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스하키 플레이오프 없는 저녁, 캐나다인들 어쩌나.. >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캐나다 | 아이스하키 플레이오프 없는 저녁, 캐나다인들 어쩌나..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 업데이트 16-03-29 08:50

본문

canada-nhl-vcb-2-984x500.jpg

  [사진=vancitybuzz]

 

캐나다의 국민 스포츠인 아이스하키가 캐나다인들에게 큰 실망을 안겨주었다.


1970년 이후 46년 만에 NHL 플레이오프에 캐나다팀이 모두 탈락하는 결과를 남겼기 때문이다.


NHL은 총 30개 팀이 동.서부 컨퍼런스로 나뉘어 팀 당 82경기의 정규리그를 치른 후 컨퍼런스 당 8개 팀이 출전하는 ‘스탠리컵 플레이오프’를 통해 챔피언을 가린다.


하지만 올해는 이 플레이오프에 캐나다 연고팀이 단 한팀도 포함되지 않은 것이다.


30개 팀 가운데 미국에 연고지를 둔 팀이 23개, 캐나다를 연고로 한 팀이 7개다.


7개 팀 중 단 한 팀도 16강이 겨루는 플레이오프에 진출하지 못한 다는 것은 캐나다인들에게는 1년중 가장 큰 즐거움의 한가지를 빼앗긴 것이나 마찬가지다.


토론토 메이플립스가 NHL 30개 팀 가운데 가장 먼저 플레이오프 탈락이 확정된 것을 시작으로, 에드먼턴, 위니펙, 캘거리, 밴쿠버, 몬트리올이 줄줄이 플레이오프 탈락 대열에 합류했고 28일 오타와 세네터스의 플레이오프 진출 실패도 확정됐다. 


올해 캐나다 팀들의 성적은 역대 최악에 비견된다.


4개 디비전 가운데 3개 디비전에서 캐나다 프랜차이즈 팀이 꼴찌가 유력하다. 


동부컨퍼런스 애틀랜틱 디비전에서는 8개 팀 가운데 토론토가 승점 67점으로 최하위에 머물고 있는데, 7위 버팔로 세이버스와 승점 7점 차이로 남은 경기에서 탈꼴찌가 쉽지 않아 보인다. 


서부컨퍼런스 센트럴 디비전에서는 위니펙 제츠(승점 69)의 꼴찌가 사실상 확정된 상태다. 7개 팀으로 이뤄진 서부컨퍼런스 퍼시픽 디비전에서는 캘거리(승점 68)와 밴쿠버, 에드먼턴(이상 승점 67)이 탈꼴찌 경쟁을 벌이고 있다.


밴쿠버 캐넉스는 올 시즌은 2000년 이후 밴쿠버의 최악 시즌으로 기록될 전망이다. 지난달까지만 해도 플레이오프 경쟁권에 있던 밴쿠버는 최근 8연패를 비롯, 3월 들어 치른 14경기에서 3승 11패에 그치는 슬럼프에 빠지며 플레이오프 경쟁에서 밀려났다.


NHL에서 캐나다 프랜차이즈 팀이 스탠리컵 플레이오프에서 정상에 오른 것은 1993년 몬트리올이 마지막이다. 이후 밴쿠버가 1994년과 2011년, 캘거리가 2004년, 에드먼턴이 2006년, 오타와가 2007년 스탠리컵 파이널에 올랐지만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했다. 


23년째 챔피언 팀이 나오지 않은 것 뿐만 아니라 46년 만에 프랜차이즈 팀이 플레이오프에 단 한팀도 오르지 못한 사실에 캐나다인들은 충격과 함께 무력감에 휩싸였다.

 

