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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 캐나다, 핏불 사육 금지 법안 시행 논란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 업데이트 16-06-21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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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견류에 속한 핏불 공격으로 사람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하자 최근 캐나다 퀘벡주 퀘벡시티가 내년 1월부터 핏불 사육을 금지하기로 했다. 그러나 이런 결정은 이 지역에 사는 핏불 주인의 큰 반발을 일으키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20일 동물 전문매체 더 도도는 현지에 있는 핏불 주인들이 자신의 애견을 순견으로 '변장'하는 사진 등을 인터넷에 올리면서 당국의 조치의 항의를 표시하시고 있다고 전했다. 푸들로 위장한 핏불. (사진출처: 더 도도)

 

맹견류에 속한 핏불 공격으로 사람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하자 최근 캐나다 퀘벡주 퀘벡시티가 내년 1월부터 맹견에 속하는 핏불 사육을 금지하기로 했다. 그러나 이런 결정은 이 지역에 사는 핏불 주인의 반발을 일으키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20일 동물 전문매체 더 도도는 현지에 있는 핏불 주인들이 자신의 개를 순견으로 '변장'시킨 사진 등을 인터넷에 올리면서 당국의 조치의 항의를 표시하시고 있다고 전했다.


'푸들로 변신하게 하는 핏불 전용 위장복'을 입은 애견들의 사진이 인터넷에서 특히 화제가 되고 있다. 온라인 쇼핑 사이트 등에서 판매되는 이 옷은 드레스, 가발과 토시 등으로 구성됐다.


이런 옷으로 위장된 핏불의 모습은 허술하고 웃기고 안쓰러운 모습 자체다. 이밖에 핏불 주인들은 다른 애견용 의상으로 자신의 개를 위장한 사진들을 공개했다.


한편 시 당국은 시민 안전과 우려를 이유로 내년 1월1일부터 이 도시에서의 핏불 사육을 금지한다는 결정을 내렸다. 이에 따라 핏불 주인들은 올해 말까지 자신의 개를 처리하든지 법안이 시행된 이후 거액을 벌금을 내는지, 혹은 다른 지역으로 이사하는 것 중에서 선택을 해야 한다.


레지스 라봄 퀘벡 시장은 "아이를 키우는 아빠로서 이웃이 핏불을 사육한다면 안전하지 않다고 느낀다"고 페이스북에 주장하기도 했다.


그러나 이런 메시지에 대해 약 1만3000개의 댓글이 달렸고 대부분이 반대를 시사했고 일부는 위협적인 내용도 게재했다.


한편 미국, 캐나다, 호주 등에서 핏불을 포함한 일부 견종의 사육을 금지 또는 제한하는 '특정 견종에 대한 법률은 10여년 째 논란이 되고 있다.[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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