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속되는 지구촌 지진공포, 캐나다는 안전한가 >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캐나다 | 계속되는 지구촌 지진공포, 캐나다는 안전한가

온라인중앙일보 기자 입력16-04-17 05:13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본문

cool.png

 

불의고리(환태평양 지진대)에 속한 캐나다 서부 해안지역


환태평양 지진대, 일명 불의 고리에 속한 지구촌 전 지역에 대형 지진의 공포가 확산되고 있다.

 

최근 사흘째 규모 7.0 이상의 강진이 계속되자 더 큰 재해가 환태평양 지진대에 속한 지역에도 발생할 수 있다는 경고가 계속 나오고 있다.

 

2016년 초 부터 이어진 크고 작은 지진과 화산폭팔이 심상치 않다는 과학자들의 의견도 계속되고 있다.

 

캐나다 서부의 빅토리아섬 앞바다에는 환태평양 지진대 판이 지나간다. 따라서 올 초 부터 이 환태평양 지진대에서 규모 6.0 이상의 지진이 꾸준히 발생하면서 캐나다 서부 특히 빅토리아와 밴쿠버지역까지 지진에 안전하지 않다는 의견이 꾸준히 제기되어 왔다.

 

지난 2월6일 캐나다 나츠카판(태평양 판)의 반대편인 대만 남부에서 6.4 규모의 강진이 발생해 건물 여러채가 붕괴되면서 40명이 목숨을 잃었고 같은 달 뉴질랜드 크라이스처치와 오클랜드섬 북서쪽에서 각각 5.7, 6.2 규모의 지진이 일어 섬을 덮쳤다.

 

지난달에는 판의 북쪽지역인 알래스카 아트카(6.0), 러시아 캄차카 반도 동쪽 연안의 우스티캄차츠크(6.4) 지진에 이어 이번달에는 바누아투 에서 6.4~6.9 에 이르는 강진이 다섯차래 발생했고 13일에는 반대편의 미얀마 몰렉에서 6.9의 강진이 일어났다.

 

지진에 영향을 주고 받는 화산폭팔도 여러곳에서 이어졌다.

 

지난달 일본 규슈 사쿠라지마 화산에 이어 멕시코 포포카테페 화산도 폭팔했다. 현재 전세계에 활동중인 화산은 38개에 이르며 이는 대단히 많은 숫자다.

 

서서희 꿈툴대는 '불의 고리'

 

환태평양 지진대의 지진활동이 과거 평균치를 웃돌고 있다.

 

진도 6.0 이상의 대형 지진 이외에도 규모 5.0 이하의 지진은 더 자주 일어나고 있다. 대만, 필리핀등에서 이달 11일, 15일 발생했으며 이어서 구마모토, 에콰도르등 지진의 강도가 6.0을 넘어 7.0 이상으로 계속 확대되고 있다.

 

최근 일본 지진까지 포함해 아시아지역에서는 4개월 동안 총 9차례의 강진이 발생했다. 아시아지역의 강진에 이어 에콰도르의 강진이 태평양을 사이에 둔 환태평양 지진대 양쪽에서 서로 영향을 주고 받으며 발생하고 있는 점을 전문가들은 주목하고 있다.

 

태평양 남쪽 뉴질랜드에서 파푸아 뉴기니, 인도네이사를 거쳐 말레이시아, 미얀마 일부, 필리핀, 일본, 캄차카반도, 알류산 열도를 지나 캐나다와 미국 서부해안으로 이어지는 환태평양 지진대가 1960년대의 규모 8.0 이상의 초대형 지진이 발생한 후 50년 만에 다시 활동을 시작했다는 설이 강하게 대두되고 있는 것이다.

 

이 지역은 바다의 지층을 형성한는 판끼리 부딪히는 부분이기 때문에 아시아지역 판이 활동을 시작하면 이 영향이 반대편인 아메리카의 나즈카판과 상단과 하단의 유라시아판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것이 지진학자들의 견해다.

 

따라서 일본 구마모토 지역의 지진에 이어 에콰도르의 강진발생이 서로 연관성이 있으며 이의 영향이 캐나다 빅토리아 앞 바다를 지나는 나즈카판에도 영향을 줄 가능성을 지울 수 없다는 의견도 있다.

