끊이지 않는 새 지폐 논란, 이번에는 10 달러 권 >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캐나다 | 끊이지 않는 새 지폐 논란, 이번에는 10 달러 권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 업데이트 14-07-29 17:06

본문

images?q=tbn:ANd9GcRehjGUKsoZjA5HqyFOsgnPzq7MF-rhWdHESXFI1WbduJ_hOX4dDQ

(이지연 기자)

지난 해부터 본격적으로 유통되기 시작한 폴리머(Polymer, 중합체) 소재의 새 지폐들이 연이어 말썽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20달러 지폐는 일부 자판 기기에서 오류를 일으켜 자판기 회사들의 불만을 들었으며, 100달러 지폐는 캐나다 최초 여성인권 운동가들의 사진을 삭제한 것이 비난을 받은 바 있습니다. 또 일부에서는 새 지폐에서 메이플 시럽 냄세가 난다는 이야기도 있었습니다.

 이번에는 지난 해 11월부터 유통된 10 달러 지폐가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바로 지폐 뒷 면에 그려진 몇 개의 산들이 잘못 표기되었기 때문입니다.

문제를 처음 발견한 것은 토론토 라이어슨 대학(Ryerson University)의 건축 교사 히테시 도시(Hitesh Doshi) 였습니다. 그는 “앨버타 재스퍼(Jasper)에서 가족들과 로키 산맥을 여행했을 당시 에디스 케이블 산(Mt. Edith Cavell)의 정상에 올랐던 순간이 특별한 기억으로 남아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런데 새로운 지폐에 대한 설명문에는 분명 에디스 케이블 산이 그려져있다고 씌여있는데, 아무리 보아도 자신이 본 그 산은 지폐에서 찾아볼 수 없었습니다. 심지어 사진과 비교해 보아도 명백히 달라 보였습니다.

 결국 그는 에드먼튼의 등산가 에릭 쿨터드(Eric Coulthard)의 의견을 물었고, 쿨터드는 지폐에 그려진 산들 중 총 세 개가 잘못 설명되어있다는 점을 발견했습니다.

 에디스 케이블이라고 표기된 산은 렉턴 피크(Lecturn Peak) 였고, 아퀼라 산(Aquila Mt.)은 마모트(Mt. Marmot)로, 또 마운트 젱글(Mt. Zengel)은 팰리세이드(Palisade & Pyramid Mt.)로 잘못 표기되어 있었습니다.

 결국 도시 교수는 이러한 사실을 캐나다 은행(Bank of Canada) 측에 알렸고, 바로 지난 주, 은행의 웹사이트는 10 달러 지폐에 대한 설명문을 수정했습니다.

알렉산더 델롱샴(Alexandre Deslongchamps) 은행 대변인은 “사진 자료가 은행에 제공되었을 당시 함께 제공된 정보를 잘못 이해한 것이 오류의 원인”이라며 “전문가들의 자문을 얻은 끝에 설명문을 수정했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나 정보가 한 차례 수정되었다는 사실과 그 이유에 대해서는 기재하지 않아 여전히 비난의 여지를 남기고 있습니다.

이런저런 이유로 캐나다 신권에 대한 비난과 오류가 계속되고 있어 캐나다 은행에 대한 신망은 계속해서 무너지는 상황입니다.


