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정권교체로 대마초 합법국가 되나 >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캐나다 | 캐나다 정권교체로 대마초 합법국가 되나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 업데이트 15-10-21 12:00

본문

캐나다 신임 총리에 저스틴 트뤼도(43) 자유당 당수가 오르게 되면서 캐나다에서 조만간 대마초가 합법화되는 것 아니냐는 전망이 제기되고 있다. 

 

USA투데이는 20일(현지시간) 캐나다 총선에서 중도 좌파 성향의 자유당이 압승하면서 캐나다가 '오, 캐나비스(Oh, Cannabis(오, 대마초) : 캐나다 국가인 '오 캐나다(O Canada)'의 제목을 비튼 것)'라는 새 국가를 부르게 될 수도 있다는 기사에서 이같이 분석했다.


신문은 트뤼도 당수의 집권으로 캐나다에서 대마초 전면 합법화가 현실화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캐나다는 지난 2001년부터 의료 목적의 대마초 사용을 허용 중이다. 트뤼도 당수는 집권시 세금 부과와 규제를 거쳐 대마초를 판매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대신 어린이들에게 대마초를 제공하거나 환각 상태에서 운전하는 행위에 대해서는 엄격한 처벌을 가하겠다고 설명했다. 

 

자유당은 "캐나다의 현행 대마초 금지 체계는 작동하지 않고 있다"며 "이는 젊은층의 대마초 사용을 막지 못하고 있는 데다 많은 국민들이 소량의 대마초를 소지했다는 이유만으로 범죄 이력을 달고 있다"고 주장했다.


자유당은 "대마초가 어린이들 손에 들어가지 못하도록 하고 범죄 수익에 사용되지 않게 하려면 대마초를 합법화하되 규제와 접근제한을 둬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마초 합법을 주장하는 단체들은 자유당 집권을 계기로 미국과 캐나다가 키스톤 송유관이나 의약품 수출입 등에 관한 논의를 넘어 합법적인 대마초 무역에 관해 머리를 맞대는 일이 조만간 올 수도 있다고 주장했다.


대마초 합법화 지지단체인 '마리화나 매조러티(Marijuana Majority)'의 톰 엔젤 회장은 "언젠가는 미국과 캐나다의 대마초 소비자와 생산자가 인터넷을 통해 상품을 주문하고 수송하는 것이 몽상이 아닌 날이 올 것"이라고 말했다. 

 

트뤼도 당수는 이달 초 선거유세 중 당선 즉시 캐나다 내 대마초 합법화를 위한 작업을 시작하겠다고 공언했다.

 

다만 구체적인 실행 계획이나 시간표는 제시하지 않았다. 미국에서는 현재까지 23개주가 치료 목적의 대마초 사용을 합법화했다.

 

콜로라도는 일반인이 극소량의 대마초를 소지하는 것을 허용하고, 대마초세를 거둬 학교 설립과 반(反) 폭력 운동에 사용하고 있다. / 【서울=뉴시스】이지예 기자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목록

