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항공기 제작업체 봄바디어(Bombardier)는 17일(현지시간) 전체 인력의 10%인 직원 약 7000명을 감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봄바디어는 향후 2년에 걸쳐 생산직, 비생산직, 계약직 등을 포함한 직원 약 7000명을 감원하기로 했다고 이날 발표했다. 지난해 말 기준 봄바디어의 전체 직원은 7만900명이다.

봄바디어는 운송 부문 3200명, 항공 구조물 및 엔지니어링 서비스 부문 2500명, 상품개발 엔지니어링 및 항공우주 분야 800명, 업무용 항공기 부처 500명 등을 감원한다고 설명했다.

감원 대상자 대부분은 캐나다와 유럽 지역 근무자가 될 것이라고 봄바디어는 전했다.

봄바디어는 신형 'C시리즈'(C Series) 항공기 개발 프로그램 등 성장 사업 분야에서는 증원을 계획 중이라고 강조했다. 

봄바디어는 이날 발표와 더불어 또 다른 캐나다 항공사인 에어 캐나다와 최대 75대의 C시리즈 항공기 판매를 가계약했다고 밝혔다./【뉴욕=AP/뉴시스】이지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