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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 알러지로부터 학생 보호하기 위해 교칙 정비-온타리오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 업데이트 14-09-08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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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밀튼의 천주교계 학교, 알러지로부터 학생 보호하기 위해 교칙 정비

(이지연 기자)

온타리오 주의 해밀튼(Hamilton) 시에 위치한 천주교계 초등학교 ‘Holy Name of Jesus School’이 일부 재학생들에 대해 학교에 유제품이나 계란 성분 함유 식품을 가져오는 것을 금지시켰습니다. 바로 이 학교에 재학 중인 엘로디 글로버(Elodie Glover) 양의 알러지 때문입니다.

글로버 양은 우유나 계란이 아주 조금만 함유된 식품에 노출되어도 생명이 위협받을 정도로 심한 알러지를 앓고 있습니다. 학교에서도 여러차례 극심한 알러지 증상을 보인 후 지난 해 10월, 학교를 떠나도록 조치 받았습니다.

그러나 글로버 양의 어머니 린(Lynne Glover) 씨는 학교의 조치가 부당하다고 여겨 온타리오 인권 재판소(Ontario’s Human Rights Tribunal)에 제소했으며, 그 결과 글로버 양은 이번 학기부터 학교의 협조 하에 다시 수업을 들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학교의 마이클 캠벨(Michael Campbell) 교장은 가을 학기 시작과 함께 알러지 관련 가정 통지문을 전교생의 학부모들에게 전달했습니다. 우유와 계란은 물론 너트 류 등 “알러지를 일으키는 음식들을 아이의 도시락에서 가급적이면 제외해 줄 것”을 당부하는 내용이었습니다.

그 중 글로버 양과 같은 학급의 학생들에게는 특별히 “유제 및 계란 함유 제품을 도시락에 일체 포함하지 말 것”을 공지했습니다. 캠벨 교장은 “이 학급에 한해서만 매일 아침 도시락 내용물을 검사할 것이며, 금지된 식품들은 압수되는 대신 다른 건강 식품이 아이에게 주어질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한편, 글로버 양의 학교가 소속된 해밀튼 지역의 천주교계 교육청(Hamilton-Wentworth Catholic District School Board)은 현재 교내 알러지 유발 음식 소지와 관련된 규율들을 정식으로 정비하고 있습니다.

교육청의 클린트 데이비스(Clint Davis) 회장은 “학생들의 알러지 문제는 오래전부터 있어왔고 앞으로도 마찬가지일 것”이라며 “이번 일을 계기로 알러지를 안고 있는 학생들을 소외시키지 않고 건강을 위협하는 상황으로부터 보호하는 교육 환경을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J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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