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티테러법 빌 C-51 통과, 반대 목소리 큰 영향 못 끼쳐 >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캐나다 | 안티테러법 빌 C-51 통과, 반대 목소리 큰 영향 못 끼쳐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 업데이트 15-05-07 01:20

본문

Protesters hold signs during a demonstration against Bill C-51, the Canadian federal government's proposed anti-terrorism legislation in Vancouver, British Columbia April 18, 2015. REUTERS/Ben Nelms

 

지난 6일(수), 그 동안 많은 논란의 중심이 되어 온 안티테러법 빌 C-51이 하원의회에서 통과되었습니다.

 

이 날의 제 3 독회(Third Reading)에서 183명의 MP들이 찬성표를 던져, 96명의 반대표를 압도했습니다.

 

이 날의 투표 결과는 사실 충분히 예견되었던 것입니다.

 

법안을 발의한 여당 보수당이 의석 과반을 차지하고 있는데다가, 제 2 야당 자유당이 일찍이 지지를 표했기 때문입니다.

 

제 1 야당 신민당(NDP)은 강하게 반대하며 ‘법안의 개선 및 수정이 필요하다’고 주장해 왔으나 큰 영향을 미치지는 못했습니다.

 

이 법안의 중점은 캐나다의 안보 기관들인 CSIS와 RCMP의 권한을 확대하는 것입니다.

 

테러 용의자들에 대한 정부 기관들의 정보 공유가 지금보다 쉽고 간편해지며, 정보 기관인 CSIS는 용의자들의 금융 거래나 입/출국 등에 관여할 수 있는 권한이 커집니다. 그리고 RCMP는 용의자들의 행동 반경을 제한할 수 있는 권한이 커집니다.

 

법안이 발의된 후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악용될 가능성이 높은 법안’이라고 평하며 ‘특히 시민들의 사생활을 침해할 수 있고, 캐나다 헌법이 인정하는 권리마저 침해할 수 있다’는 의견을 제시해 왔습니다.

 

그러나 스티븐 하퍼(Stephen Harper) 총리 측은 지난 주, ‘반대 입장의 사람들이 주장은 다소 과장되어 있다’는 입장을 표했습니다.

 

이에 대해 ‘안보 기관들은 새롭게 확대된 권한을 시행하기 전, 이를 뒷받침하는 충분한 근거를 가지고 있어야 한다. 또 (새로운 안티테러법이 적용된) CSIS의 활동이 캐나다 헌법에 위배되는 경우 사전에 법원의 허가를 받아야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지연 기자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목록

