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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 올해 산불 533건 발생, 금주 더운 날씨 예보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 업데이트 16-07-18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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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산불 비상, 6월에 낮은 기온 한숨 돌려

 

밴쿠버 날씨가 예년과 다르다. 7월 중순임에도 불구하고 비가 자주 왔고 기온도 낮기 때문이다.

 

야외 생활을 즐기는 교민들에게는 다소 불만이겠으나 산불에 촉각을 세운 사람들에게는 이런 날씨가 반갑기만 하다.

 

지난 5월 초만 해도 건조하고 뜨거운 날씨 때문에 BC주 북서부 지역은 산불 비상이었다. 그러나 6월부터 비가 자주 오고 예년과 다른 저온이 계속되면서 산불 횟수가 크게 감소했다.

 

비씨 산불 서비스(B.C. Wildfire Service)에서 일하고 있는 클라이레 앨렌(Claire Allen)은 “올해 5월까지 산불이 크게 증가하면서 예산 걱정을 크게 했다. 그러나 기온이 낮아지면서 예산 사용폭이 줄어들어 다소 안심”이라고 말했다.

 

현재까지 사용한 산불 관련 예산액은 7천2백7십만 달러다. 이것은 작년 같은 기간에 사용한 1억1천1백만 달러에 비해 크게 감소한 금액이다.

 

앨렌은 “이번 주부터 건조하고 더운 날씨가 예보되고 있다”며 “소방서를 비롯한 관련 기구가 모두 비상대기 중”이라고 말했다.

 

올해 발생한 산불은 533건에 달하며 934 스퀘어(square) km를 전소시켰다.

 

천세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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