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 트뤼도 캐나다 총리는 뇌섹남?… 기자회견서 양자컴퓨팅 작동원리 '술술'
온라인중앙일보 기자
입력16-04-18 0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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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스틴 트뤼도 캐나다 총리가 양자 컴퓨팅에 대해 질문하는 기자의 코를 납작해주는 동영상이 컴퓨터에 대해서 박식한 자신의 괴짜적인 측면도 보여줘 화제가 되고 있다. 그는 지난 15일(현지시간) 온타리오주(州) 워털루에 있는 유명 이론물리학 연구소 페리미터 연구소를 방문해 이 연구소에 대한 지속적 지원을 발표하는 자리에서 양자 컴퓨팅을 질문한 기자의 질문에 거침없이 대답하면 뇌섹 매력까지 보여주는 모습이 담긴 동영상이 화제가 되고 있다. 트뤼도 총리가 지난 4월1일 미국 워싱턴에서 열린 핵안보 정상회의에 참석해 연설하는 모습.
- 저스틴 트뤼도 캐나다 총리가 양자 컴퓨팅에 대해 질문하는 기자의 코를 납작하게 만든 동영상이 화제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트뤼도 총리는 지난 15일(현지시간) 온타리오주(州) 워털루에 있는 유명 이론물리학 연구소 페리미터 연구소를 방문해 이 연구소에 대한 지속적 지원을 발표했다.
그의 연설 후 질의응답 시간에 한 기자가 총리에게 감히 양자 컴퓨터의 작동 원리를 질문했다.
중등학교 수학교사 출신인 그는 질문을 기다렸다는 듯이 일반 컴퓨팅과 양자컴퓨팅의 차이에 대해 자세하게 설명하는 즉석 수업을 진행했다. 그러자 청중 사이에서는 웃음소리와 함께 박수가 터져 나왔다.
그는 “보통 컴퓨터 비트는 꺼지거나 켜지는 1과 0”이라며 “양자 상태에서는 소자와 파동이 동시에 일어나서 일반 컴퓨팅보다 더 복잡하다. 이같은 양자 상태의 불확실성으로 우리가 더 작은 컴퓨터에서도 더 많은 정보를 인코팅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가 “그래서 양자 컴퓨팅이 더 흥미로운 것”이라며 덧붙이자 청중들은 또 다시 크게 박수를 쳤다.
트뤼도 총리는 “이 부분을 더 얘기하자면 틀림없이 난 여기에 하루 종일 있어야 한다”며 재치 있게 강연을 마무리했다.
페리미터 연구소는 지난 2008년 11월 영국의 세계적 천문학자 스티븐 호킹 박사가 명예 석좌 연구원직수락한 곳으로도 유명하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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