원위원회가 BC 교통부가 제안한 스탠리 파크 코즈웨이(Stanley Park Causeway) 자전거길 및 보도 확장 계획을 허가했다. 이 안건은 지난 12월에 교통부가 제안한 것으로, 최...
03-24
[밴쿠버] 밴쿠버 법원 근처, 모조 폭발물 발견
(캡션: 조사가 진행 중인 현장 모습)제거 작업 마친 경찰, "위협 안되는 물건"지난 23일(월) 오전, 밴쿠버 법원이 임시 폐쇄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법원 근처에서 폭발물로 의심되는 물체가 발견되었기 때문이다. 밴쿠버 경찰(VPD) 폭발물 제거반(Explos...
03-24
[밴쿠버] 밴쿠버 법원 근처, 모조 폭발물 발견
(캡션: 조사가 진행 중인 현장 모습)제거 작업 마친 경찰, "위협 안되는 물건"지난 23일(월) 오전, 밴쿠버 법원이 임시 폐쇄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법원 근처에서 폭발물로 의심되는 물체가 발견되었기 때문이다. 밴쿠버 경찰(VPD) 폭발물 제거반(Explos...
03-24
[밴쿠버] 타깃, 본격적인 폐점 시작
써리와 메이플 릿지 등 폐점 날짜 확정타깃 캐나다의 본격적인 폐점이 시작되었다. 지난 주 총 16개 지점이 문을 닫은 가운데, 다음 주 초까지 30개 지점이 추가 폐점된다. BC 주에서는 칠리왁과 크랜브룩 지점이 지난 22일(일) 문을 닫았고, 오는 30일(월...
03-24
[밴쿠버] 타깃, 본격적인 폐점 시작
써리와 메이플 릿지 등 폐점 날짜 확정타깃 캐나다의 본격적인 폐점이 시작되었다. 지난 주 총 16개 지점이 문을 닫은 가운데, 다음 주 초까지 30개 지점이 추가 폐점된다. BC 주에서는 칠리왁과 크랜브룩 지점이 지난 22일(일) 문을 닫았고, 오는 30일(월...
03-24
[캐나다] 오타와 상원의원 사무실 2곳, 백색 분말 우편…
상원의원 사무실에 백색가루 우편물이 배달된 것을 확인한 경찰과 보안요원들이 의사당 건물을 철통 경계하고 있다.상원의원 2명에게 백색 분말이 든 봉투가 우편으로 배달돼 의사당 경비에 비상이 걸렸다.23일 상원의원 2명의 사무실 직원은 배달된 우편물에 백색 분말이 가득든 ...
03-24
[캐나다] 캐나다, IS 격퇴 작전 강화…파병 연장· 공…
캐나다 공군의 CF-18전투기가 쿠웨이트기지에 착륙하고 있다.캐나다가 기존 이라크에서만 실시하고 있던 폭격 작전을 시리아로 확대한다고 로이터통신이 23일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소식통에 따르면 스티브 하퍼 총리는 24일 오전 시리아에 폭격기를 보내는 ...
03-24
[캐나다] 병원 찾아 외국 가는 캐나다인, 늘고 있다
의료 제도가 비교적 잘 갖춰진 캐나다이지만, 정작 병이 걸렸을 때 오랜 기다리는 경우가 많다. 그러다 보니 교민 들 중에도 한국으로 가서 병원 치료를 받기도 한다. 그런데 병을 치료하기 위해 외국으로 향하는 것은 이민자 뿐만이 아니라는 사실이 확인되었다. BC...
03-23
[이민] 익스프레스 엔트리 합격점수, 600점 이하 낮…
3월 20일자 합격점수 481점 기록 20-30대 영어실력 갖춘 신청자 위주로 선발 이민부가 지난 20일 발표한 익스프레스 엔트리(Express Entry) 합격점수가 481점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것은 최초의 합격점수 886점보다 400점 ...
JohnPark
03-23
[밴쿠버] 자영업 연합, 공공과 민간 분야 임금 및 대우…
같은 직종의 공공 노동자, "6시간 적게 일하고 8천 달러 더 벌어"소규모 자영업 연합 CFIB(Canadian Federation of Independent Business)가 ‘공공 분야 노동자가 민간 분야 노동자보다 더 적게 일하고 더 많이 번다’는 조사 결과를 ...
03-23
[밴쿠버] 자영업 연합, 공공과 민간 분야 임금 및 대우…
같은 직종의 공공 노동자, "6시간 적게 일하고 8천 달러 더 벌어"소규모 자영업 연합 CFIB(Canadian Federation of Independent Business)가 ‘공공 분야 노동자가 민간 분야 노동자보다 더 적게 일하고 더 많이 번다’는 조사 결과를 ...
03-23
[밴쿠버] 2015년도 밴쿠버 크루즈 시즌 시작, 80만…
지난 23일(월) 밴쿠버의 크루즈 시즌이 시작되었다. 이 날 그랜드 프린세스(Grand Princess) 호가 밴쿠버를 떠나 하와이로 출항하면서 시즌 개막을 알렸다. 밴쿠버의 크루즈 시즌은 본래 4월부터 9월까지이지만, 올해는 12월까지 이어질 예정이...
03-23
[밴쿠버] 2015년도 밴쿠버 크루즈 시즌 시작, 80만…
지난 23일(월) 밴쿠버의 크루즈 시즌이 시작되었다. 이 날 그랜드 프린세스(Grand Princess) 호가 밴쿠버를 떠나 하와이로 출항하면서 시즌 개막을 알렸다. 밴쿠버의 크루즈 시즌은 본래 4월부터 9월까지이지만, 올해는 12월까지 이어질 예정이...