 

지진학자인 콜로라도대학의 로저 빌햄 교수는 "현 상황이라면 규모 8 이상의 강진이 최소 네차례 이상 발생할 수 있다"며 "만일 발생 시점이 세계 곧곧에서 이어진다면 수세기 동안 누적된 지진에 대한 우려와 긴장이 현실화 될 수 있다" 며 이 경우 환태평양 지진대, 일명 '불의 고리'에 속한 어느지역도 안심할 수 없다고 말했다.

 

캐나다의 경우 빅토리아섬 앞 바다를 지나는 환태평양 지진대에서 그동안 수차례에 걸쳐 해저 지진이 발생했었다. 

 

대부분 내륙에는 직접적인 영향을 주지 않았지만 이번 구마모토 지역의 지진의 내용을 볼때 안심하기 이르다는 의견이 학자들 사이에서 조심스럽게 나오고 있다.

 

구마모토 지진의 경우 그동안 볼 수 없었던 여러가지 특이점이 발견되고 있다. 왜냐하면 지진의 진앙지가 지진대에 속한 바다속이 아닌 내륙지역이라는 점이다.

 

이오 요시히사 교토대 교수는 "내륙에 위치한 구마모토에서 아소, 오이타로 진원지가 확대되면서 이렇게 내륙의 단층이 원인이 되는 지진이 그동안 여러번 일어났지만 이번처럼 넒은 지역에 걸쳐 서로 영향을 주고받으며 발행하는 경우는 드물었다"고 설명했다.

 

지난 2015년 4월에 BC주 북부 해역에서 규모 6.1의 지진이 발생한 것이 최근 캐나다 서부 지역에서 발생한 대형 지진이다. 이 지진은 하이다 그왈리섬 남단 해역에서 발생했으며 이당시 인근 섬지역의 주민들은 침대나 창문이 수초간 흔들리는 진동을 경험했다.

 

하지만 캐나다 서부 해안 지역의 해저 지진으로 그치던 나츠카판(캐나다, 미국 서부 해안에 걸친 환태평양 지진대) 역시 일본과 유사한 사례로 내륙에서 지진이 발생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견해다. 특히 밴쿠버 북부지역의 가리발디 화산과 미국 시애틀과 포틀랜드 사이의 세인트 헬렌스 화산 활동이 존재하고 있는 이 지역의 지각 변동과 지각 충격 공법에 의한 석유시출 활동에 의한 영향을 무시할 수 없다는 점에 전문가들은 예의 주시하고 있다.

 

 

