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지속가능 발전' 1위국은 아이슬란드… 캐나다 9위, 한국 35위 >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캐나다 | '유엔 지속가능 발전' 1위국은 아이슬란드… 캐나다 9위, 한국 35위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 업데이트 16-09-23 16:42

본문

NISI20160923_0012207942_web.jpg

 

유엔의 새 개발목표인 ‘지속가능 발전목표’(SDGs)를 잣대로 종합적인 국력을 평가한 결과 아이슬란드가 1위에 올랐다. 현재 G2로 꼽히는 미국과 중국은 각각 28위와 92위에 그쳤다. 한국과 북한은 각각 35위와 116위를 차지했다. 세계적 의학저널인 랜싯(현지시간)은 21일 전 세계 188개국을 대상으로 SDGs에서 제시한 건강과 삶의 질 등을 잣대로 국력을 종합 평가한 결과를 발표했다. 랜싯의 이번 평가는 SDGs의 지표에 포함된 건강과 빈곤, 수질, 교육 등 건강관련 33개 지표를 적용했다. <출처: 블룸버그통신> 

 

 

21세기 세계 최대 강대국은 미국과 중국 등 이른바 주요 2개국(G2)이다. 강대국들의 범위를 조금 넓혀서 주요7개국(G7)으로 미국과 일본, 영국,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캐나다 등 서방 7개 선진국을 꼽기도 한다. 이는 주로 그 나라의 경제력을 기준으로 평가한 것이다.

 

그러나 유엔의 새 개발목표인 ‘지속가능 발전목표’(SDGs)를 잣대로 종합적인 국력을 평가한 결과 아이슬란드가 1위에 올랐다. 현재 G2로 꼽히는 미국과 중국은 각각 28위와 92위에 그쳤다. 한국과 북한은 각각 35위와 116위를 차지했다.


세계적 의학저널인 랜싯은 21일(현지시간) 전 세계 188개국을 대상으로 SDGs에서 제시한 건강과 삶의 질 등을 잣대로 국력을 종합 평가한 결과를 발표했다. 랜싯의 이번 평가는 SDGs의 지표에 포함된 건강과 빈곤, 수질, 교육 등 건강관련 33개 지표를 적용했다. 124개국에서 1870명의 연구원들이 각국의 1990~2015년 관련 자료를 뒤지면서 진행한 대대적인 조사였다.


100점 만점 기준으로 평가한 이번 조사에서 188개국 평균은 59.3으로 집계됐다. 1위를 한 아이슬란드는 85.5점, 188위로 꼴찌를 차지한 중앙아프리카공화국은 20.4점을 기록했다. 35위에 오른 한국은 73점, 116위를 기록한 북한은 55점을 받았다.


SDGs 기준에 따른 G7국가로는 아이슬란드를 필두로 2위 싱가포르(85점), 3위 스웨덴(85점), 4위 안도라(83점), 5위 영국(82점), 6위 핀란드(82점), 7위 스페인(82점) 등이 꼽혔다. 싱가포르와 스웨덴을 간발의 차로 제치면서 1위를 한 아이슬란드는 공격적인 금연정책과 공공기금으로 지원하는 건강관리 시스템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경제력에 따른 G7국 국가들의 순위를 살펴보면 캐나다 9위(81점), 독일 15위(80점), 이탈리아 20위(78점), 프랑스 24위(77점), 일본 27위(76점), 미국 28위(75점)을 차지했다. 대국으로 꼽히는 나라들 중 브라질은 90위(60점), 중국 92위(60점), 러시아 119위(54점)에 올랐다.


꼴찌 그룹에는 중앙아프리카공화국(20점)와 소말리아(22점), 남수단(22점)이 각각 188위와 187위, 186위를 기록했다. 


지난 2015년 유엔총회는 2016년부터 2030년까지 추진할 새 개발목표 ‘유엔 지속가능 발전목표’(SDGs)를 채택했다. 2000년 채택된 새천년개발목표(MDGs)가 지난해로 마무리되면서 앞으로 15년 동안 유엔회원국들이 지향할 새로운 목표를 설정한 것이다. 


지난해 유엔이 새로 채택한 SDGs는 전 세계에서 기아와 질병 퇴치, 양질의 교육 보장과 양성평등 등의 내용을 담은 17개 전 세계인의 공동 목표와 169개 세부 목표, 230개 지표를 담고 있다. 


1년 반 동안 진행된 조사과정에서 연구진은 ‘생존(survival)’ 가능성을 가장 큰 평가의 지표로 삼았다. 연구진이 이번 조사에서 가장 크게 놀란 것은 초강대국으로 평가를 받아온 미국이 28위로 밀린 점이었다. 미국은 수질과 위생, 아동교육 개발,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그러나 미국은 잦은 총기사고, 비만율, 자살, 알코올 중독 등의 평가에서 많은 점수를 잃었다. 