Total 22,264건 722 페이지
제목
[밴쿠버] 코퀴틀람 RCMP, 두 차례 강도 용의자 사진…
총기 소지하고 직원 협박해 현금 갈취한 혐의   코퀴틀람 RCMP가 지난 11월에 두 차례 강도 행각을 벌인 용의자 사진을 공개했다.   경찰은 “두 건의 용의자가 동일인물이라는 것을 확인한 후 그를 검거하는데 ...
이지연기자
12-02
[밴쿠버] 1일(화), 리치몬드와 뉴 웨스민스터에서 총격…
지난 1일(화), 리치몬드와 뉴 웨스트민스터에서 대낮 총격 사건이 있었다.   오전 11시 45분 즘 ‘주택과 자동차 외벽에서 총격 파손 흔적이 발견되었다’는 신고가 뉴 웨스트민스터 경찰에 접수되었다. &...
이지연기자
12-02
[밴쿠버] 1일(화), 리치몬드와 뉴 웨스민스터에서 총격…
지난 1일(화), 리치몬드와 뉴 웨스트민스터에서 대낮 총격 사건이 있었다.   오전 11시 45분 즘 ‘주택과 자동차 외벽에서 총격 파손 흔적이 발견되었다’는 신고가 뉴 웨스트민스터 경찰에 접수되었다. &...
이지연기자
12-02
[밴쿠버] 이동통신 서비스 소비자 불만 감소세
'CRTC 적극적인 대응이 효과 거둬' 평가   이동통신 서비스 소비자불만 커미셔너(Commissioner for Complaints for Telecommunications Services, CCTS) 하워드 메이커...
이지연기자
12-02
[밴쿠버] 이동통신 서비스 소비자 불만 감소세
'CRTC 적극적인 대응이 효과 거둬' 평가   이동통신 서비스 소비자불만 커미셔너(Commissioner for Complaints for Telecommunications Services, CCTS) 하워드 메이커...
이지연기자
12-02
[캐나다] '문신한 여성, 자존감 훨씬 높아'
  문신을 한 젊은 여성은 다른 여성들보다 자존감이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고 과학전문매체 사이언스 데일리 등이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국 텍사스테크대학 연구진은 문신과 웰빙의 상관관계를 알아보기 위해 미국 대학생 약 2400명을 ...
온라인중앙일보
12-02
[밴쿠버] BC 주 차량 도난율 29% 증가
경찰, '오래된 차, 범죄에 사용되기 위해 도난'   BC 주의 자동차 도난이 심각한 수준인 것으로 밝혀졌다. 캐나다 보험청(Insurance Bureau of Canada)이 ‘지난 1년 동안 캐나다의 자동차 도난...
이지연기자
12-02
[밴쿠버] BC 주 차량 도난율 29% 증가
경찰, '오래된 차, 범죄에 사용되기 위해 도난'   BC 주의 자동차 도난이 심각한 수준인 것으로 밝혀졌다. 캐나다 보험청(Insurance Bureau of Canada)이 ‘지난 1년 동안 캐나다의 자동차 도난...
이지연기자
12-02
[캐나다] '올겨울, 예년보다 온화할 것'
  연방환경성  장기예보  지난달을 포함해 올해 캐나다 가을  평균 기온이 예년보다 높았으며  겨울도  한파가 드문 온화한 날씨가 거듭될 것으로 예보됐다.  1일 연방환경성의 데이...
온라인중앙일보
12-02
[캐나다] 시리아 난민 30여가구 입국
[사진=CBC)   단체-교계 초청 케이스로  시리아 난민 수용 계획에 따른 선정 작업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캐나다 주민과 시민단체, 교계 등의 초청 케이스로 시리아 난민 30여 가구가 지난달 30일 캐나다에 입국한 것으로...
온라인중앙일보
12-02
[밴쿠버] 포코, 주택 화재 2건 발생
켈리 에비뉴의 화재 주택 뒷모습   한 곳은 방화 의심, 다른 한 곳은 가스선 파손이 원인   지난 1일(화) 새벽, 포트 코퀴틀람에서 두 건의 주택 화재가 발생했다. 그 중 한 곳에서 방화가 의심되는 정황이 포착...
이지연기자
12-01
[밴쿠버] 포코, 주택 화재 2건 발생
켈리 에비뉴의 화재 주택 뒷모습   한 곳은 방화 의심, 다른 한 곳은 가스선 파손이 원인   지난 1일(화) 새벽, 포트 코퀴틀람에서 두 건의 주택 화재가 발생했다. 그 중 한 곳에서 방화가 의심되는 정황이 포착...
이지연기자
12-01
[밴쿠버] BC주 북부 스튜어트, 앞으로 한달 간 인터넷…
인구 5백의 소도시, 유일한 인터넷 망 제공사 문 닫아   BC주 북부에 있는 인구 5백 명의 소도시 스튜어트(Stewart) 주민들이 12월 1일(화)부터 최소 한달 간 인터넷 서비스를 이용하지 못하게 되었다. &n...
이지연기자
12-01