온라인 중앙일보

관련 뉴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목록

게시물 검색
Total 719건 6 페이지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목록
   뉴스 제목
캐나다 앨버타 산불지역, 화학 물질 오염 심각…9000명 복귀 어려워
  지난 1일 캐나다 앨버타주 포트맥머리시에서 발생한 산불 피해를 입은 일부 가옥들이 화학물질에 오염돼 주민 9000명의 귀환이 연기됐다고 AFP통신이 보도했다. 래이첼 노틀리 앨버타 주지사는 30일(현지 시간) 기자회견을 통해 산불 피해가
06-01
캐나다 G7 정상회담 위해 일본을 방문중인 트뤼도 총리 내외
트뤼도 총리가 G7정상회담에 참석하기 위해 일본을 방문중이다. 트뤼도 총리는 24일(현지시간) 도쿄의 일본 왕궁을 방문해 아키히토 일본 왕 내외를 만났다. 이날 트뤼도 총리는 일본왕궁을 방문한 이외에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와 정상 회담을 하고
05-25
캐나다 “해외서 고통받는 국민 구출에 팔 걷는다”
한인사회와 언론이 북한에 억류된 임현수 목사에 대한 연방정부의 석방노력이 미흡하다고 지적한 가운데 연방 자유당정부가 해외에서 구금등 고초를 겪는 자국민을 보호하기 위한 보다 적극적인 대응책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국영 CBC방송과
05-20
캐나다 앨버타 산불 대피주민 8만여명, 6월1일부터 귀가
캐나다 앨버주의 주요 오일샌드 지역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로 대피했던 주민 8만여명이 안전한 조건이 확인 되기만 하면 6월 1일부터는 귀가를 시작할 수 있을 것이라고 18일(현지시간) 앨버타주 당국이 밝혔다.  레이첼 노틀리 앨버타
05-19
캐나다 (a1) 포트 맥머리 화재 한인 피해자 구호 활동 본격화
  김치와 햇반 등 한국 음식 구매, 전달할 예정     앨버타 주 포트 맥머리(Port McMurray)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 화재가 진화 국면에 들어가면서 캐나다 전역에서 피해 이주민들을 돕기 위한 손길이 모아지고 있
05-12
캐나다 가수 테일러 앨버타 공연, 전액 산불 자선기금으로
싱어 송 라이터인 제임스 테일러가 지난 해 7월 9일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순회공연을 하던 당시의 모습. 그는 6월 중 두차례 갖기로 한 앨버타 순회공연의 모든 수입을 산불 피해자를 돕기 위해 기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
05-10
캐나다 미국입국 절차, 쉽고 빠르게
연방, 관련법안 제정 착수 연방자유당정부가 미국과 국경 협정에 따라 관련법안 제정에 착수해앞으로 캐나다 주민들의 미국 입국 절차가 보다 빠르고 편리해 질 것으로 보인다.   저스틴 트뤼도 연방총리와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지난 3월 &l
05-10
캐나다 (a5) 앨버타 산불확산 속 교사들의 헌신적 학생대피 화제
캐나다 앨버타 주의 산불이 예상보다 급격하게 기세를 올리며 번져가면서 당국의 대피 명령이 미처 내려지기 전에 교장의 지혜로 초등학교 어린이 70명이 무사히 화염을 피해 피난한 사실이 화제가 되고 있다. 산불 피해가 가장 심한 포트 맥머레이 시내 '굿 셰퍼드(착
05-09
캐나다 (a1) 캐나다 산불사태, 보험 액수만 약 8조원 예상
    캐나다 최악의 산불사태로 인해 포트 맥머레이의 20%가 파괴된 데 이어 피해 규모가 시간이 갈수록 늘어나고 있다.  현지언론 CBC는 8일(현지시간) 앨버타 주에서 산불로 인한 피해 면적이 현재 1610㎢를 기록하고 있으며
05-09
캐나다 계속되는 앨버타 화재, BC주 보유 초대형 소방 항공기는 어디에?
  소극적인 자세 비난하는 주민들  "앨버타에서 허락해야 투입할 수 있어" 소유 업체 입장           &n
05-09
캐나다 미 전문가, "앨버타 산불 대피규모 100년만의 최악"
캐나다 앨버타주의 산불이 포트 맥머레이시 주택가로 번지면서 대피령에 따라 집을 떠난 일가족이 4일(현지시간) 에먼턴의 대피소에 도착하고 있다. 앨버타 산불은 계속 남쪽으로 번져 3개 지역이 추가로 대피했으며 비상대책본부도 자리를 옮기고 있는 상황이다. &n
05-06
캐나다 보험업계, "캐나다의 주택 보험 산불 피해 보상하도록 규정"
캐나다 전역을 덮은 산불 공포, "집 잃으면 어쩌나..."   앨버타의 포트 맥머리(Fort McMurray) 대화재로 캐나다 전역의 사람들이 함께 걱정하고 있는 현재, 많은 사람들이 대형 화재 시 집을 포함한 모든 것을 잃게되는
05-06
캐나다 동물보호단체 SPCA, "무더운 날씨에 개 차에 남겨두지 말라" 당부