Total 22,152건 764 페이지
제목
[밴쿠버] 음식쓰레기 분리 수거, 7월 1일부터 벌금 부…
  폐기물 중 음식물이 1/4 넘을 경우 적용   공공 시설 및 다가구 주택에 음식물 쓰레기 분리 수거법이 적용된 지 6개월이 지났다.   메트로 밴쿠버는 오는 7월 1일(수) 부터 쓰레기를 규정에 맞게 분리하지 않는 ...
EverWhip
06-29
[밴쿠버] 캐나다의 148번째 생일, 지역 곳곳에서 축제…
  대부분 무료, 밤까지 이어지는 곳도 많아   내일 7월 1일(수)은 캐나다에서 가장 중요한 국경일인 캐나다 데이(Canada Day)다. 메트로 밴쿠버 곳곳에서 예년과 같이 다양한 행사를 만날 수 있다.   캐나다&...
EverWhip
06-29
[밴쿠버] 캐나다의 148번째 생일, 지역 곳곳에서 축제…
  대부분 무료, 밤까지 이어지는 곳도 많아   내일 7월 1일(수)은 캐나다에서 가장 중요한 국경일인 캐나다 데이(Canada Day)다. 메트로 밴쿠버 곳곳에서 예년과 같이 다양한 행사를 만날 수 있다.   캐나다&...
EverWhip
06-29
[밴쿠버] 콘크리트 공장에 예술 터치 … 밴쿠버 흉물이 …
1 캐나다 밴쿠버의 시멘트 기업 오션 콘크리트 내 벽화 ‘자이언츠’. 시멘트 보관 시설인 사일로에 거인의 모습을 그렸다. 2 오션 콘크리트 공장 바로 옆에 위치한 에밀리 칼 디자인 대학교. ...
redbear300
06-28
[밴쿠버] 콘크리트 공장에 예술 터치 … 밴쿠버 흉물이 …
1 캐나다 밴쿠버의 시멘트 기업 오션 콘크리트 내 벽화 ‘자이언츠’. 시멘트 보관 시설인 사일로에 거인의 모습을 그렸다. 2 오션 콘크리트 공장 바로 옆에 위치한 에밀리 칼 디자인 대학교. ...
redbear300
06-28
[캐나다] 보신탕, 加 실정법 상 규제방법 없어
  국민정서상 판매는 어불성설  캐나다 실정법상 개고기 판매에 대한 규정이 전혀 없어 불법행위가 아닌 것으로 밝혀졌다.    24일 국영 CBC 방송에 따르면 지난 2003년 알버타주의 한 중국식당주가 견공 4마리를 도살...
nino
06-26
[캐나다] 아빠가 가사와 육아 담당하는 캐나다 가정 증가…
    여론조사에서 '가정 돌보고 싶다' 답변 남성도 증가세   자녀가 있으면서 부부 중 한 사람이 경제 생활을 담당하는 캐나다 가정 중 11%가 아버지가 육아와 가사를 담당하는 SAHD(Stay-At-Home D...
EverWhip
06-26
[캐나다] 외국인 단기 고용법 시행, 외식업계 타격 커
  서빙 수요 높아지는 여름, 신속 대처 어려워  한국 식당들도 예외없이 어려움 호소     연방 정부가 외국인 단기 고용법(Temporary Foreign Workers Program)에 엄격한 규제를 적용한지...
EverWhip
06-26
[밴쿠버] 대형 화재와 총격 사건 연이은 써리
(25일(목) 화재 현장 모습) (26일(금) 새벽의 총격 현장 모습)   총격 부상자 2명, 화재 인명피해는 없는 듯            &nbs...
EverWhip
06-26
[밴쿠버] 대형 화재와 총격 사건 연이은 써리
(25일(목) 화재 현장 모습) (26일(금) 새벽의 총격 현장 모습)   총격 부상자 2명, 화재 인명피해는 없는 듯            &nbs...
EverWhip
06-26
[밴쿠버] SPCA, 이번 주말 성묘 입양 캠페인
  생후 6개월 넘은 성묘, 75 달러에 입양   동물보호단체 SPCA의 BC 지부가 이번 주말, 재단이 보호하고 있는 성인 고양이 입양 캠페인을 펼친다.   성묘 기준은 생후 6개월이 넘은 것으로, SPCA는...
EverWhip
06-26
[밴쿠버] SPCA, 이번 주말 성묘 입양 캠페인
  생후 6개월 넘은 성묘, 75 달러에 입양   동물보호단체 SPCA의 BC 지부가 이번 주말, 재단이 보호하고 있는 성인 고양이 입양 캠페인을 펼친다.   성묘 기준은 생후 6개월이 넘은 것으로, SPCA는...
EverWhip
06-26
[캐나다] 항공기 등 비행물에 레이저 총 쏘는 범죄 증가
    캐나다 교통청(Transport Canada)이 새 캠페인 'Not a Bright Idea'를 론칭했다.   ‘비행기를 향해 레이저 총(Laser Strike)을 쏘지 말라&rsquo...
EverWhip
06-25
[밴쿠버] 무더운 여름, 애완견 차에 남겨두지 마세요!