온라인 중앙일보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목록

Total 22,152건 670 페이지
제목
[밴쿠버] BC 캠핑장, "예약 신청 크게 늘어"
  환율 여파로 해외 여행 준 것도 영향 가족과 캠프하려면 서둘러야   예년보다 빠르게 더위가 찾아오면서 벌써 여름이 온 것 같이 느끼는 사람들이 많다.   더워지면서 그 영향이 나타나고 있는 ...
이지연기자
04-22
[밴쿠버] BC 캠핑장, "예약 신청 크게 늘어"
  환율 여파로 해외 여행 준 것도 영향 가족과 캠프하려면 서둘러야   예년보다 빠르게 더위가 찾아오면서 벌써 여름이 온 것 같이 느끼는 사람들이 많다.   더워지면서 그 영향이 나타나고 있는 ...
이지연기자
04-22
[밴쿠버] 지난 해 BC주 입양률, 입양법 제정 이후 제…
아동가족부 장관, "마음 열어준 부모들에게 감사"   지난 21일(목), BC 아동가족부(Ministry of Children and Family Development)가 “집이 필요한 아이들에 대한 주민들의 관...
이지연기자
04-22
[밴쿠버] 지난 해 BC주 입양률, 입양법 제정 이후 제…
아동가족부 장관, "마음 열어준 부모들에게 감사"   지난 21일(목), BC 아동가족부(Ministry of Children and Family Development)가 “집이 필요한 아이들에 대한 주민들의 관...
이지연기자
04-22
[밴쿠버] 스탠리 파크 출근길 트럭 사고, 큰 혼잡 발생
    반대쪽 자전거길 들이받은 트럭, 사고원인은 불분명   지난 22일(금) 아침 , 스탠리 파크 코즈웨이(Stanley Park Causeway)를 지나던 트럭 차량이 자전거길을 들이받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지연기자
04-22
[밴쿠버] 스탠리 파크 출근길 트럭 사고, 큰 혼잡 발생
    반대쪽 자전거길 들이받은 트럭, 사고원인은 불분명   지난 22일(금) 아침 , 스탠리 파크 코즈웨이(Stanley Park Causeway)를 지나던 트럭 차량이 자전거길을 들이받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지연기자
04-22
[이민] 난민 상대 악덕 이민브로커 횡행
수속대행 빌미, 수천불 ‘꿀꺽’ 지난달 연방자유당정부가 민간 단체 또는 개인의 난민 후원 초청과 관련해 쿼터를 확대한 가운데 최근 일부 이민알선업자들이 시리아 난민을 대상으로 바가지 요금을 챙기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국영 cbc방송에...
온라인중앙일보
04-22
[캐나다] 캐나다입국 신원검색 , 범죄자 현장서 바로 확…
    지명수배자 재입국-도피 외국인 등 ‘돋보기’ 강화조치 1달만에  1800여명 걸러   올해 들어 캐나다 방문자에 대한 입국과정의 신원 검색이 한층 강화된 것으로 밝혀졌다. ...
온라인중앙일보
04-22
[캐나다] 세계에서 가장 'HOT'한 정치인, Mr. P…
전 세계 정치인 중에 가장 멋진 사람으로 선정된 트뤼도 총리 모습(사진 출처 = 캐나다 총리실)     쥐스탱 트뤼도(Justin Trudeau) 총리가 ‘세계에서 가장 멋진 정치인’으로 선정되었다...
dino
04-21
[이민] [비즈니스 단신] 한국기업이 만든 가상현실 헤…
에프엑스기어의 가상현실헤드셋 NOON VR을 시현하고 있는 모습    에프엑스기어(FX gear)의 가상현실 헤드셋 NOON VR 베스트바이 온라인 몰에 이어 오프라인 매장에 입점 예정    ...
조현주기자
04-21
[밴쿠버] 써리 나이트 마켓, 태풍 상처 추스르고 올해 …
    태풍 직 후 그 피해를 고스란히 드러낸 지난 해 마켓 현장   주최자 치마 씨, "주위 도움 덕분에 태풍 피해 모두 수습"   여름이 다가오면서&...
이지연기자
04-21
[밴쿠버] 써리 나이트 마켓, 태풍 상처 추스르고 올해 …
    태풍 직 후 그 피해를 고스란히 드러낸 지난 해 마켓 현장   주최자 치마 씨, "주위 도움 덕분에 태풍 피해 모두 수습"   여름이 다가오면서&...
이지연기자
04-21
[이민] "영어 만큼 뿌린대로 거두는 공부가 또 있을까…
[CELPIP 의 모든 것] 시민권ㆍ영주권 수월하게 신청하는 영어시험  ‘셀핍(CELPIP)’   사스카치완부터 에드몬튼, 캘거리에서, 더 멀리는 토론토 까지 캐나다 전역에서 셀핍 시험을 준비하여 도움을 청하는 분들이 ...
