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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 시내버스 탈취범 잡고보니 파자마차림 9살 꼬마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 업데이트 14-09-08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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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살 꼬마가 시내버스를 훔쳐 폭주를 벌이는 웃지못할 소동이 일어났다.

7일 허핑턴포스트에 따르면 이 꼬마는 서부 서스캐처원주 새스커툰의 버스 차고지에서 빈 버스를 훔쳐 달아났다.

꼬마의 버스 탈취극은 3블럭을 달린 뒤 트럭과 다른 버스에 부딪치고 나서야 끝났다. 휴일인 토요일 아침에 벌어진 일이라 별다른 사상자는 없었으며 버스는 앞유리와 거울이 파손됐다.

이번 소동은 정비사가 버스 차고지에 정차된 버스의 시동을 끄지 않은 채 자리를 비워 벌어진 일로 밝혀졌다. 인근에 있던 꼬마가 버스에 올라타 출발해 버린 것이다. 꼬마는 잠옷(파자마)차림 그대로 버스를 몬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경찰 대변인 라이언 스미스는 "꼬마가 굴러들어온 기회를 놓치지 않고 잡은 결과 일어난 일"이라고 말했다.

버스를 훔쳐 달아난 아이는 어린 나이를 감안해 법적 조치는 받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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