[밴쿠버] BC주 북부 스튜어트, 앞으로 한달 간 인터넷…
인구 5백의 소도시, 유일한 인터넷 망 제공사 문 닫아   BC주 북부에 있는 인구 5백 명의 소도시 스튜어트(Stewart) 주민들이 12월 1일(화)부터 최소 한달 간 인터넷 서비스를 이용하지 못하게 되었다. &n...
이지연기자
12-01
[밴쿠버] 레고 장난감 대량 도난범 체포
웨스트밴 RCMP가 레고로 재현한 체포 현장 모습   크리스마스 시즌 중 온라인 판매 목적   스쿼미쉬(Squamish)에서 크리스마스 시즌을 앞두고 인기 장난감 레고(Lego)를 대량 도난한 용의자가 체...
이지연기자
12-01
[밴쿠버] 레고 장난감 대량 도난범 체포
웨스트밴 RCMP가 레고로 재현한 체포 현장 모습   크리스마스 시즌 중 온라인 판매 목적   스쿼미쉬(Squamish)에서 크리스마스 시즌을 앞두고 인기 장난감 레고(Lego)를 대량 도난한 용의자가 체...
이지연기자
12-01
[밴쿠버] 뉴웨스터민스터 경찰, LPG경찰차로 온실가스 …
  뉴웨스트민스터 경찰(NWPD)이 LPG 경찰차를 도입해 1년 가량 운행한 결과, 온실가스를 큰 폭으로 줄였다는 결과를 발표했다.  뉴웨스트민스터 경찰당국은 올해 초 친환경자동차 보급사업의 일환으로, LPG-휘발유...
온라인중앙일보
12-01
[밴쿠버] 뉴웨스터민스터 경찰, LPG경찰차로 온실가스 …
  뉴웨스트민스터 경찰(NWPD)이 LPG 경찰차를 도입해 1년 가량 운행한 결과, 온실가스를 큰 폭으로 줄였다는 결과를 발표했다.  뉴웨스트민스터 경찰당국은 올해 초 친환경자동차 보급사업의 일환으로, LPG-휘발유...
온라인중앙일보
12-01
[캐나다] 캐나다 연방의회, 안락사 법제화 제정 예고
  상-하원 합동위원회 구성 예정  연방의회가 안락사 관련 법률 제정에 박차를 가할 것을 예고해 안락사 국내 도입이 가시권에 들어올 전망이다.  도미닉 르블랑 하원 여당 원내대표는 30일 하원과 상원 합동 위원회를 ...
온라인중앙일보
12-01
[이민] 英여왕 충성서약은 “시대착오적”- 선서 거부 …
  시민권 선서문 복창 거부 증가 캐나다 시민권 획득의 마지막 절차인 현장 선서문 복창과 과련 이를 거부하는 사례가 늘고 있어 논란이 일고 있다. 13년전 이스라엘에서 건너온 드로 바-나탄(49)씨는 30일 “여왕에게 하는...
온라인중앙일보
12-01
[밴쿠버] '가로등에 옷을 입혀요' 따듯한 이야기, 추위…
  가로등에 옷을 입히는 이야기가 소셜 미디어를 통해 퍼져 나갔다. 핼리 팩스에 거주하는 타라 스미스 아킨스(Tara Smith-Atkins)와 가족들은 매년 따뜻한 옷이 필요한 사람에게 '옷 나누기 운...
온라인중앙일보
11-30
[밴쿠버] 토론토-밴쿠버 서민들 집 장만 ‘아련한 꿈’
집값 오름세 못 따라가 ‘한숨’ 캐나다 주택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토론토와 밴쿠버 지역의 집값이 여전히 치솟고 있는 가운데 서민들의 집장만 꿈은 멀어져만 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알버타와 사스캐처완주 등 서...
온라인중앙일보
11-30
[밴쿠버] 토론토-밴쿠버 서민들 집 장만 ‘아련한 꿈’
집값 오름세 못 따라가 ‘한숨’ 캐나다 주택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토론토와 밴쿠버 지역의 집값이 여전히 치솟고 있는 가운데 서민들의 집장만 꿈은 멀어져만 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알버타와 사스캐처완주 등 서...
온라인중앙일보
11-30
[밴쿠버] 교통 경찰, 폭행 혐의 20대 여성 2인 사진…
그랜빌 역에서 인종차별적 폭언에 폭행까지 한 혐의   교통 경찰(Transit Police)이 지난 9월, 스카이트레인 역에서 인종차별 폭언을 하고 타인에게 폭행을 가한 혐의를 받고 있는 용의자 2 명의 사진을 공개했다. &nb...
이지연기자
11-30
[밴쿠버] 교통 경찰, 폭행 혐의 20대 여성 2인 사진…
그랜빌 역에서 인종차별적 폭언에 폭행까지 한 혐의   교통 경찰(Transit Police)이 지난 9월, 스카이트레인 역에서 인종차별 폭언을 하고 타인에게 폭행을 가한 혐의를 받고 있는 용의자 2 명의 사진을 공개했다. &nb...
이지연기자
11-30
게시물 검색


Copyright © 밴쿠버 중앙일보. All rights reserved.
상단으로
PC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