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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 캐나다 웹사이트, 연방 법원에 한국 정부 제소

기자 입력14-08-29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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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연 기자)

지난 27일(수), 캐나다의 한 웹사이트가 한국 정부와 방송통신심의위원회를 캐나다 연방 법원에 제소해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토론토에 본사를 둔 웹사이트 애쉴리 매디슨(Ashley Madison)은 기혼자들을 대상으로 자신에게 맞는 데이트 상대를 찾도록 도와주는 사이트로, 소위 ‘불륜’이라 불리우는 혼외 관계를 홍보하는 웹사이트입니다. 캐나다 외 30여 개 나라에서 사이트를 론칭한 애쉴리 매디슨은 올 4월 1일, 한국 사이트를 개설했습니다.

그러나 개설 2주 후 이 웹사이트는 한국 온라인 상에서 접속이 차단되었으며, 방송통신위원회는 이 사이트가 “불법적인 정보를 담고 있으며, 동시에 비도덕적인 행위를 홍보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애쉴리 매디슨의 창설자인 노엘 비더만(Noel Biderman) CEO는 “우리 웹사이트는 어떠한 불법 행위도 조장하고 있지 않다”고 주장했습니다. 한국에서 기혼자의 혼외 관계는 ‘간통죄’가 적용되는 엄연한 불법 행위이지만, 비더만은 “한국에서는 이미 비슷한 내용의 웹사이트들이 통제를 받지 않고 운영되고 있다”고 반박했습니다.

또 그는 “한국의 방송통신심의위원회는 우리 웹사이트가 어떻게 한국의 법을 위반하고 있는지 설명해주지 않고 있다”며 “우리 사이트를 차단한 것은 자국 회사들의 경쟁력을 지키려는 부당한 행위”라고 주장했습니다. 또 나아가 “자국 회사들의 캐나다 시장 진출을 돕기 위한 의도도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애쉴리 매디슨 측은 “갑작스러운 차단으로 인해 한국계 캐나다인 외 아시아계 캐나다인 고객들을 경쟁사들에게 빼앗기게 되었고, 이 특정 고객층에 한해 자사의 경쟁력을 잃고 있다”며, “승소할 경우 웹사이트 차단으로 인해 발생한 모든 피해액을 보상받을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한국어로 론칭된 애쉴리 매디슨 웹사이트에는 차단되기 전 2주 동안 총 5만 5백여 명의 회원이 가입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J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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