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벼락맞을 확율'과 '돈벼락 맞을 확률' 모두 달성한 캐나다 남성 >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캐나다 | '벼락맞을 확율'과 '돈벼락 맞을 확률' 모두 달성한 캐나다 남성

온라인중앙일보 기자 입력15-07-23 04:50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본문

htm_201507231571240104011.jpg

 

살면서 '벼락'을 맞을 확률과, '돈벼락'을 맞을 확률이 과연 얼마나 될까. 가족 중에 번개를 두 번이나 맞고 나서 '돈 벼락'까지 맞은 남자가 있어 화제다. 캐나다에 사는 피터 맥캐시(Peter McCathie)의 사연이다. 

수학자들의 계산에 따르면 가족 중에 번개를 두 번 맞고 복권까지 당첨될 확률은 2조6000억분의 1에 불과하다. 23일 호주 페어팩스 미디어에 따르면 지난 21일 피터 맥캐시는 복권에 당첨돼 100만 캐나다달러(약 9억원)를 받았다. 캐나다 언론들은 그가 엄청나게 희박한 가능성을 뚫고 살아왔다고 전했다. 

14살이던 때, 미국 엠허스트를 여행하던 중 맥캐시는 벼락에 맞았다. 날은 화창했지만 마른 벼락이 내리치면서 운 나쁘게(?)도 전기에 감전됐다. 그리고 수십년이 지난 뒤 그의 딸 역시 캐나다 중부 지방에 있는 매니토바 주(州)를 여행하던 중 벼락을 맞고도 목숨을 건졌다. 벼락에 맞고 살아난 뒤부터 맥캐시에게는 작은 습관이 하나 생겼다. 바로 복권을 사는 일이었다. '집안에 벼락 맞은 사람이 두 명이나 있는데...'

혹시나 하는 기대를 갖고 동료인 다이안 밀러와 함께 습관처럼 복권을 사곤 했던 그는 드디어 '세 번째 벼락'을 맞았다. 이번엔 돈 벼락이었다. 
지난 21일 복권에 당첨되고 나서 그는 "복권에 당첨됐다는 걸 알았을 때, 문자 그대로 14살 때 전기 맞았던 그 느낌처럼 짜릿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상금은 평소 복권을 함께 샀던 동료 다이안 밀러와 반씩 나누기로 했다. 약 4억5000만원 가량을 손에 쥐게 된 그는 상금을 아내를 위해 두 번째 신혼여행을 가는데 쓸 계획이라고 말했다. 캐나다 퀘벡주 인근에 위치한 멍크턴 대학 수학과 교수인 소피 레거는 "맥캐시와 같은 일을 겪을 확률은 수학적으로 2조6000억분의 1에 불과하다"고 설명했다.

 