  SPCA, "여름철 외출할 때는 집에 두는 것이 최선"   메트로 밴쿠버에 무더위가 찾아오자 동물보호단체들이 분주해지고 있다.   매년 여름, 자동차에 애완견을 홀로 남겨두는 사람들이 많기...
EverWhip
06-25
[밴쿠버] 무더운 여름, 애완견 차에 남겨두지 마세요!
  SPCA, "여름철 외출할 때는 집에 두는 것이 최선"   메트로 밴쿠버에 무더위가 찾아오자 동물보호단체들이 분주해지고 있다.   매년 여름, 자동차에 애완견을 홀로 남겨두는 사람들이 많기...
EverWhip
06-25
[밴쿠버] 포코 주택가, 요트에서 화재
화재 당시 현장 모습   소방서, '방화 의심' 조사 진행   BC 주 곳곳에서 대규모 산불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메트로 밴쿠버 지역에서 방화로 의심되는 주택가 화재가 자주 발생하고 있다.  ...
EverWhip
06-25
[밴쿠버] 포코 주택가, 요트에서 화재
화재 당시 현장 모습   소방서, '방화 의심' 조사 진행   BC 주 곳곳에서 대규모 산불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메트로 밴쿠버 지역에서 방화로 의심되는 주택가 화재가 자주 발생하고 있다.  ...
EverWhip
06-25
[밴쿠버] 밴쿠버 시의회, 8-3으로 마리화나 규제 확정
  부제: 연방 보건부 "실망스러운 결과", 빅토리아 시의회 "우리도 뒤따를 것"     지난 24일(수), 밴쿠버 시의회가 불법 마리화나(Marijuana, 대마초) 판매 업계에 대...
EverWhip
06-25
[밴쿠버] 밴쿠버 시의회, 8-3으로 마리화나 규제 확정
  부제: 연방 보건부 "실망스러운 결과", 빅토리아 시의회 "우리도 뒤따를 것"     지난 24일(수), 밴쿠버 시의회가 불법 마리화나(Marijuana, 대마초) 판매 업계에 대...
EverWhip
06-25
[캐나다] [현장 취재] 한국, 캐나다 기술교류 협력 현…
  캐나다 트라이움프(TRIUMF) 연구소를 방문했다.  한국 중이온가속기 건설구축사업단(이하 한국 가속기 사업단)이 해당 연구소와 기술 교류를 하기 때문이다.  9일(화), 기자는 현장을 방문 해 현재 실험과 양국 협력관계...
허정민
06-24
[캐나다] 캐나다, 맞벌이 가정 점점 늘어나
  캐나다 맞벌이 가정이 점점 늘어나고 있다. 캐나다 통계청(Statistics Canada)에 따르면, 16세 이하 자녀를 둔 부부 중 69%가 맞벌이를 하고 있다. 지난 1976년에 비해 92% 상승한 수치다.   통계청...
허정민
06-24
[밴쿠버] 밴쿠버 외 3개도시, 테러 위협 제일 높아
  캐나다 도시 중 밴쿠버, 에드몬튼, 몬트리올, 토론토가 테러위협이 비교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통합 테러 방지센터 (Intergrated Terrorism Assessment Centre)에 따르면, 대부분 도시들 테러 위...
허정민
06-24
[밴쿠버] 밴쿠버 외 3개도시, 테러 위협 제일 높아
  캐나다 도시 중 밴쿠버, 에드몬튼, 몬트리올, 토론토가 테러위협이 비교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통합 테러 방지센터 (Intergrated Terrorism Assessment Centre)에 따르면, 대부분 도시들 테러 위...
허정민
06-24
[밴쿠버] 코퀴틀람, 먼디 파크에 'off-leash' …
(시청이 제공한 새 산책로 예정도)   애견인 많은 캐나다, 그러나 부주의에 대한 불만도 높아   올 여름 ‘Train Your Human’ 캠페인을 통해 애견인의 공원 비매너 단속 강화 계획을 밝힌 ...
EverWhip
06-24
[밴쿠버] 써리, 괴한이 택시 운전사 습격
  지난 21일(일), 써리에서 택시 운전사가 괴한의 습격을 받고 현금과 귀중품을 갈취당하는 사건이 있었다.   운전사는 이른 새벽인 5시 반 경, 108번가와 144번 스트리트가 만나는 곳에서 한 남성을 태웠다.   ...
EverWhip
06-24
게시물 검색


Copyright © 밴쿠버 중앙일보. All rights reserved.
상단으로
PC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