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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 보수당 총선 후보, 남의 집에서 컵에 소변 보는 동영상 포착돼 자격 박탈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 업데이트 15-09-08 0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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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ISI20150809_0005763572_web.jpg캐나다 보수당을 이끄는 스티븐 하퍼 총리가 지난달 9일 온타리오 주 오타와에서 총선을 앞두고 유세를 하고 있다. 하퍼 총리는 오는 10월 치러지는 총선에 출마한 보수당 후보가 가전제품 수리공 시절 남의 집에서 커피컵에 소변을 보는 동영상이 포착돼 곤혹을 치르고 있다.

 

캐나다 총선에 출마한 집권 보수당 후보인 토론토의 사업가가 커피 컵에 소변을 보는 동영상이 포착돼 후보 자격이 박탈됐다.

문제의 동영상은 보수당 후보인 제리 밴스가 가전제품 수리공으로 일할 때 촬영한 것으로 드러났다. 

국제유가 등 원자재 가격 추락의 여파로 캐나다가 경기침체 국면에 돌입한 가운데 이번 동영상은 재선을 노리는 하퍼 총리에게 또 하나의 악재가 될 것으로 보인다. 2012년 CBC 방송이 몰래 촬영한 이 동영상에서 서비스 호출로 가정집을 방문한 밴스는 주인이 옆 방에 있을 때 컵에 소변을 본 뒤 싱크대에 이를 붓는 모습이 나온다.

CBC는 당시 가전제품 수리업체들의 서비스 실태를 취재하고 있었다. 이와 관련 보수당 대변인은 7일(현지시간) "밴스 씨는 더 이상 보수당의 후보가 아니다"라며 "그는 다음 달 19일 실시되는 총선에서 토론토 구역 후보로 출마했다"고 밝혔다.
 

NISI20150908_0005872566_web.jpg

 

 

제리 밴스 <사진출처:cbc>


밴스는 이 동영상에 대해 "과거의 일을 깊이 후회한다"며 "이 동영상이 내가 어떤 사람이고 어떤 직업인이지 단적으로 보여주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밴스의 후보 자격이 박탈된 뒤 몇 시간 뒤 또 다른 보수당 후보인 팀 두토드도 정신장애가 있다며 911에 장난전화를 거는 동영상이 유튜브에 유출돼 역시 후보 자격이 박탈됐다.

하퍼 총리는 "보수당은 다른 당보다 도덕적으로 더 높은 기준을 요구한다"며 "이 2명이 더는 총선 후보가 아닌 이유는 여기에 있다"고 밝혔다. 캐나다의 제1야당인 신민주당의 톰 멀케어 대표는 "후보 자격이 상실된 그 후보는 하퍼 총리의 트리클다운(낙수효과) 이론에 익숙해져 있는 사람인 것 같다"며 냉소적인 반응을 보였다.[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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