dino
04-21
[밴쿠버] 다운타운 롭슨 스트리트, 보행자 천국 되었다
지난 2012년 여름의 롭슨 스트리트 8백번 블럭 풍경   동계 올림픽 이후 여름마다 교통 통제 된 곳, 보행자 전용 도로 결정   밴쿠버 시의회가 지난 13일(수) 찬반 투표를 통해 롭슨 스트리트(Robson S...
이지연기자
04-21
[밴쿠버] 다운타운 롭슨 스트리트, 보행자 천국 되었다
지난 2012년 여름의 롭슨 스트리트 8백번 블럭 풍경   동계 올림픽 이후 여름마다 교통 통제 된 곳, 보행자 전용 도로 결정   밴쿠버 시의회가 지난 13일(수) 찬반 투표를 통해 롭슨 스트리트(Robson S...
이지연기자
04-21
[밴쿠버] 예년보다 풍성했던 4/20, 평화롭게 마무리
    사고 크게 줄어, 그러나 방치된 쓰레기 아쉬움 남기기도   밴쿠버의 마리화나(Marijuana, 대마초) 복용자 및 합법화 지지자들은 매년 4월 20일, '4/20&#...
이지연기자
04-21
[밴쿠버] 예년보다 풍성했던 4/20, 평화롭게 마무리
    사고 크게 줄어, 그러나 방치된 쓰레기 아쉬움 남기기도   밴쿠버의 마리화나(Marijuana, 대마초) 복용자 및 합법화 지지자들은 매년 4월 20일, '4/20&#...
이지연기자
04-21
[부동산 경제] 포브스 선정 美 최고 미다스의 손, 짐 고츠
  2010년 짐 고츠(Jim Goetzㆍ50) 세콰이어캐피털 파트너는 새로운 모바일 서비스를 접하고 충격을 받았다. 2009년 6월 모바일 메신저 서비스를 시작한 왓츠앱(Whatsapp)이다. 고츠는초기투자했던 모바일 광고업체 애드몹(Ad...
온라인중앙일보
04-21
[캐나다] 캐나다 정부 "2017년까지 오락용 마리화나 …
20일 '마리화나의 날' 캐나다 정부는 마리화나 합법화를 선언했다. 이날 의회가 위치한 캐나다 오타와에는 수백명의 사람들이 모여 마리화나를 피우며 자욱한 연기를 뿜어냈다.     캐나다 정부가 2017년까지 오락용...
온라인중앙일보
04-21
[부동산 경제] 루니, 유가상승으로 ‘오름세’
79센트선, 작년 7월 이후 최고치  캐나다 달러(이하 루니)의 미화 대비 환율 가치가 19일 국제 유가 상승에 따라 지난 여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날 루니는 국제 환율시장에서 미 달러 당 78.99센트에 거래를 ...
dino
04-20
[이민] 한식 인기 높아도 대표할 단체 하나 없다
지난해 6월 남가주한인음식업연합회(KAFRA)가 잠정 폐쇄를 선언했다. '수고하셨습니다'라고 적힌 배너를 배경으로 4년간 협회를 이끌어온 왕덕정(오른쪽) 회장이 이사들에게 감사패를 전달하고 있다. [중앙포토]   미서부한식세계화...
dino
04-20
[밴쿠버] 써리, 가택침입 강도 주인 찌르고 차량 훔쳐 …
사건 현장 모습   지난 20일(수) 새벽, 써리 62번가와 191번 스트리트가 만나는 곳에 위치한 주택에 남성 두 명이 침입해 집 주인을 칼로 찌르고 차를 훔쳐 달아났다.   사건 발생 시각은 4시 반 경이며, ...
이지연기자
04-20
[밴쿠버] 써리, 가택침입 강도 주인 찌르고 차량 훔쳐 …
사건 현장 모습   지난 20일(수) 새벽, 써리 62번가와 191번 스트리트가 만나는 곳에 위치한 주택에 남성 두 명이 침입해 집 주인을 칼로 찌르고 차를 훔쳐 달아났다.   사건 발생 시각은 4시 반 경이며, ...
이지연기자
04-20
[밴쿠버] 비치 음주 가능해 질까 - 득실 논쟁 커져
시원한 바람이 부는 해변가에서 마시는 맥주 한 잔의 맛을 즐기는 사람들이 많다. 그런데 정작 밴쿠버에는 해변가 음주가 금지되어 있어 아쉬움이 있다. 그러다 보니 컵에 몰래 맥주를 담아 먹는 사람들과 이를 단속하는 경찰들의 숨박꼭질을 심심찮게 볼 수 있...
dino
04-20
[밴쿠버] 비치 음주 가능해 질까 - 득실 논쟁 커져
시원한 바람이 부는 해변가에서 마시는 맥주 한 잔의 맛을 즐기는 사람들이 많다. 그런데 정작 밴쿠버에는 해변가 음주가 금지되어 있어 아쉬움이 있다. 그러다 보니 컵에 몰래 맥주를 담아 먹는 사람들과 이를 단속하는 경찰들의 숨박꼭질을 심심찮게 볼 수 있...
dino
04-20
게시물 검색


Copyright © 밴쿠버 중앙일보. All rights reserved.
상단으로
PC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