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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 자동차 보험, 향후 5년 동안 42% 인상 예상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 업데이트 16-11-24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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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제: ICBC, '최악의 상황 대비' 설명

 

 

향후 5년간 BC주 운전자들은 42%의 자동차 보험료 인상이라는 악몽을 경험하게 될 지 모른다.

 

ICBC가 BC공공요금 위원회(BCUC, BC Utilities Commission)의 요청을 받아들여 향후 5년간 자동차 보험료 인상 계획안을 공개했다.

 

올 8월, ICBC가 4.9%의 보험료 인상 허가를 신청한 후 BCUC가 '향후 4년에 대한 예상과 보험료 변동 계획을 공개할 것'을 요구하였는데, ICBC가 이를 거절해 갈등 조짐을 보였다. <본지 23일(수) 기사 참조>

 

ICBC는 최근 사고 증가와 교통 사고로 인한 부상자 증가 등으로 보험료 지급 횟수와 액수가 모두 가파른 상승세라는 전제 하에 최대 인상률이 5년 누계 42%에 이를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올해 4.9%로 시작해 내년에는 6.4%, 그 후에는 7.9%, 9.4%, 그리고 7.9%의 '가능한 최대 인상률' 전망이 나온 것이다.

 

토드 스톤(Todd Stone) 교통부 장관은 "이는 최악의 경우에 대한 전망일 뿐, 실행될 가능성은 극히 낮다. ICBC에게 실행 계획이 없으며, 주정부 역시 이를 허가할 생각이 없다"며 진화에 나섰다.

 

그러나 꾸준히 보험료를 인상을 주장하는 ICBC의 입장을 고려해 스톤 장관은 "거래가 15만 달러를 넘는 고가 차량을 ICBC 보험 대상에서 제외하는 것을 고려 중"이라고 밝혔다.

 

최근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밴쿠버의 고급 자동차 시장을 겨냥해, 스톤 장관은 "올해에만 3천 대 가량의 고가 차량들이 새로 보험 등록을 했는데, 이는 3년 전과 비교해 30% 증가한 수치"라며 "확정될 경우 고가 차량 소유주들은 민영 모험을 알아보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제 1야당 신민당(NDP)의 ICBC 크리틱 아드리안 딕스(Adrian Dix, Vancouver-Kingsway) MLA는 "5년 동안 42%는 단지 추산치일 뿐"이라는데 동의하면서도 "그러나 지난 4년 동안 ICBC의 보험료 인상률이 30%에 이른다"며 "오히려 42%보다 더 높아질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했다.

 

한편 BC주에도 민영 자동차 보험이 도입되야 한다는 목소리가 솔솔 피어오르고 있다.

 

BC자동차보험 브로커 협회의 처크 바인 씨는 "민영 보험을 도입해 소비자를 위한 가격 경쟁을 유도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업계는 민영보험이 도입 될 경우 장기 무사고 운전자의 경우 ICBC 보험이 유리하자만 젊은 운전자의 경우 민영 보험으로 돌아설 것으로 내다봤다.

 

이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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