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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 재력 과시하며 전세계 여행하던 두 캐나다 미녀 알고 보니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 업데이트 16-09-05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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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일랜드 항구도시 코브에서 아일리쉬 커피를 마시고 버뮤다 해변에서 선탠을 하고…”

호화 유람선 시프린스호를 타고 세계를 여행하는 모습을 소셜네트워크(SNS)에 올리며 네티즌들의 부러움을 샀던 캐나다 여성 2명이 코카인 밀반입 혐의로 호주 경찰에 붙잡혔다.

1일(현지시간) 워싱턴 포스트에 따르면 캐나다 국적 멜리나 로버지(23)와 이사벨라 라가체(28)는 코카인 95kg을 자신들이 타고온 유람선을 통해 호주 시드니에 반입하려다 당국에 적발됐다. 이들 두 명 외에 또 다른 캐나다인 안드레 타민(63)도 공범으로 함께 기소됐다.

이들 3명에 적용된 혐의는 마약 밀수 혐의로 호주 마약 당국은 이들에 대한 보석을 모두 불허했다. 아직 재판이 남아있기는 하지만 호주의 마약 밀매 관련 규정이 엄격한 만큼 종신형에 처할 수 있다고 매체는 전했다. 이번에 밀수하려다 적발된 코카인 량만 95kg로 시가로 환산하면 모두 2300만 달러(260억원)에 이른다.
 


호주 국경수비대는 페이스북 계정에 코카인이 담긴 여행가방 사진을 공개하고 “깨끗한 속옷이나 여분의 칫솔을 놓을 공간도 없는 가방에 마약으로만 가득 차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마약 탐지견과 1008개의 객실을 모두 수색한 결과 여성들의 방에서 코카인 35kg, 남자 방에서 코카인 60kg이 각각 발견됐다”고 덧붙였다.

이들이 타고온 시프린스호는 남 캘리포니아가 모항으로 시드니에 도착하기 전 11개국을 돌며 모두 17곳의 항구를 방문했다. 이들은 영국 도버항에서 승선한 것으로 알려졌다.


관계자는 이들이 시드니에 도착하기 전 정박한 도시에서 코카인을 배에 실었을 것으로 추측했다. 특히 시프린스호가 앞서 정박한 콜롬비아와 페루는 세계에서 코카인 생산량이 가장 많은 나라 중 하나다.

이들은 체포되기 전까지 호화 여객선을 타고 세계를 유람하며, SNS에 사진 등을 올려 재력을 과시했다. 이들이 올린 사진에는 영국, 페루, 미국, 뉴질랜드 등 각국에서 값비싼 레저를 즐기는 모습이 가득했다

뉴스 캐나다에 따르면 이들이 전세계를 돌며 방탕한 생활을 즐기고 있을 당시에 이미, 미국과 캐나다 경찰은 이들을 ‘고위험 여행객(high-risk passengers)’으로 분류했고 호주국경 수비대와 공조해 검거한 것으로 알려졌다.

배재성 기자 hongdoya@joongang.co.kr
[사진 SNS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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