[JTV]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목록

Total 21,900건 627 페이지
제목
[밴쿠버] 웨스트 켈로나 화재 75% 진압, 그러나 위험…
  캠핑지 출입 통제, 105가구 대피 상태   22일(월) 새벽, 웨스트 켈로나의 베어 크릭 파크(Bear Creek Provincial Park) 캠핑지 근처에서 발생한 화재가 75%가량 진압되었다는 소식이...
이지연기자
08-24
[밴쿠버] 웨스트 켈로나 화재 75% 진압, 그러나 위험…
  캠핑지 출입 통제, 105가구 대피 상태   22일(월) 새벽, 웨스트 켈로나의 베어 크릭 파크(Bear Creek Provincial Park) 캠핑지 근처에서 발생한 화재가 75%가량 진압되었다는 소식이...
이지연기자
08-24
[밴쿠버] 코퀴틀람, 폭염 사망 가정견 공공 쓰레기통에 …
사망한 박서견이 하고 있던 목줄   한달 간의 조사 끝에 주민 도움 요청한 SPCA, "개 버린 사람들에게 잘못 없을 가능성도 고려 중"   한인 거주 비율이 높은 코퀴틀람에서 최근 사건사고가 끊이지 않고...
이지연기자
08-24
[밴쿠버] 코퀴틀람, 폭염 사망 가정견 공공 쓰레기통에 …
사망한 박서견이 하고 있던 목줄   한달 간의 조사 끝에 주민 도움 요청한 SPCA, "개 버린 사람들에게 잘못 없을 가능성도 고려 중"   한인 거주 비율이 높은 코퀴틀람에서 최근 사건사고가 끊이지 않고...
이지연기자
08-24
[부동산 경제] 캐나다 평균 가정, 작년에 8만 달러 벌어 3…
프레이져 인스티튜트, "숨은 세금까지 모두 추정한 연구 결과"   밴쿠버에 연고한 싱크탱크 프레이져 인스티튜트(Fraser Institute)가 "지난 2015년 한 해 동안 캐나다의 평균 가정은 총 3만 4천 달러의 세금...
이지연기자
08-24
[캐나다] 캐나다 가구, 소득의 42% 세금으로 지출
  가정의 세부담이 꾸준히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수성향 싱크탱크인 프레이저연구소(Fraser Institute)가 23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캐나다 가정의 지출 가운데 세금이 전체의 42%를 차지하는 것으로 조사...
온라인중앙일보
08-24
[부동산 경제] 캐나다 소비자 물가지수 1.3% 감소
캐나다 소비자 물가가 당초 전망치를 하락했다.    19일 캐나다 통계청이 발표한 소비자 물가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7월 캐나다의 소비자 물가가 전년도 같은 기간에 비해 1.2% 하락했다. 6월 물가 상승률과 비교해 0.3%p 하락한 결과다...
온라인중앙일보
08-24
[밴쿠버] 무심코 버린 담배꽁초 '대형화재로'
무심코 버린 담배꽁초가 대형화재로 번지는 사고가 빈발해 흡연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19일 노스쇼어 소방당국에 따르면 전날 저녁 린 밸리(Lynn Valley) 인근 1번 고속도로(Hwy 1) 도로변 덤불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
온라인중앙일보
08-24
[부동산 경제] 캐나다 소매 판매 주춤
6월 캐나다 소매 판매가 주춤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8일 캐나다 통계청 발표에 따르면 6월 소매 판매는 총 441억 달러로 전달과 비교해 0.1% 감소했다.    자동차 판매가 5개월 만에 가장 큰 폭인 2.5%...
온라인중앙일보
08-24
[캐나다] “국민의 세금이 자기 주머니 돈”
연방장관들 ‘흥청망청’ 일파만파 보수당 “가을회기에 집중성토”  연방자유당정부의 실세 장관들이 잇따라 판공비 남용 스캔들에 휘말리며 야권의 거센 비판을 받고 있다.  지난봄 광역토론토에 출장와...
온라인중앙일보
08-24
[밴쿠버] 써리, 옷 기증함에서 남성 시신 발견
  경찰 도착했을 때 이미 사망, 검시청이 사망 원인 조사 중   지난 23일(화) 아침, 써리에 위치한 옷 기증함에서 남성이 사망한 채로 발견되었다. 이 기증함은 104번가와 150번 스트리트가 만나는 곳에 위치해 있으며, 길...
이지연기자
08-23
[밴쿠버] 써리, 옷 기증함에서 남성 시신 발견
  경찰 도착했을 때 이미 사망, 검시청이 사망 원인 조사 중   지난 23일(화) 아침, 써리에 위치한 옷 기증함에서 남성이 사망한 채로 발견되었다. 이 기증함은 104번가와 150번 스트리트가 만나는 곳에 위치해 있으며, 길...
이지연기자
08-23
[캐나다] 식품안전청, 살모넬라 위험 굴 제품 리콜
