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정부, 대규모 재정적자를 통한 경기부양 예산안 제출 >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캐나다 | 연방정부, 대규모 재정적자를 통한 경기부양 예산안 제출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 업데이트 16-03-23 09:11

본문

canada-housing.jpg

 

유가 급락등 경기 위축의 부담을 느끼던 연방 자유당 정부가 대규모의 적자재정을 감수하는 경기 부양 계획을 발표했다.

 

22일 하원에 제출한 집권 첫 예산안(2016~2017 회계연도)에서 294억캐나다달러(약 26조850억원)에 달하는 적자재정을 편성한 빌 모르노 재무부 장관은 균형 재정 달성 시기를 늦추더라도 경기 위축을 더 이상 보고 있을 수 없다고 밝혔다.

 

예산안에는 올해와 내년 회계연도에 각각 39억7000만캐나다달러, 73억2000만캐나다달러를 투입해 인프라를 개선하고 공공 교통시설을 학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프라 투자는 총선기간 자유당이 내걸었던 주요 공약 이었다.

 

이밖에 중산층 감세와 아동복지, 실업자·노년층·상이군인·원주민 등 취약계층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기로 했는데 특히 원주민 계층에 대한 투자 지출을 역대 최대수준인 84억 달러를 배정해 주택,교육,수도시설 개선을 계획했다.

 

또한 고등교육 지원 청정기술 개발지원과 함께 유가하락에 따른 지역 경제위기론이 나오는 앨버타, 새스캐처원주등 산유지역에는 대량 실업 사태에 대처하기 위한 고용보험 지원을 확대하는 내용도 예산에는 포함되었다.

 

캐나다 정부는 적자 재정을 감수한 경기부양책으로 올해 성장률이 0.5%, 내년 1.0%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재정지출을 통해 10만 개의 일자리가 새로 만들어지며 인프라 시설 확충을 통해 물류와 무역의 확대를 전망한 것이다.

 

캐나다의 작년 4분기 성장률은 전분기 대비 0.2%였다. 

 

전문가들은 정부의 경기 부양 정책에 발맞춰 캐나다 중앙은행이 올 4월 기준금리를 낮출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적자재정을 감수한 경기 부양책이 진행되면 5년 후 캐나다의 정부 부채는 7200억캐나다달러까지 늘어날 전망이다. 

 

자유당 정부는 당초 임기중 균형 재정을 달성하겠다고 밝힌 바 있지만 이날 예산안 발표에서 2019년 다음 총선기일까지 대규모 재정적자를 유지함으로써 균형재정에 대한 공약의 달성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2017~2018회계연도 적자는 290억캐나다달러를 기록한 뒤 2020~2021회계연도에는 143억캐나다달러로 줄어들 것으로 정부는 내다봤다. 

 

모르노 장관은 캐나다의 경제성장률이 예상범위 상단을 달성할 경우 세수가 늘면서 향후 5년 안에는 균형재정 목표를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연방정부의 재정적자를 통한 경기 부양책에 대해 전문가들은 투자지출과 지원책으로 정부가 밝힌 1% 성장을 가능할 것으로 보이나 재정적자의 부담과 공약과 다른 정책에 대한 정치적 비판에 자유로울 수 없다며 이러한 내용의 정쟁이 발생 할 것을 우려하고 있다.

 

제1야당인 보수당의 로나 앰브로즈 임시대표는 재정지출을 늘리는 방안은 "무책임한 지출로 정부의 방만한 규모만 늘리는 셈" 이라며 "재정지출 확대에 따른 구체적인 성장계획이 없다"고 강하게 비난했다.

