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리버 장관, 'TFSA 세금 수익 주는 대신 국민 지출 늘어날 것' >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캐나다 | 올리버 장관, 'TFSA 세금 수익 주는 대신 국민 지출 늘어날 것'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 업데이트 15-05-12 02:45

본문

finance-minister-joe-oliver.jpg

 

 

조 올리버(Joe Oliver) 연방 재무부 장관이 찬반 논란에 휩쌓인 비과세저축 구좌TFSA의 최소 저축액 기준 인상 결정을 옹호했습니다.

 

지난 4일(월), 토론토의 부유한 사업가들 앞에서 진행한 연설에서 “정부의 세금 수익은 줄지만, 대신 경제에 직접적으로 투입되는 돈의 규모가 커진다”고 말했습니다.

 

TFSA의 기존 최소 저축액은 연기준 5천 5백 달러였습니다. 이 기준 아래, 정부가 구좌들에 정상적으로 과세를 할 경우 얻어질 수 있는 세금 수입은 연 13억 달러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되었습니다.

 

그런데 지난 4월, 올리버 장관이 발표한 2015/16년 예산안에는 최소 저축액을 연 1만 달러로 인상하는 안이 포함되어 있었습니다. 또 다가오는 연방 총선 이후로 시행이 미루어진 다른 안건들과 달리 바로 적용되도록 조치되었습니다.

 

이번 조치를 비판하는 사람들은 ‘세금 누출’을 지적하며 ‘정부의 세금 수입이 줄어듬으로 인한 악영향을 먼 미래에 겪게 될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이 결정으로 인해 연방 정부의 세금 수입이 올해에만 8천 5백만 달러 가량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며, 앞으로 5년 안에 10억 달러 이상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올리버 장관은 이 날 연설에서 “정부가 시민들로부터 더 적은 돈을 받는 것을 부정적으로 평가하는 이들이 있다. 그러나 세금이 줄어듬으로 인해 시민들 주머니에 남은 돈은 소비와 투자를 통해 경제 동력이 될 것”이라고 반박했습니다.

 

또 그는 “납세액이 1달러 늘어날 때 마다 납세자의 소비액은 1달러 50센트 줄어든다. 이는 (캐나다 경제에) 효율적이지 않다”고 덧붙였습니다.

 

캐나다의 제 1야당 신민당(NDP)과 제 2 야당 자유당(Liberals)은 모두 ‘총선에서 승리할 시 TFSA 기준액을 본래 수준으로 되돌려 놓을 것’이라는 입장을 밝힌 바 있습니다. 올리버 장관은 이에 대해 “그들의 입장에 크게 놀랐다. (그들의 말이 실제로 시행된다면) 이는 구좌 이용자들에게 무척 공격적인 조치가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지연 기자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목록

