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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 낮아진 이자율에도 모기지 상환 더딘 캐나다인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 업데이트 14-07-28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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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연 기자)

올 해 1분기, 캐나다인의 평균 가게빚이 가처분 소득의 163.2%로 조사되었습니다. 

가처분 소득 1달러를 벌 때마다 갚아야 하는 빚이 1달러 63센트나 되는 것으로, 벌이보다 빚이 많은 심각한 상황입니다.

캐나다인의 빚 중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것이 바로 모기지(Mortgage) 대출입니다. 

대출 총 액이 1조 1천억 달러에 이릅니다. 

결국 국민 가게 빚을 줄이기 위해 현재 3.49%의 낮은 모기지 이자율이 적용되고 있지만, 이자율이 낮아진 사이 가능한 많은 금액을 상환하기 위해 노력한 캐나다인은 1/3 정도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CIBC가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답변자 중 55%가 “지난 1년 동안 계약서에 명시된 것보다 더 많은 대출금을 상환했다”고 답한 반면, 캐나다 모기지 조합(Canadian Association of Accredited Mortgage)이 실시한 같은 조사에서는 35% 만이 같은 답을 했습니다.

모기지 전문가 제이슨 스콧(Jason Scott) 씨는 “모기지 대출을 받은 사람들 중에는 다른 빚도 안고 있는 사람들이 많을 것”이라며 “특히 신용카드 사용 금액과 같이 모기지보다 이자율이 높은 빚이 있다면 그 쪽을 먼저 갚는 것이 자연스러운 현상”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현재 캐나다인의 총 신용카드 빚은 5천 7십억 달러 가량으로 추정됩니다. 모기지 빚의 절 반에 해당하는 금액입니다.

한편 전문가들은 낮은 이자율이 적용되는 동안 더 빠르게 모기지 대출금을 갚을 수 있는 몇 가지 방법을 제시했습니다. 

첫째는 이자율이 낮아지며 매 달 갚아야 하는 금액도 낮아졌지만, 이를 무시하고 매달 갚고 있던 금액을 그대로 유지하는 것입니다.

둘째는 정해진 액수를 매 달 상환하는 ‘Monthly Payment’ 대신 2주에 한번 씩 상환하는 ‘Bi-weekly Payment’ 방식을 선택하는 것입니다. 

한 달에 상환하던 액수를 반으로 나누어 2주에 한번 씩 상환하면, 1년 동안 총 26회에 이릅니다. 결과적으로 1년 동안 13개월 치를 갚을 수 있게 됩니다.

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빚을 줄이겠다는 자신의 의지가 먼저일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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