 

그는 보수당 정부가 넘겨준 재정흑자 상황을 자유당 정부는 몇개월 안돼서 재적적자로 돌려 놓았다며 현 정부는 경제정책에 실패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온라인 중앙일보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목록

Total 22,032건 1 페이지
제목
[밴쿠버] 밴쿠버 하늘에 오로라… 이번 주말 확률 "10…
태양폭풍 덕에 이번 주말 밴쿠버서 오로라 볼 수 있을 듯美 "매우 드문 G4급 지자기 폭풍 예상"...워싱턴주 남부까지 관측 가능이번 주말 강력한 태양폭풍이 지구에 도달하면서 밴쿠버를 비롯한 광범위한 지역에서 오로라를 관측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
밴쿠버 중앙일보
08:56
[캐나다] 사이버 공격 속 BC주정부 "하루 15억 건 …
정부 "개인정보 유출 증거 없어"...야당은 정보 은폐 비판BC주 정부 웹사이트와 네트워크가 연일 해킹 위협에 시달리고 있다. 정부 관계자에 따르면 현재 하루 평균 15억 건의 무단 접속 시도가 발생하고 있으며 이는 최근 몇 년 사이 크게 증가한 수치...
밴쿠버 중앙일보
08:49
[캐나다] "감전 위험"… 아마존 캐나다서 판매된 USB…
판매 중단하고 폐기 권고아마존 캐나다에서 판매된 USB 충전기 수만 개가 감전 위험으로 전국적으로 리콜됐다.캐나다 보건부는 11일 소비자 제품 권고문을 통해 'Power-7 USB 벽면 충전기 모델 US2018'을 리콜한다고 밝혔다. 회색 줄무늬가 있는 ...
밴쿠버 중앙일보
08:48
[밴쿠버] 랭리에 긴급 1차 진료 센터 개원
12~24시간내 건강문제 당일진료1차 진료 제공자 없어도 이용가능염좌, 절단, 고열 등 적합 증상604-514-7477 전화예약 가능프레이저 헬스 10번째 UPCC랭리와 인근 지역 주민들이 새로 문을 연 랭리 긴급 1차 진료 센터(UPCC) 에서 팀 기반의 긴급 1차 ...
밴쿠버 중앙일보
08:46
[캐나다] 커피 한 모금에 녹는 팀 호튼스 뚜껑에 보수당…
팀 호튼스가 일부 매장에서 새로운 뚜껑을 시험 도입하자 보수당 의원이 반발하고 나섰다. 온타리오주 의원 리안 루드는 "입에서 녹아내리는 웃기는 종이 뚜껑"이라며 "팀 호튼스가 이 뚜껑을 없애기 전까진 이용하지 않겠다"고 밝혔다.팀 호...
밴쿠버 중앙일보
08:43
[밴쿠버] BC주, 가뭄 지속될 수 있는 '심각한 상황'
물 부족 우려 속 "물 한 방울도 소중"가뭄 장기화에 대비 만전 기해 BC주가 또 다시 무더위와 가뭄을 맞게 될 경우 "처음 겪어보는 상황"을 맞이 할 것으로 보인다. 데이브 캠벨 BC주 하천예보센터장은 BC주의 가뭄이 20...
밴쿠버 중앙일보
08:40
[캐나다] 석유업계 CEO 91% "유가 배럴당 75달러…
ATB캐피털마켓 설문...서부해안 LNG 수출과 송유관 확충 기대감 반영캐나다 에너지 업계 경영진 10명 중 9명은 향후 3~5년간 국제유가가 배럴당 75달러 이상의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ATB캐피털마켓이 지난 4월 5일부터 18일까지 석유가스 탐사개발...
밴쿠버 중앙일보
08:37
[밴쿠버] '파인 & 글렌'에서 꿈꾸던 라이프 스타일을 …
Onni 그룹, 편의시설 가득한 코퀴틀람 중심가에 현대적 설계 아파트 선보여코퀴틀람 센터 중심부에 위치한 대규모 하이라이즈 아파트 단지 '파인 & 글렌'이 분양을 앞두고 있어 주목받고 있다. 캐나다 부동산 개발 업계를 선도하는 Onni 그룹이 파인...