  PEI에서 수확된 굴, BC 주에 다량으로 들어오지 않았으나 조심해야   캐나다 식품안전청(Canadian Food Inspection Agency, CFIA)이 살모넬라 감염 위험성을 이유로 프린스 에드워드 아일랜드(PEI...
이지연기자
08-23
[밴쿠버] 코퀴틀람 공원 쓰레기 통에 가정 쓰레기 투척,…
    시청 담당자, "공원 쓰레기 통 음식물, 곰 유인할 수 있어 주의 필요" 호소   코퀴틀람에서 부부로 보이는 남녀가 공원 쓰레기 통에 가정 쓰레기를 버리고 ...
이지연기자
08-23
[밴쿠버] 코퀴틀람 공원 쓰레기 통에 가정 쓰레기 투척,…
    시청 담당자, "공원 쓰레기 통 음식물, 곰 유인할 수 있어 주의 필요" 호소   코퀴틀람에서 부부로 보이는 남녀가 공원 쓰레기 통에 가정 쓰레기를 버리고 ...
이지연기자
08-23
[캐나다] 스포츠 전문가, "캐나다인의 스포츠 참여율 하…
리우 올림픽 약진 불구, "부유하지 않은 재능 발굴하기 위해 국가가 투자해야" 지적   캐나다 대표팀이 리우 올림픽에서 역대 최고 수준의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입국했다. 그러나 스포츠 전문가 한 사람이 "엘리트 스포츠에 대한...
이지연기자
08-23
[캐나다] 캐나다 우주인 선발, 1886대 1
  2명을 선뱔하는 캐나다 우주인 선별 프로그램에 1886명 이상이 신청했다.    캐나다통신에 따르면 캐나다우주국(CSA)의 네 번째 공개 우주인 선발 프로그램에 3,772명의 후보자가 신청했으며 CSA는 내년 여름까...
온라인중앙일보
08-23
[밴쿠버] 콘코드 퍼시픽, 밴쿠버 시 상대로 소송 제기
  밴쿠버 대형 건설사 가운데 하나인 콘코드 퍼시픽(Concord Pacific)이 밴쿠버 시를 상대로 민사 소송을 냈다고 CBC 방송이 20일 보도했다.   콘코드 퍼시픽은 지난 1999년 10월 밴쿠버 시에 '공적인 이용&#...
온라인중앙일보
08-23
[밴쿠버] 콘코드 퍼시픽, 밴쿠버 시 상대로 소송 제기
  밴쿠버 대형 건설사 가운데 하나인 콘코드 퍼시픽(Concord Pacific)이 밴쿠버 시를 상대로 민사 소송을 냈다고 CBC 방송이 20일 보도했다.   콘코드 퍼시픽은 지난 1999년 10월 밴쿠버 시에 '공적인 이용&#...
온라인중앙일보
08-23
[캐나다] 연방 보건장관, 리무진 출장 판공비 처리 비난…
  연방 보건장관 출장비용 빈축 제인 필팟트 연방보건장관(위 사진)이 지난 봄 광역토론토지역(GTA)에 출장을 와 리무진차량을 타고 다니며 수천달러의 요금을 판공비로 처리한 사실이 들러나 비난을 받고 있다.  17일 전국지 내셔...
온라인중앙일보
08-23
[캐나다] 연방 법무성, 최소 형량제, 예외 조항 도입 …
연방 법무성 논의중 연방 자유당 정부가 지난 연방 보수당 정부가 도입한 최소 형량제(Minimum Penalty)에 대해 일부 예외 조항을 도입하기 위한 논의를 진행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최소 형량제는 판사들의 재량권을 한정해 일부 범죄에 대해 일정 형량 이...
온라인중앙일보
08-23
[부동산 경제] 밴쿠버 주택시장, 취득세 여파로 ‘휘청’
거래 건수  ‘마비수준’으로 폭락  브리티시 컬럼비아(BC)주 자유당정부가 밴쿠버 집값 안정 조치로 도입한 취득세 여파로 거래 건수가 폭락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 주말 공개된 관련 보고서에 따르면...
온라인중앙일보
08-23
[이민] 외국인 임시취업, 근로자 혹사 대대적 단속
악덕 고용주에 ‘돋보기’  외국인 임시취업프로그램을 손질하고 있는 연방자유당정부가 최근  이를 악용하는 고용주에 대한 단속을 강화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마리앤 미척 연방고용장관은 외국 근로자들을...
온라인중앙일보
08-23
[이민] “상황 어떻든 ‘친이민’ 정책 고수”
연방이민장관, 문호확대  재강조  연방자유당정부는 캐나다 경제의 저성장 상황에도 불구하고 친 이민 정책을 고수할 것임을 강조했다.   내년 이민쿼터 등 이민제도 개편과 관련해 전국을 돌며 공청회를 주관하고 있는 존 맥칼...
온라인중앙일보
08-23
[밴쿠버] 입지 않는 옷, 쓰레기 아닌 재활용 바람직
메트로 밴쿠버가 옷 등 쓰레기 처리 방법에 대해 고심하고 있다. 의류 재활용 박스가 설치되어 있음에도 불구하고 아직 많은 시민들이 입지 않는 옷을 가비지(garbage) 통에 넣기 때문이다.   재활용 업무를 맡고 있는 폴 헨더슨(Paul Hende...
dino
08-22
게시물 검색


Copyright © 밴쿠버 중앙일보. All rights reserved.
상단으로
PC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