03-23
[밴쿠버] 8회 맞은 인종차별 반대 행사, 하퍼 총리 비…
주최자, "소수민족에 비우호적인 시각 많아져"지난 3월 21일은 세계 곳곳에서 인종차별 반대 행사 ‘Annual March Against Racism’이 있는 날이었다. 밴쿠버에서는 올해로 8회를 맞는 행사가 커머셜 드라이브(Commercial Dr.)와 14...
03-23
[밴쿠버] 8회 맞은 인종차별 반대 행사, 하퍼 총리 비…
주최자, "소수민족에 비우호적인 시각 많아져"지난 3월 21일은 세계 곳곳에서 인종차별 반대 행사 ‘Annual March Against Racism’이 있는 날이었다. 밴쿠버에서는 올해로 8회를 맞는 행사가 커머셜 드라이브(Commercial Dr.)와 14...
03-23
[밴쿠버] 호주 와인 업체, BC주 새 주류판매법 불만 …
"BC주 생산 와인만 식품 코너 판매 불공정해"올 4월부터 BC주에서 주류 마트판매가 시작된다. 그런데 ‘BC주 생산 와인은 식품 코너에서도 판매할 수 있다’는 규정을 두고 해외 와인업계의 불만이 계속되고 있다. 올초 캘리포니아 와인협회(Wine Institu...
03-23
[밴쿠버] 호주 와인 업체, BC주 새 주류판매법 불만 …
"BC주 생산 와인만 식품 코너 판매 불공정해"올 4월부터 BC주에서 주류 마트판매가 시작된다. 그런데 ‘BC주 생산 와인은 식품 코너에서도 판매할 수 있다’는 규정을 두고 해외 와인업계의 불만이 계속되고 있다. 올초 캘리포니아 와인협회(Wine Institu...
03-23
[밴쿠버] 대중교통 주민투표 첫 주, 버려지는 투표 용지…
메트로 밴쿠버 지역에 적용되는 0.5% 교통체증 개선 소비세 시행 여부를 결정하는 대중교통 주민투표가 시작된지 1주일이 지났다. 그런데 주거용 아파트가 많은 밴쿠버 웨스트 엔드에서 “투표 용지들이 버려지고 있다”는 주민 제보가 있었다. 제보를 받은 C...
03-23
[밴쿠버] 대중교통 주민투표 첫 주, 버려지는 투표 용지…
메트로 밴쿠버 지역에 적용되는 0.5% 교통체증 개선 소비세 시행 여부를 결정하는 대중교통 주민투표가 시작된지 1주일이 지났다. 그런데 주거용 아파트가 많은 밴쿠버 웨스트 엔드에서 “투표 용지들이 버려지고 있다”는 주민 제보가 있었다. 제보를 받은 C...
03-23
[캐나다] "영·미·캐나다 의대생 시리아 IS 점령지로 …
영국·미국·캐나다·수단 국적의 의대생 11명이 시리아 내 이슬람국가(IS)가 장악한 지역으로 들어갔다고 로이터통신이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메흐멧 알리 에디보울루 터키 야당 의원은 4개국 19~25세 의대생 11명이 지난 12일 수단 수도 카르툼에서 이스탄불에 도착...
03-22
[밴쿠버] 대화 분위기 띄운 앨버타 수상 - 노조와 대화…
짐 프렌티스(Jim Pretice) 앨버타 수상과 앨버타 주 공공 분야 노조 사이에 흐르던 긴장감이 풀리고 있다. 프렌티스 수상과 주요 노조 대표들이 미팅을 가진 지난 19일(목), 수상이 노조들에게 "일방적인 감원은 없을 것"이라고 발표한 이후다. ...
03-20
[밴쿠버] 대화 분위기 띄운 앨버타 수상 - 노조와 대화…
짐 프렌티스(Jim Pretice) 앨버타 수상과 앨버타 주 공공 분야 노조 사이에 흐르던 긴장감이 풀리고 있다. 프렌티스 수상과 주요 노조 대표들이 미팅을 가진 지난 19일(목), 수상이 노조들에게 "일방적인 감원은 없을 것"이라고 발표한 이후다. ...
03-20
[캐나다] 내년 12월부터 TV 시청료 제도, 확 바뀐다
캐나다 방송과 통신 정책을 관장하는 CRTC가 지난 19일(목), TV 시청 ‘픽앤 페이(Pick-and-Pay)’ 모델 최종안을 발표했다. 오는 2016년 12월부터 의무화되는 이 모델은 기본 패키지 가격을 25달러(월 기준)이내로 제한하고 있다. ...
03-20
[밴쿠버] BC 법무부, 써리 법원 확장 계획 발표
BC 법무부가 써리 법원 시설 확장 공사를 발표했다. 총 2천 4백만 달러의 예산이 투입되며, 3개 법정과 2개 공청회실이 추가될 계획이다. 오는 2016년 1월 중 공사가 시작될 예정이다. 수잔 안톤(Suzanne Anton, 사진 좌측) 법무부 장관은 “써...
03-20
[밴쿠버] BC 법무부, 써리 법원 확장 계획 발표
BC 법무부가 써리 법원 시설 확장 공사를 발표했다. 총 2천 4백만 달러의 예산이 투입되며, 3개 법정과 2개 공청회실이 추가될 계획이다. 오는 2016년 1월 중 공사가 시작될 예정이다. 수잔 안톤(Suzanne Anton, 사진 좌측) 법무부 장관은 “써...
03-20
게시물 검색


Copyright © 밴쿠버 중앙일보. All rights reserved.
상단으로
PC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