밴쿠버 중앙일보
08:35
[캐나다] 써리 학부모들 "예산 삭감에 학교 프로그램 줄…
교육청 "재정난 탓"...교사노조 "교육에 투자해야" 목소리써리 교육청이 내년도 예산 부족으로 각종 학교 프로그램과 서비스 축소에 나선다. 주정부 지원이 없는 사업은 모두 폐지될 처지다. 저소득층과 이민자 가정의 5세 이하 ...
밴쿠버 중앙일보
08:34
[밴쿠버] 이번 주말 밴쿠버 볼거리ㆍ먹거리ㆍ즐길거리(5월…
■밴쿠버 해양박물관 오픈하우스- 아프로 밴 커넥트와 공동 주최, 5월 11일 토요일 오전 11시-오후 3시- 무료 입장(기부금 $5 권장)- 스토리텔링, 공예, 드럼 세레모니, 대화형 워크숍 등 다양한 활동 마련- Vancouver Maritime Museum - 19...
밴쿠버 중앙일보
08:30
[캐나다] 물푸레나무 '암' 천공 딱정벌레, BC주 첫 …
전문가 "장작 이동이 주된 전파 경로"...연방정부 이동 제한 조치물푸레나무를 죽이는 파괴적인 외래종 잎벌레가 BC주에서 처음으로 발견됐다. 캐나다식품검사청(CFIA)은 최근 밴쿠버에서 에메랄드 애쉬보어(천공 딱정벌레, Emerald Ash Borer...
밴쿠버 중앙일보
08:28
[캐나다] 간호사 41만9천 명, 의료 최전선에서 국민 …
심장질환부터 정신건강까지...100여 개 전문 분야서 특화된 서비스 제공캐나다의 간호사들이 의료 서비스의 최전선에서 국민 건강을 지키는 파수꾼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보건당국에 따르면 2022년 기준 약 41만9천 명의 간호사가 현장에서 환자들의 치유와 회복을 위...
밴쿠버 중앙일보
08:26
[캐나다] 4월 고용 9만 명 증가...실업률은 6.1%…
전문·과학·기술 서비스업 등 일자리 늘어...임금 상승률은 둔화캐나다 고용시장이 활기를 되찾고 있다. 통계청이 10일 발표한 4월 노동력 조사에 따르면 지난달 고용이 9만 명 늘어나며 1년 만에 최대 폭으로 증가했다. 실업률은 6.1%로 변동이...
밴쿠버 중앙일보
08:24
[밴쿠버] 집 사고 팔때 작은 창고 소유권 놓고 법정 다…
61만5천 달러 주택 거래 과정서 논란..."계약서에 포함 여부가 쟁점"BC주의 한 여성이 61만5천 달러에 주택을 구매하면서 창고 소유권을 두고 판매자와 다툼을 벌인 사건이 주 소액사건심판원에서 결론 났다.메간 스미스 씨는 매물 사진에 나왔고 직접 ...
밴쿠버 중앙일보
08:23
[밴쿠버] 페북 마켓플레이스 거래 중 노인에 후추 스프레…
경찰 "1년 넘게 수사 끝에 증거 확보"...7월 재판 예정지난해 1월 노스밴쿠버에서 페이스북 마켓플레이스 거래 도중 노인 여성에게 후추 스프레이를 뿌린 용의자가 경찰에 체포됐다. 경찰은 11일 성명을 통해 지난 3일 밴쿠버 한 주택에서 수색...
밴쿠버 중앙일보
08:21
[밴쿠버] ‘새 열차 냄새’ 차세대 스카이트레인 공개
스카이트레인 최장 최대 수송력 열차5량 672명, 4량 533명 수용열차 길이 및 내부 디자인 개선LCD 화면, 스트립 표시등 등 신기능트랜스링크가 스카이트레인의 엑스포선과 밀레니엄선에 투입될 차세대 마크 V 열차의 내부 모습을 공개했다. 디자인은 2021년 언론에 공...
밴쿠버 중앙일보
08:19
[밴쿠버] 비트코인 6만 달러 날린 'SIM 스와핑' 피…
BC고등법원 "중재 절차 먼저 거쳐야" 판결에 아쉬움 남겨써리 거주 세페르 타마셉푸어 씨가 교활한 'SIM 스와핑' 사기로 6만 달러 상당의 비트코인을 도난당했지만 BC고등법원은 최근 판결에서 피해자가 통신사를 상대로 한 소송을 기각했다...
밴쿠버 중앙일보
