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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 캐나다 앨버타주, 대형 산불 확산에 비상사태 선포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 업데이트 16-05-05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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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앨버타주에서 4일(현지시간) 산불이 포트 맥머레이에서 안작 시로 확산하면서 검은 연기가 하늘 전체를 메우고 있다.이날 앨버타 주정부는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캐나다 중서부 앨버타주 정부는 나흘째 대형 산불이 확산되자 4일(현지시간)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레이철 노틀리 앨버타주 총리는 이날 이번 산불로 이미 약 1600채의 가옥과 건물들이 파괴되거나 피해를 입었다고 밝히고, 소방대원들이 앨버타 도시 지역까지 화재가 번지지 않도록 '영웅적인 노력'을 하고 있는 중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AP통신에 따르면 불길은 잡히기는 커녕 새로운 건물들을 집어삼키고 있다. 


이번 산불로 인한 사망자는 아직 보고되지 않고 있다. 하지만 4일 오후 산불이 포트 맥머레이 공항근처까지 번지면서 모든 상업 항공기의 이착륙이 모두 금지됐다. 앞서 주정부는 포트 맥머레이 주민 약 8만8000명의 전원대비령을 내린 바있다. 

 

이번 산불은 이례적으로 높은 기온과 건조한 기후로 나무와 풀들이 바싹 말라있는 상태에서 강한 바람이 불면서 걷잡을 수없이 빠르게 확산됐다. 
특히 앨버타주는 전 세계에서 오일 샌드 매장량이 가장 많은 지역 중 하나로, 사우디아라비아와 베네수엘라 다음으로 큰 원유 매장량으로 보유하고 있다.오일샌드 대부분은 북부에 매장돼 있어 화재 피해가 가장 심각한 남부와는 거리가 있다.

 

그러나 셸은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포트 맥머레이로부터 북쪽으로 약 96km 떨어진 곳에 있는 '셸 앨비언 오일샌드' 작업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캐나다 최대 오일 샌드 생산업체인 선코 역시 포트 맥머레이 북쪽 24km 지점에 있는 생산시설의 가동을 줄이고 비핵심 인원을 다른 지역으로 대피시켰다. 


저스틴 트뤼도 캐나다 총리는 4일 "아직 피해 전모를 파악하지는 못하고 있지만 상상하기 어려운 규모의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며 앨버타 주에 대한 연방정부의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기후 변화가 극단적인 기후 및 화재에 증가에 기여하고 있다"면서 "하지만 둘을 직접적으로 연결하기에는 어려움이 있다"고 언급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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