공공보건 부문의 평가에서도 미국은 다른 선진국에 비해 낮은 평가를 받았다. 미국은 산모 10만 명 당 사망률에서 64위를 기록했다. 5세 이하 아동 사망률에서도 40위에 그쳤다. 
이번 연구를 주도한 미국 워싱턴대학의 크리스토퍼 머레이 교수는 “미국은 서방국가들과 비교할 때 제 역할을 제대로 하지 못하고 있다”라고 말했다.[뉴시스]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목록

Total 465건 2 페이지
제목
[캐나다] NDP 공약, "집권하면 곰사냥 금지"
호건 당수, "그리즐리 곰은 BC 주의 상징...자연과 관광 자원 보호해야"             다음 주총선을 6개월 앞두고 여당 자유당과 ...
표영태
11-25
[캐나다] BC주 커리큘럼 개정 연기
BC주 고등학교 커리큘럼 개정이 또 한 해 미루어질 전망이다.   BC주 마이크 버니어 교육부 장관은 새 교육 계획은 2018년까지 채택되지 않을 것이라고 발표했다.   버니어 장관은 "커리큘럼 개정에 더 시간이 필요하다...
표영태
11-24
[캐나다] BC주 아동 5명 중 1명이 빈곤, 지난 해보…
부제: 빈곤 아동 대부분 보호자 있으나 낮은 수입으로 어려움 겪어   예전부터 BC 주의 고질적인 문제 중 하나로 아동 빈곤이 손꼽혀 왔고 BC 주 경제가 캐나다 전체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현재도 크게 개선 되지 않아 보인다. &nbs...
표영태
11-24
[캐나다] 국립고궁박물관-캐나다 도서기록 보관소 협약체결
LAC 복원센터 / 전문 인적 교류, 공동연구 활동 등 협력    문화재청 국립고궁박물관(관장 김연수)과 캐나다 도서관․기록보관소(LAC, Library and Archives Canada, 소장 기 베르티욤(Guy Berthiau...
표영태
11-23
[캐나다] 루니의 위기, 내년 70센트까지 하락
JP 모간, "미 대선 여파로 루니 가치 계속 떨어질 것"   국제 유가 폭락의 여파로 약세를 보이고 있는 캐나다 루니화의 미 달러 대비 가 치가 트럼프 당선 이후 추가 하락을 해 왔다. 그리고 이런 상황은 내년까지 이어 질 것이라...
표영태
11-23
[캐나다] 블랙 프라이데이, 공격적 마케팅이 부르는 소비…
할인 프로모션 접한 소비자들, 일상 생활에서도 공격성 강해져   이번 주, 밴쿠버는 물론 북미 지역 의 쇼핑몰들이 블랙 프라이데이를 맞아 공격적인 프로모션을 진행하 고 있다. 그리고 이 시기는 쇼핑 현 장에서 많은 다툼과 나아가 폭력 사태가 ...
표영태
11-23
[캐나다] tvN 드라마 '도깨비'퀘벡 촬영 장면 공개
tvN 도깨비 페이스북 공식페이지   캐나다관광청이 지원한 공유와 김고은 주연의 드라마 '도깨비'의 캐나다 현지 촬영 사진이 공개 됐다.            &nb...
JohnPark
11-22
[캐나다] 마리화나, 정신치료에 효과 주장
유해성 더 높은 치료용 약물들 대체 가능   연방 자유당의 선거 공약이었던 '의학용 마리화나 합법화'가 빠르면 내년 중 시행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마리화나가 유해성이 더 높은 다른 약물들을 대체하는 등의 효과를 일부 입증...
JohnPark
11-16
[캐나다] BC 내륙 폭설
          사진=캐나다 기상청 BC주 위성사진 11월 16일   BC 남부 내륙 첫 눈보라   지난 15일(화), BC 주의 남부 내륙 지역에 ...
JohnPark
11-16
[캐나다] RCMP 과잉진압 또 도마 위에
사진=페이스북 동영상   프린스 루퍼트 RCMP,  10대 청소년 진압 동영상 유포   코퀴틀람 RCMP의 한인 노인 과잉진압 문제가 뉴웨스트민스터 경찰에 의해 조사를 받고 있는 가운데 이번에는 프린스 루퍼트에서 ...
JohnPark
11-16
[캐나다] 갤러시 노트7 화상 환자 발생
피해자는 정신적, 금전적 피해에 대한 보상 요구   갤럭시 노트 7의 발화사건이 있었는데 이번에는 캐나다에서 발생해 사용자가 화상을 입었다.   위니펙에 거주하는 아마짓 만(Amarjit Mann) 씨는 갤럭시 노트 7의 발화로 ...
JohnPark
11-16
[캐나다] 대부분 캐나다인 트럼프 당선에 화나
여론조사서 62%가 화가 난다고 응답   앵거스 레이드 조사기관이 실시한 최신 조사에서 대부분이 도날드 트럼프 당선에 대해 불행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에서 62%의...
JohnPark
11-11
