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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 테스토스테론 대체약, 심혈관 질병에 치명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 업데이트 14-07-17 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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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5일(화), 캐나다 보건부(Health Canada)은 “테스토스테론 대체 약품들에 대한 안전 검사를 실시한 결과, 심혈관성 질환에 치명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발표했다.

가장 대표적인 남성 호르몬으로 꼽히는 테스토스테론(Testosterone)이 정상치보다 크게 떨어질 경우 약물을 처방받기도 하는데, 이것을 테스토스테론 대체요법(Testosterone Replacement Therapy, TRT)이라고 부른다. 선천적으로 남성 호르몬 결핍 증상을 겪는 남성들이나, 심한 갱년기 증상을 겪고 있는 남성들이 이 대체요법을 이용하고 있다. 그런데 보건부에 따르면  “테스토스테론 대체 약품이 심근 경색과 심장 발작, 뇌졸중, 그리고 폐와 다리 등에서 발생하는 혈병을 일으킬 수 있으며, 심한 경우 목숨을 위협할 수도 있다”는 것이다. 

현재 캐나다에서 판매되고 있는 테스토스테론 대체제는 총 12종이 있다. 보건부 관계자는 “현재 이 약품들에 새로 발견된 위험에 대한 경고 메세지를 표기하기 위해 제약 회사들과 논의 중”이라고 전했다.

 테스토스테론 약품은 처방 없이는 사용할 수 없으며, 환자 증상이 불분명하거나 증상에 대한 테스토스테론의 효과 여부가 명확치 않을 때는 처방받을 수 없다. 또, 여성이나 만 18세 미만의 남성들에게 처방하는 것 역시 금지되어 있다.


천세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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