08:15
[캐나다] 6년 전 임신한 加여성, 英법원에 양육비 청구…
영국 남성의 '완전한 실수'를 '최악의 악몽'으로 만든 BC 법원 BC주에 사는 여성 E.S. 씨가 영국에 거주하는 G.W. 씨를 상대로 과거 6년치 양육비 10만 달러 이상을 요구하는 법원 명령을 받아냈다. 이는 E.S. 씨가 영국 법원에...
밴쿠버 중앙일보
08:13
[캐나다] 삼림업계 대기업 '캔포', BC 북부 수백 개…
캔포의 잇단 발표로 BC 북부 지역사회 타격BC주 삼림업계의 대기업 캔포(Canfor)가 9일 프린스조지에 위치한 노스우드 펄프 공장의 생산라인을 축소하고 베어레이크의 폴라 제재소를 영구 폐쇄하며 휴스턴 시설 재투자 계획을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결정으로 기존 4...
밴쿠버 중앙일보
08:11
[캐나다] 조류독감 확산에 美 "살균 우유 마셔야"...…
美 젖소 H5N1 감염 사태에 양국 정부 "식품 안전 조치 철저" 미국에서 젖소 사이에 조류독감이 발생하면서 캐나다와 미국 정부가 시중에 유통 중인 우유를 검사해 살균 등 식품 안전 조치가 제대로 이뤄지고 있는지 확인하고 있다.H5N1에 감염된 미국 ...
밴쿠버 중앙일보
08:09
[캐나다] 술 취한 것처럼 비틀… '좀비' 바이러스 감…
개 홍역 바이러스(CDV) 감염 시 이상행동 보여전문가 "접근 말고 당국에 신고해야"캐나다 전역에서 너구리를 '좀비'로 만들 수 있는 바이러스가 수년간 창궐하고 있다. 개 홍역 바이러스(CDV)에 감염된 너구리를 만났을 때 대처 방법을 ...
밴쿠버 중앙일보
05-09
[캐나다] 32년된 시민권 박탈된 여성..."정부 실수로…
이민난민시민권부, 30여 년 전 실수 인정"시민권 재신청 비용은 자가 부담 해야"온타리오주 에이잭스에 사는 한 여성이 32년 만에 캐나다 시민권을 박탈당했다. 이민난민시민권부(IRCC)는 30여 년 전 자신들의 실수였다고 인정하면서도 시민권을 되찾기 ...
밴쿠버 중앙일보
05-09
[밴쿠버] ICBC, 보험 가입자들에게 110달러 환급.…
400만 달러 규모의 환급으로 360만 명의 주머니가 두둑해진다 ICBC가 올해 보험 가입자들에게 110달러씩 환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ICBC는 5월 말부터 360만 명의 보험 가입자들에게 환급금을 지급할 계획이며, 이는 ICBC에 4억 달러의 비용이 들 ...
밴쿠버 중앙일보
05-09
[밴쿠버] BC주정부 네트워크 겨냥한 '정교한 사이버 공…
데이비드 에비 주수상 "민감한 정보 유출 증거는 아직 없어"BC주 정부 네트워크를 대상으로 한 정교한 사이버 공격이 최근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데이비드 에비 주수상은 8일 성명을 통해 이 같은 사실을 밝히고 캐나다 사이버보안센터와 협력해 공격 규모...
밴쿠버 중앙일보
05-09
[캐나다] 느려터져 속터지는 여권 발급 서비스
팬데믹 이후 혼란 수습 약속했지만 개선 없어정부, 고객 서비스 기준 마련 안 해 질 낮아우편 발급은 목표 기한 두 배 걸려...온라인 신청은 아직코로나19 사태 이후 여권 발급이 대혼란에 빠지면서 연방정부가 나서 서비스 개선을 약속했지만 여전히 많은 캐나다인들이 여권 ...
밴쿠버 중앙일보
05-09
게시물 검색


Copyright © 밴쿠버 중앙일보. All rights reserved.
상단으로
PC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