[캐나다] 11월 11일 리멤버 데이
      (사진) 11월 11일 리멤버 데이
JohnPark
11-10
[캐나다] 내년 캐나다 경기 회복 전망
에너지 가격 상승 전망   내년도에 캐나다의 경기가 다소 회복 된다는 전망이 나왔다.   캐나다 컨퍼런스 보드는 올해 GDP 성장률이 1.5% 이하에 머물며 힘들게 한 해를 마무리 지을 예정이지만 내년도에는 미국의 강한 소비증가와...
JohnPark
11-10
[캐나다] CETA 발효, 한-캐 FTA 이익 희석 우려
사진) 벨기에 브뤼셀에서, 트뤼도 연방수상이 캐나다-EU 포괄적경제무역협정(CETA) 체결 서명을 했다.   부제) 자동차 및 자동차부품 등 對캐나다 수출품목 부정적 영향 확대   캐나다가 미국에 이어 두번째로 큰...
JohnPark
11-08
[캐나다] 방통위, 통신사에 스팸 전화 차단 요구
통신사 90일 이내 해결 방안 내 놓아야   앞으로 캐나다 소비자들은 불법 스팸전화를 받는 횟수가 크게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연방 방송통신위원회는 (Canadian Radio-television and Telecommunic...
JohnPark
11-07
[캐나다] 가스공사, 캐나다 가스개발 사업 300억 손해
한국가스공사가 캐나다 코르도바 가스전 사업에서 투자한 약 300억원을 모두 손해보고 철수할 것으로 알려졌다. 가스공사는 캐나다 코르도바 가스전 개발을 위해 설립한 CGR(Cordova Gas Resources)의 보유 지분 10%를 캐나다 자원개발업체 펜웨스트...
JohnPark
11-04
[캐나다] 10월, 캐나다 고용 4만 4천개 증가
  BC 주와 온타리오가 고용 증가 견인...주로 파트타임 일자리 증가             10월 고용이 늘어났지만 대부분 파트 타임 자...
이지연기자
11-04
[캐나다] 加 5위, 한 35위 기록
2016년도 레가툼번영지수 한국의 역대 최하 성적   '2016 레가툼 번영지수(Legatum Prosperity Index)'에서 캐나다는 작년보다 한 단계 올라 5위를 기록한 반면 한국은 7단계나 떨어진 35위로 2009년 지수발...
JohnPark
11-03
[캐나다] EU·캐나다 CETA 협정 체결…벨기에 지방의…
  유럽연합(EU)과 캐나다 간 자유무역협정(FTA)인 '포괄경제무역협정(CETA· Comprehensive and Economic Trade Agreement) 서명식이 30일(현지시가)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EU&middo...
dino
10-31
[캐나다] EU-캐나다 자유무역협정…벨기에 반대로 무산 …
최종 서명만을 앞두고 있는 유럽연합(EU)과 캐나다간 자유무역협정(FTA)인 '포괄적 경제무역협정(CETA·Comprehensive Economic and Trade Agreement)'이 좌초 위기에 놓였다.    ...
dino
10-14
[캐나다] 독버섯 먹은 3세 아동 사망 - 보건부, "버…
  외관상으로는 일반 식용 버섯과 다른 점을 발견할 수 없는 알광대 버섯. 그러나 내부를 확인하면 독소를 발견할 수 있다.   버섯 채취 많이 하는 한인 동포들도 주의해야 세계에서 치사율 가장 높은 독버섯, 20년 ...
이지연기자
10-13
[캐나다] RCMP, 업무 중 성차별과 성폭력 겪은 여성…
  연방 정부, 피해 보상에 1억 달러 제공   지난 6일(목) 아침, 오타와에서 '캐나다 기마 경찰대(Royal Canadian Mounted Police, RCMP)'의 중대 발표가 있었다.   ...
이지연기자
10-06
[캐나다] 매출 80조 캐나다 최대 유통업체 회장, 인구…
“내가 왜 하동 명예군민이 돼야 하는지 그 이유를 말씀해 주시죠.”   30일 부터 1박 2일 임원 6명과 방한 경남 30개 업체 수출 상담회 열어   지난해 10월 5일 캐나다 밴쿠버의 짐 패티슨 그룹...
온라인중앙일보
09-30
[캐나다] '유엔 지속가능 발전' 1위국은 아이슬란드… …
  유엔의 새 개발목표인 ‘지속가능 발전목표’(SDGs)를 잣대로 종합적인 국력을 평가한 결과 아이슬란드가 1위에 올랐다. 현재 G2로 꼽히는 미국과 중국은 각각 28위와 92위에 그쳤다. 한국과 북한은 각각 35위와 116위...
dino
09-23
게시물 검색


Copyright © 밴쿠버 중앙일보. All rights reserved.
상단으로
PC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