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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 리콜된 소고기 가공 식품, 인체 감염되지 않는 암 바이러스 때문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 업데이트 14-07-14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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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소들에게만 발병하는 암 바이러스의 보균육을 이용한 가공식품이 리콜됬습니다. 

인체엔 해가되지 않는다고는 하지만 캐나다 식품 검열청은 가차없이 리콜조치 했습니다. 

더구나 이는 해당 제조사가 먼저 리콜을 요청했다고 하는데요... 

캐나다의 이런 점이 한국과는 다른 점 일까요? 

있는 규칙도 바꾸어가며 문제를 키우는 한국 세월호 참사를 보며 캐나다  기업과 식품 검열청의 이번 조치가 더욱 바람직 해 보입니다. 



이지연 기자) 

지난 주 캐나다 식품검열청(Canadian Food Inspection Agency, CFIA)이 하비스트 미츠(Harvest Meats) 사의 소고기 가공 식품들을 리콜 조취한 바 있습니다. 

리콜 당시엔  이유를 밝히지 않고 단지 “인체에 대한 유해성은 낮다”고만 밝힌 바 있습니다. 

그런데 제품 리콜의 원인이 바로 소의 임파선에 발생하는 암의 일종인 보바인 림프 사르코마(bovine lymph sarcoma) 때문인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테스트에서 양성반응을 보인 소에서 나온 고기를 가공하여 유통시킨 것입니다. 

심품검열청측은 “이 질병은 인체에는 감염되지 않는 병이지만, 캐나다에서는 병이 발견된 동물을 식품으로 가공하는 것이 금지되어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이 문제는 하비스트 미츠 사 내부에서 발견되어 회사 측이 먼저 리콜 조치를 요청해왔다”고 전했습니다. 

하비스트 미츠의 켄 프롭(Ken Propp) 회장은 “캐나다의 식품 검열 시스템을 신뢰하고 존중한다”며 “소비자들을 보호하기 위해, 검열청의 규율을 어긴 제품은 언제든 리콜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리콜에 따른 해당 제조사는 손해가 발생할 수 있으나 소비자를 우선시 하는 기업윤리가 새삼 존경스럽습니다.[J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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