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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 보험업계, "캐나다의 주택 보험 산불 피해 보상하도록 규정"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 업데이트 16-05-06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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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전역을 덮은 산불 공포, "집 잃으면 어쩌나..."

 

앨버타의 포트 맥머리(Fort McMurray) 대화재로 캐나다 전역의 사람들이 함께 걱정하고 있는 현재, 많은 사람들이 대형 화재 시 집을 포함한 모든 것을 잃게되는 것에 대한 공포도 함께 느끼고 있다. 주택가가 전소된 모습 등 앨버타의 피해 상황을 언론을 통해 접하며 ‘나에게도 일어날 수 있는 일’이라고 여기는 사람들이 적지 않은 것이다.

 

이에 보험회사 ISQ1의 다니엘 머코빅(Daniel Mirkovic) 대표가 “일반적인 주택 보험에 들어 있다면 화재로 인한 직접 피해는 물론 소방 작업에서 발생하는 주택 훼손까지 모두 보상받을 수 있다. 그 부분은 염려하지 않아도 된다”고 말했다.

 

그는 “캐나다의 주택 보험은 산불로 인한 피해를 보상하도록 규정하고 있다”며 “홍수 피해가 보험 대상에 포함되지 않는 점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인간의 힘으로 어쩔 도리가 없는 자연재해는 보험을 통해 보상받지 못한다’고 생각하는데 이는 사실이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머코빅은 “산불 피해를 입을 시의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두 가지를 잘 관리해두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가 지목한 첫 째는 주택 재건축 비용(Building Replacement Cost Coverage)으로, 집이 전소될 경우 해당 토지에 새 집을 짓는 비용을 이른다.

 

“보험에 가입할 때 최대한 자세하게 주택을 묘사해서 기록해두어야 한다. 그리고 높은 비용이 들어간 보수 공사나 리노베이션에 대해서도 꼼꼼히 기록해두어야 한다. 그래야 같은 수준의 집을 새로 짓는데 필요한 비용을 모두 받을 수 있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둘 째는 생활비 보상(Coverage of Additional Living Expenses)이다. 집을 떠나있는 동안에 발생하는 숙박시설 이용료와 외식 비용 등 화재가 아니었다면 필요하지 않았을 기본 생활비 지출이 여기에 해당한다. 머코빅은 “현재 포트 맥머리와 BC주의 피스 리버(Peace River) 등지에서 대피령을 받은 주민들이 겪고 있는 부분이다. 이 역시 미리 관리해두면 산불이 발생할 시 부담을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이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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