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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 대졸 취업난, 문제는 결국 ‘시스템’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 업데이트 15-11-25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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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학 연계성 떨어져
‘기술개발 혁신’ 절실

대학 졸업자 상당수가 취업난을 겪고 있는 가운데 대학 교육 시스템을 전면 개편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24일 시중 주요은행인 CIBC의 빅토 도디그 대표는 “앞으로 캐나다 경제는 창조적 발상과 첨단 기술을 갖춘 혁신적 사업가들이 주도할 것”이라며 “현재 대학들은 이같은 인재들을 양성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도디그 대표는 “캐나다는 다른 선진국들에 비교해 대학 교육이 보편화되고 있다”며 “그러나 산업현장에서 필요한 인력을 배출하는데는 실패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특히 과학, 수학, 엔지니어링 등 기술 혁신과 직결된 분야의 졸업자가 크게 부족한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대졸자들중 상당수가 자신들의 전공과 무관한 일자리에 연연하거나 아예 취업도 못하고 있는 실정이라며 돈과 시간 낭비라고 강조했다. 캐나다 경제는 국제 유가와 원자재 가격 하락, 글로벌 불경기 등의 여파로 올 상반기 침체를 겪었으나 제조업 등 다른 산업 부문이 이를 상쇄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지난 10년간 제조업계에서만 공장 1만5천개가 문을 닫았다며 이는 제조업 생산능력의 17%에 이르는 것이라고 밝혔다. 

 

한때 스마트폰 시장에서 각광을 받았던 블랙베리 제조사 리서치인모션 창업주인 짐 발실리는 “지나 30년간 캐나다는 혁신 기술 개발에 실패해 수십억달러의 기회를 놓쳤다”며 “창조정신을 부추겨 창업가들을 많이 키워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연방하원예산국에 따르면 지난해 25~34세 연령층의  대졸자 40%가 자신의 전공에 뒤처진 일자리에 매달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예산국은 최근 발표한 관련보고서에서 “일자리가 요구하는 학력을 넘는 대졸자 60여만명이 전공에 미치지 못하는 직종에서 일하고 있다”며 “일부는 고졸자들도 해낼 수 있는 직종에 연연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토론토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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