Total 22,143건 759 페이지
제목
[교육] 수학 실력 국제대결, 한국 3위…美 1위·中 …
남북 대표팀이 제56회 국제수학올림피아드에서 나란히 3위와 4위에 올랐다. 과학고등학교 학생 6명으로 꾸려진 한국대표팀은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 3개, 은메달 1개, 동메달 2개를 수상해 종합 3위를 기록했다. 종합점수 161점으로 지난해 종합 7위...
온라인중앙일보
07-16
[밴쿠버] 교사연합, 연방 대법원에 정식 항소
올 4월, BC 주정부와의 오랜 법정 싸움에서 불리한 판정을 받은 공립교사연합(BC Teachers Federation)이 캐나다 연방 대법원(Supreme Court of Canada)에 정식으로 항소장(Leave to Appeal)을 접수했다.  &n...
JohnPark
07-15
[밴쿠버] 교사연합, 연방 대법원에 정식 항소
올 4월, BC 주정부와의 오랜 법정 싸움에서 불리한 판정을 받은 공립교사연합(BC Teachers Federation)이 캐나다 연방 대법원(Supreme Court of Canada)에 정식으로 항소장(Leave to Appeal)을 접수했다.  &n...
JohnPark
07-15
[밴쿠버] 가뭄 계속, 잔디물 줄 때 주의하세요 !
 메트로의 여러 지자체들이 잔디물 시간제한을 어기는 주민들에게 경고를 내리거나 벌금을 부과하고 있는 가운데, 포트 코퀴틀람 시의회가 ‘위반 사항에 대해 벌금 부과 등 규제를 더욱 강화할 것’이라는 내용을 발표했다.  &nbs...
JohnPark
07-15
[밴쿠버] 가뭄 계속, 잔디물 줄 때 주의하세요 !
 메트로의 여러 지자체들이 잔디물 시간제한을 어기는 주민들에게 경고를 내리거나 벌금을 부과하고 있는 가운데, 포트 코퀴틀람 시의회가 ‘위반 사항에 대해 벌금 부과 등 규제를 더욱 강화할 것’이라는 내용을 발표했다.  &nbs...
JohnPark
07-15
[밴쿠버] UBC기숙사, 침실과 욕실안을 누군가 훔쳐 보…
UBC 기숙사 내부 모습   캠퍼스 내 성희롱 사건으로 여러 차례 몸살을 앓아온 UBC 대학이 이번에는 여학생들을 훔쳐보는 관음증 환자 때문에 고민이 커지고 있다.   최근 학교 기숙사에서 &l...
JohnPark
07-15
[밴쿠버] UBC기숙사, 침실과 욕실안을 누군가 훔쳐 보…
UBC 기숙사 내부 모습   캠퍼스 내 성희롱 사건으로 여러 차례 몸살을 앓아온 UBC 대학이 이번에는 여학생들을 훔쳐보는 관음증 환자 때문에 고민이 커지고 있다.   최근 학교 기숙사에서 &l...
JohnPark
07-15
[밴쿠버] '내 동생이 살인을 하다니', 충격받은 가족
    지난 12일(일), 써리에서 가정집에 침입해 총기로 40대 남성을 살해한 사건 용의자가 지난 14일(화), 써리 법원에 출두했다. <본지 14일, 15일 기사 참조>   22세의 코리 라...
JohnPark
07-15
[밴쿠버] BC주 물 자원, '정당한 비용 걷자는 주장 …
BC 주 가뭄이 악화되고 물 저장량 감소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는 가운데, 주정부가 ‘네슬레(Nestle) 등 해외 식품회사들이 BC 주 물자원을 무료로 사용하는 현 규정 개정'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n...
JohnPark
07-15
[밴쿠버] 잔디물 규정 어긴 주민, 벌금 고지서 발부 증…
  밴쿠버 시가 잔디물 시간제한 규정을 어기는 주민들에게 본격적으로 벌금을 부과하기 시작했다.   시청의 제리 도브로볼니(Jerry Dobrovolny) 매니저는 “250달러의 벌금이 12명에게 고지되었다. 고...
JohnPark
07-15
[밴쿠버] 잔디물 규정 어긴 주민, 벌금 고지서 발부 증…
  밴쿠버 시가 잔디물 시간제한 규정을 어기는 주민들에게 본격적으로 벌금을 부과하기 시작했다.   시청의 제리 도브로볼니(Jerry Dobrovolny) 매니저는 “250달러의 벌금이 12명에게 고지되었다. 고...
JohnPark
07-15
[밴쿠버] 아이스크림, 찾아가세요 !
  켈로나 RCMP가 아이스크림 가게 앞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대형 아이스크림 모형의 주인을 찾고 있다.   이 모형은 지난 12일(일) 아침 켈로나 지역의 한 가정주택 뒷 뜰에서 발견되었다. 집 주인이 아침 6시 경 뒷 뜰에...
JohnPark
07-15
[밴쿠버] 아이스크림, 찾아가세요 !