  "사람보다 더위에 취약한 반려견, 차라리 집에 두고 외출해야"   봄의 시작과 함께 여름과 같은 무더위가 찾아온 올해, 예년보다 덥고 건조한 여름이 다가오고 있는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05-06
캐나다 연방, 초강력 담배규제안 속속 시행
  멘솔 등 향료 함유 담배 판금  지난해 11월 출범 직후 강력한 금연정책을 예고한 연방 자유당정부가 멘솔담배 퇴출과 함께 잇따른 규제조치를 추진하고 있다.    연방 보건성은 지난 주말 “멘
05-02
캐나다 'Made in Canada' 진위 논쟁 빠진 무스 파카
​ 무스 너클 광고 사진(출처-무스너클 홈페이지)   베트남 생산지에도 불구, '메이드 인 캐나다' 라벨 논란   한국에서도 큰 인기를 받고 있는 무스 너클(Moose Knuckles) 파카 옷이 &l
04-28
캐나다 뉴욕서 복싱 실력 뽐낸 트뤼도 총리
  유엔총회 참석차 21일 사흘 일정으로 뉴욕을 방문한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가 바쁜 와중에도 짬을 내 브루클린 시내의 글리슨 체육관에서 수준급 복싱 실력을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트뤼도 총리는 복싱을 통해 장애 청소년들에게 멘토 역할을
04-24
캐나다 세계에서 가장 'HOT'한 정치인, Mr. Prime Minister
전 세계 정치인 중에 가장 멋진 사람으로 선정된 트뤼도 총리 모습(사진 출처 = 캐나다 총리실)     쥐스탱 트뤼도(Justin Trudeau) 총리가 ‘세계에서 가장 멋진 정치인’으로 선정되었다
04-21
캐나다 연방정부, 양육지원 확대 공약 ‘본격시동’
  보조프로그램 개편안 상정  연방자유당정부는 지난해 총선당시 내걸은 자녀 양육지원 공약을 이행하기 위한 법적 절차를 시작했다.  18일 빌 모뉴 재무장관은 지난 3월 첫 예산안에 포함된 자녀양육보조프로그램(CCBP
04-20
캐나다 2016 인구조사, 내달부터 전격 실시
온라인 통해…불참시 벌금-징역형 소득, 인종, 주민 분포 등 캐나다의 실상을 파악하는 ‘2016년도 인구조사(Census)’가 다음달  온라인을 통해 전국적으로 실시된다. 18일 연방통계청은 “올해들어 누나붓
04-20
캐나다 연방정부, 아빠들을 위한 양육 휴가 도입 검토
  연방 정부,  검토 단계 자녀 출생시  아빠들을  위한 전국적인 양육 휴가 제도가 도입된다. 18일  매리 앤 미히척 연방 노동성 장관은 “미취학 아동이 있는 가정들을 돕기 위해 관련 규
04-19
캐나다 계속되는 지구촌 지진공포, 캐나다는 안전한가
  불의고리(환태평양 지진대)에 속한 캐나다 서부 해안지역 환태평양 지진대, 일명 불의 고리에 속한 지구촌 전 지역에 대형 지진의 공포가 확산되고 있다.   최근 사흘째 규모 7.0 이상의 강진이 계속되자 더 큰 재해가
04-17
캐나다 밴쿠버는 중국 재벌2세 ‘잔치판’
고급차 쇼핑을 즐기는 아시안 2세들 [자료사진]   고급차 판매-주택가격 상승 주도 밴쿠버에 거주하는 중국인 이민자 앤디 구오(18)군은 약 36만불을 호가하는 자신의 애마 람보르기니 우라칸으로 도심을 질주하기를 즐긴다. 밴쿠버를
04-15
캐나다 NDP 톰 멀케어 당수, 결국 총선패배 책임으로 불신임 받아...
지난 10일 에드몬튼에서 개최된 NDP 연방 전당대회에서 연설하는 톰 멀케어 대표, 이 연설에서 그는 재신임을 촉구했으나 실패했다.   연방 NDP의 톰 멀케어(Tom Mulcair) 대표가 10일 치루어진 NDP 전국 전당대회에서 당원들의
04-12
캐나다 연방자유당 정부, 육아 지원 ‘5억불’공약 불투명
연방 자유당이 지난 총선 공약으로 내세웠던  전국 차원의 육아지원 공약 이행 가능성이 불투명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방 자유당은  지난달 22일 발표한 예산안에  범국가적 육아지원책을 위한 5억불 재원을 마련했으나 시행을 위해서
04-12
캐나다 연방 세무당국, 해외 돈 거래 자료 추적
연방 세무당국, 역외탈세 단속 연방세무당국이 해외조세도피처를 통한 캐나다인들의 역외 탈세 행위를 단속하기 위한 정밀 조사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캐나다를 포함해 세계 각국의 부호와 기업, 권력자, 유명인사들이 중미 파나마를 통해 탈세 목적의 법인
04-12
회사소개 신문광고 & 온라인 광고: 604.544.5155 미디어킷 안내 개인정보처리방침 서비스이용약관 상단으로
주소 (Address) #338-4501 North Rd.Burnaby B.C V3N 4R7
Tel: 604 544 5155, E-mail: info@joongang.ca
Copyright © 밴쿠버 중앙일보 All rights reserved.
Developed by Vanple Netwroks Inc.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