서유진 기자 suh.youjin@joongang.co.kr 

관련 뉴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목록

게시물 검색
Total 21,921건 741 페이지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목록
   뉴스 제목
밴쿠버 밴쿠버 공원위원회, '사랑의 자물쇠' 장소 설문조사 실시
(13개 후보 공원들과 그 위치를 담은 지도)   지난 달, 한국의 남산타워 등 세계 곳곳에서 볼 수 있는 ‘사랑의 자물쇠’ 명소를 꾸리기로 결정한 밴쿠버 공원 위원회(Vancouver Park Board)가 장소&nbs
08-20
밴쿠버 써리에서 페퍼 스프레이 공격, 아동도 피해
지난 20일(목) 새벽, 써리의 뉴튼(Newton) 지역에서 남성과 어린이가 곰 퇴치용 스프레이를 맞는 사건이 발생했다.   사건은 137번 스트리트와 72번가가 만나는 버스 정류장에서 일어났으며, 피해자들은 곧 병원으로 옮겨졌다. &
08-20
밴쿠버 써리에서 페퍼 스프레이 공격, 아동도 피해
지난 20일(목) 새벽, 써리의 뉴튼(Newton) 지역에서 남성과 어린이가 곰 퇴치용 스프레이를 맞는 사건이 발생했다.   사건은 137번 스트리트와 72번가가 만나는 버스 정류장에서 일어났으며, 피해자들은 곧 병원으로 옮겨졌다. &
08-20
밴쿠버 20일 LPGA 캐네디언 퍼시픽 위민스 오픈(코퀴틀람 밴쿠버골프클럽)
  코퀴틀람에 위치한 밴쿠버 골프클럽에서 개최죄는 LPGA 캐네디언 퍼시픽 위민스 오픈이 20일(오늘) 개막된다.   20일 부터 24일까지 4라운드로 치루어지는 이번 대회는 디펜딩 챔피언인 유소연(25 하나금융그룹)을 비롯한
08-20
밴쿠버 20일 LPGA 캐네디언 퍼시픽 위민스 오픈(코퀴틀람 밴쿠버골프클럽)
  코퀴틀람에 위치한 밴쿠버 골프클럽에서 개최죄는 LPGA 캐네디언 퍼시픽 위민스 오픈이 20일(오늘) 개막된다.   20일 부터 24일까지 4라운드로 치루어지는 이번 대회는 디펜딩 챔피언인 유소연(25 하나금융그룹)을 비롯한
08-20
밴쿠버 UBC, 굽타 총장 사임 두고 계속되는 논쟁
  (존 몬탈바노 UBC 대학 이사장) (2주 전 갑작스럽게 사임을 발표한 아빈드 굽타 전 UBC 총장) ('성과 다양성' 전문가인 제니퍼 버달 교수)   사우더 스쿨 교수, '백인
08-19
밴쿠버 UBC, 굽타 총장 사임 두고 계속되는 논쟁
  (존 몬탈바노 UBC 대학 이사장) (2주 전 갑작스럽게 사임을 발표한 아빈드 굽타 전 UBC 총장) ('성과 다양성' 전문가인 제니퍼 버달 교수)   사우더 스쿨 교수, '백인
08-19
밴쿠버 버나비 주택가, 차량 폭발 사고 발생
  운전자, 현장에서 사라지고 도난 차량으로 밝혀져   지난 19일(수) 새벽, 버나비 주택가에서 차량이 폭발하는 사고가 있었다.   발생 지점은 힐뷰 스트리트(Hillview St.)의 막다
08-19
밴쿠버 버나비 주택가, 차량 폭발 사고 발생
  운전자, 현장에서 사라지고 도난 차량으로 밝혀져   지난 19일(수) 새벽, 버나비 주택가에서 차량이 폭발하는 사고가 있었다.   발생 지점은 힐뷰 스트리트(Hillview St.)의 막다
08-19
밴쿠버 식품안전청, BC주 산 생굴 리콜
  지난 주 밴쿠버 보건부(Vancouver Coastal Health)가 ‘BC주 산 굴에서 위장 질병을 일으키는 박테리아가 발견되었다’며 ‘반드시 익혀 먹으라’고 당부한 바 있다.  
08-19
밴쿠버 식품안전청, BC주 산 생굴 리콜
  지난 주 밴쿠버 보건부(Vancouver Coastal Health)가 ‘BC주 산 굴에서 위장 질병을 일으키는 박테리아가 발견되었다’며 ‘반드시 익혀 먹으라’고 당부한 바 있다.  
08-19
교육 한국 엄마, 세계의 학교를 가다
36개국 교육 리포트   江南通新은 2013년 9월 4일부터 올해 7월 15일까지 41회에 걸쳐 ‘엄마(아빠)가 쓰는 해외 교육 리포트’를 연재했습니다. 해외에서 자녀를 키우고 있는 엄마·아빠들에게
08-19
밴쿠버 반려동물, 차안에 방치하지 마세요
  예년보다 무더운 밴쿠버 여름날씨가 계속되고 있다. 그러다 보니 반려견과 함께 야외 활동도 늘어나고 있다.  많은 교민들도 개와 고양이 등 반려동물을 키우고 있다. 그런데 외출 시 반려동물과 함께 나갔을 때 관리에 특히 신
08-18
캐나다 여야, '여론' 밀려 의원정수 300명 합의-선거구획정 논의 '시동'