  켈로나 RCMP가 아이스크림 가게 앞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대형 아이스크림 모형의 주인을 찾고 있다.   이 모형은 지난 12일(일) 아침 켈로나 지역의 한 가정주택 뒷 뜰에서 발견되었다. 집 주인이 아침 6시 경 뒷 뜰에...
JohnPark
07-15
[밴쿠버] 써리 총격 살인사건, 전모 밝혀지나
  지난 12일(일) 써리의 64번가 주택가에서 발생한 총격 살인 사건 정황 일부가 밝혀졌다. <본지 14일(화) 기사 참조>   경찰은 ‘사망자는 부동산 업계에 종사하는 콜린 힐(Colin Hi...
JohnPark
07-15
[밴쿠버] 써리 총격 살인사건, 전모 밝혀지나
  지난 12일(일) 써리의 64번가 주택가에서 발생한 총격 살인 사건 정황 일부가 밝혀졌다. <본지 14일(화) 기사 참조>   경찰은 ‘사망자는 부동산 업계에 종사하는 콜린 힐(Colin Hi...
JohnPark
07-15
[밴쿠버] 반려동물, 식당 동행 허용 촉구 서명운동 - …
  이번 주, 한 온라인 서명운동이 언론에 보도되면서 밴쿠버 애견인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레스토랑의 야외 페이쇼에 반려견과 함께 입장하는 것을 허가해달라’는 내용이다.  ...
JohnPark
07-15
[밴쿠버] 반려동물, 식당 동행 허용 촉구 서명운동 - …
  이번 주, 한 온라인 서명운동이 언론에 보도되면서 밴쿠버 애견인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레스토랑의 야외 페이쇼에 반려견과 함께 입장하는 것을 허가해달라’는 내용이다.  ...
JohnPark
07-15
[캐나다] 연방 보건부 '약물남용 예방 미디어캠페인' 실…
  TV, 인터넷 통해 약물 남용에 대한 위험성 경고    캐나다 보건부가 13일 보도자료를 통해 '약물 남용 예방 미디어 캠페인'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
소피
07-13
[밴쿠버] 담배 꽁초, 잘못 버리면 벌금 173달러
  고의적 방화 경우 화재 진압 비용 청구까지 - 1백만 달러 이르기도    지난 주말부터 BC주 곳곳에 비가 내렸다. 그러나 아직까지 전국적으로 건조한 상태가 계속되고 있다.   ...
EverWhip
07-13
[밴쿠버] 담배 꽁초, 잘못 버리면 벌금 173달러
  고의적 방화 경우 화재 진압 비용 청구까지 - 1백만 달러 이르기도    지난 주말부터 BC주 곳곳에 비가 내렸다. 그러나 아직까지 전국적으로 건조한 상태가 계속되고 있다.   ...
EverWhip
07-13
[밴쿠버] BC주 주민, 이슬람 국가 인터넷 홍보 참여 …
지역 무슬림 사회, '기도에 참여한 적 없는 사람'   지난 10일(금), 이슬람계 BC 주민 한 사람이 테러 범죄 혐의로 체포되었다.   BC주 북부의 포트 세인트 존(Fort St. John)에 거주하는...
EverWhip
07-13
[밴쿠버] BC주 주민, 이슬람 국가 인터넷 홍보 참여 …
지역 무슬림 사회, '기도에 참여한 적 없는 사람'   지난 10일(금), 이슬람계 BC 주민 한 사람이 테러 범죄 혐의로 체포되었다.   BC주 북부의 포트 세인트 존(Fort St. John)에 거주하는...
EverWhip
07-13
[밴쿠버] 밴쿠버 첫 고양이 카페, 오픈 준비 중
(고양이 전문 사진작가 미셸 퍼바처(우)   인터네셔널 빌리지 몰에 입점 예정, 시청 허가도 떨어져   아시아에서 특히 인기가 높은 고양이 카페를 곧 밴쿠버에서도 만날 수 있다. 지난 해 밴쿠버 최초의 고양이 카페 &lsq...
EverWhip
07-13
[밴쿠버] 밴쿠버 첫 고양이 카페, 오픈 준비 중
(고양이 전문 사진작가 미셸 퍼바처(우)   인터네셔널 빌리지 몰에 입점 예정, 시청 허가도 떨어져   아시아에서 특히 인기가 높은 고양이 카페를 곧 밴쿠버에서도 만날 수 있다. 지난 해 밴쿠버 최초의 고양이 카페 &lsq...
EverWhip
07-13
[밴쿠버] 써리에서 또 총격, 사망자 발생
(새벽 총격의 현장과 맥도날드 서전)   (저녁 총격이 발생한 주택가 현장)   폭력 조직 연관성은 안 밝혀져   지난 12일(일), 써리에서 또 다시 총격 사건이 발생했다. 새벽 2시 경, 프레...
EverWhip
07-13
게시물 검색


Copyright © 밴쿠버 중앙일보. All rights reserved.
상단으로
PC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