  여야가 18일 국회의원 정수를 현행 300석을 유지키로 잠정 합의함에 따라 선거구 획정에 본격적인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여야는 300석 내에서 지역구·비례대표 의석 배분권을 중앙선관위 산하 독립기구인 선거구획정위원
08-18
캐나다 재외선거, 선거인 등록 편리해져
인터넷-우편 허용 재외국민의 투표권 행사가 내년 4월 총선부터 한결 편해질 것으로 보인다.    공직선거법 일부 개정법이 지난 13일 공포, 시행됨에 따라 다가올 20대 국회의원 선거부터 재외국민들의 투표를 위한 등록이 인터넷과 우편으
08-17
캐나다 연방 이민성, 이민수속 관리 ‘엉망진창’
소송서 신청자들 잇단 승소 연방이민성의 업무 실수로 이민의 길이 막힌 신청자들이 잇따라 법원에 의해 구제를 받았다.    최근 연방법원은 이민성으로부터 신청 거부를 당한 인도남성이 이민성을 상대로 제기한 소송에 대한 재판에서
08-17
밴쿠버 SPCA, '외래종 애완동물 자연 방생말라' 경고
12일(수), SFU 학생이 버나비 마운틴에서 포획한 비단뱀   버나비 공원에서 외래종 비단뱀 여러마리 발견   동물보호단체 SPCA의 BC 지부가 “외래종 애완동물을 자연 방생하지 말라”고
08-17
밴쿠버 세이프웨이, 포도상구균 중독 위험 닭 제품 리콜
  세이프웨이가 포도상구균(Staphylococcus) 중독 위험성이 발견된 닭 제품 리콜을 실시했다.   5종의 제품들은 익혀져 판매되는 것으로 BC주와 앨버타, 사스카치완, 마니토바, 그리고 온타리오에서 판
08-17
밴쿠버 세이프웨이, 포도상구균 중독 위험 닭 제품 리콜
  세이프웨이가 포도상구균(Staphylococcus) 중독 위험성이 발견된 닭 제품 리콜을 실시했다.   5종의 제품들은 익혀져 판매되는 것으로 BC주와 앨버타, 사스카치완, 마니토바, 그리고 온타리오에서 판
08-17
밴쿠버 BBB, '주택 임대 시 개인정보 유출 주의' 당부
학교 근처에서 렌트하는 대학생들, 사기 피해 특히 많아   8월 중순에 접어들면서 BC 주에서 공부하고 있는 학생들이 새학기 준비를 시작하고 있다.   일부 대학생들의 경우 이 시기, 학교와 가까운 곳에 주거 공
08-17
캐나다 누가 더 총리감으로 적합한가? - 포럼리서치 조사
  포럼리서치 조사결과 연방신민당이 오는 10월 19일 총선을 앞두고 지지도 상승세를 타고 있는 가운데 토마스 멀케어 신민당수가 총리감으로 충분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13일 여론조사 전문 포럼 리서치에 따르면 최근 조사에서 응답
08-17
캐나다 거위 타고 용 무찌르는 총선 출마자
  오는 10월 열릴 캐나다 총선에 출마한 무소속 후보가 기상천외한 홍보 영상을 내놔 화제가 되고 있다.   와이엇 스콧은 지난 6월 유튜브에 '총선에 출마합니다!(I'm running for a parliame
08-17
밴쿠버 록 크릭(Rock Creek) 화재, 인재 가능성 높아
캠핑장에 있던 차량이 화재로 전소 했다   현장 찾은 클락 수상, "더 강력한 처벌 필요"   지난 13일(목), 오소유스(Osoyoos) 동쪽에 위치한 록 크릭(Rock Creek)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
08-17
밴쿠버 록 크릭(Rock Creek) 화재, 인재 가능성 높아
캠핑장에 있던 차량이 화재로 전소 했다   현장 찾은 클락 수상, "더 강력한 처벌 필요"   지난 13일(목), 오소유스(Osoyoos) 동쪽에 위치한 록 크릭(Rock Creek)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
08-17
캐나다 국감 논란의 여야 복잡한 총선 셈법…與 '화불단행', 野 '용두사미'
  野 "되는게 없다…지난 총·대선 악몽 부활?" 與 "끝모를 악재 속 靑까지 요구사항 많아…"   '박기춘 체포동의안' 처리로
08-17
회사소개 신문광고 & 온라인 광고: 604.544.5155 미디어킷 안내 개인정보처리방침 서비스이용약관 상단으로
주소 (Address) #338-4501 North Rd.Burnaby B.C V3N 4R7
Tel: 604 544 5155, E-mail: info@joongang.ca
Copyright © 밴쿠버 중앙일보 All rights reserved.
Developed by Vanple Netwroks Inc.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